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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의식 설교 동영상
2011. 8월 30(화)10;30분 부천노회 시안 시찰회(성빛교회) 설교 신현태 목사 (시안 시찰장, 고잔평강교회)
교회, 시찰회, 노회, 총회의 지체의식 (고전12;12-27)
(고전12;20)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고전12;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환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해발 5,000 미터 고지를 걸으며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어지럽다.
심장 박동이 빨라 가슴에 뻐근한 통증을 느낀다. 추위에 마비된 맨발은 벌써 몇시간 째 감각이 없다.
그는 우연히 만난 티벳 남자와 고산 지대 산길을 오르는 중이었다.
잠시 멈추어 히말라야의 내리막길로 접어 들었다.
날이 저물기 전에 마을에 도착해야 한다. 절벽처럼 가파른 산길 너머에 마을이 있다.
산 중턱쯤 오자 세찬 바람이 맹렬하게 불어 닥쳤다.
살을 에는 듯안 냉기가 온 몸을 파고 든다. 마을까지는 아직도 수만킬로가 남아 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날만한 길이 매우 좁아서 두 사람이 걷는 속도가 마냥 느려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히말라야는 길에서 얼어 죽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할 따름이다.
산길은 좁은데다 가팔랐다. 될 수 있으면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산 저 아래 멀찍이 있는 물체가 시선에 들어 왔다. 눈 쌓인 계곡 중간에 어떤 갈색의 물체가 가로 놓여 있었다.
뭘까요? 그는 순간.... 한 남자의 몸이라는 사실을 알아 챘다. 순간 그 남자의 팔이 움직였다. 아직 살아 있었다. 그는 함께 길을 가던 티벳인의 외투를 잡아 당기며 .....
“ 저 아래를 보세요 한 남자가 저기 밑에 떨어져 있어요. 가서 구해줍시다. ” 휘몰아 치는 바람속에서 목청을 높혀 말했다. 그러자 그 티벳인은 “그랬다가는 우리까지 마을에 도착 못해요 우리까지도 얼어 죽을 수 있다구요!” “저 남자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 없으니 그냥 내 버려 둡시다.”라고 말한다.
“ 그럴 수 없습니다. 제가 내려가서 저 사람을 데려올 테니 좀 도와 주세요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티벳인은 다시 한번 고개를 저으며 “살고 싶으면 그냥 나를 따라 오시오!” 그는 뒤 돌아 보지 않고 단호하게 가던 길을 계속갔다. ..... 할수 없이 그는 그는 혼자서 죽어가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머리카락과 수염에는 성에가 새하얗게 가득 끼여 있었다. 숨을 가쁘게 몰아 쉬었으나 뼈가 부러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를 업고 가는 길.. 길가의 날카로운 틈새를 밟을 때마다 발바닥에서 피가 새어 나왔다. 가까스로 안전한 길로 올라서서 등에 업은 채 산길을 계속 걷기 시작했다.
그가 발을 내디딜 때마다 붉은 피가 흘러서 하얀 눈길에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세겨졌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좁은 산길을 얼음판처럼 미끄러운 길을 힘겹게 가고 있다. 잠시도 쉴 수 없었다. 멈추면 모두가 얼어 죽고 말 것이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었다. 그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어두워지기 전에 과연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까?
밤이 되어 버리면 오도 가도 못할 것이다. 다행히 눈발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야가 트이자 저 멀리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에 눈에 들어 온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걸음을 재촉하는 순간 얼마전 앞서갔던 티벳인이 싸늘한 시체로 눈을 뜬채 얼굴을 손에대고 죽어 있었다.
이미 죽어버린 그를 달리 방도가 없어 그냥 두고 그 길을 간다.
얼마후 무사히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한 오두막집을 찾아 들어 갔다.
두 사람은 동물의 똥을 연료로 한 화롯불 앞에서 꽁꽁 언 몸을 녹였다. 그는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면서 어쩌면 자신도 그 티벳인처럼 길에서 동사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놀랍게도 그를 죽음에서 구한 것은 그가 구해준 바로 그 남자였던 것이다. 두 사람이 몸을 맞댄 덕에 그 혹한 속에서 서로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목숨을 걸고 위험하지만 그 남자를 구해준 일이 오히려 자신의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그 옛날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의 람푸르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 하나님의 손은 언제나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묵상한다. < 선다싱, 자넷 & 제프 벤지, 안정임 옮김, 예수전도단 >
==> 여기 이 실화의 주인공이 누굴까요? 우리가 잘 아는 인도의 전도자 선다싱입니다.
순례의 길을 걷는 순례자와 동반자... 그리고 눈덮힌 고산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지난 주간 기도원에서 읽으면서 저는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조국 교회의 모습... 조국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고향 안동.. 포항.. 대구.., 영주 등지를 다니면서 동료 목회자를 여럿을 만나 밤 새워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진 눈물겨운 이야기가 오버랩으로 겹쳐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그 몸에 붙어 있는 지체입니다.
시찰회는 주님의 몸이며 그 몸에 붙어 있는 지체입니다. 노회도... 총회도 주님의 몸이며 그 몸에 붙어 있는 지체입니다.
==> 저는 며칠전 기도원에서 기도하면서 이 글을 읽은 소감을 주님 앞에서 일기글로 이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아아.. 이 글을 읽으면 수 많은 영상에 사로 잡힌다.
오늘 신음하며 죽어가는 작은 개척교회들을 외면하는 큰 교회들의 횡포를 생각한다.
그들을 외면하면서.. 함께 죽어가는 예언적 멧세지를 듣는다. 이 새벽에... 홍천의 맑은 새벽 공기를 뚫고 명료하게 전해오는 하나님의 음성,.. 같이 들처 업고 순례자의 길을 가라!! 살고자하면 함께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함께 살고자 하면.. 자신도 살고.. 남도 살게 되리니.. 교회여.. 일어나라! 깨어라!!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조선 수군 13척 대 일본 수군 133척. 일본 수군 위력 앞에 조선 수군은 겁에 질려 있었다. 게다가 명량(울돌목)해전이 발생하기 두 달 전에 조선 수군은 원균이 이끄는 칠천량 전투에서 패배해 궤멸된 상태였다. 이 해전에서 패배하면서 조선 수군은 거북선을 포함해 판옥선 157~280여 척을 잃고 남해 제해권마저 빼앗긴 상태여서 조선 수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그해 음력 4월 1일, 5개월간 억울한 감옥생활을 마치고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는다. 이순신은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난중일기에서 "더해지는 슬픔을 이길 길이 없어 억지로 술을 마시고 몹시 취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선조가 수군을 폐지하려고 하자 이순신은
금신 전선상유십이 (今臣 戰船尙有十二) "신에게는 아직 배가 12척 남아 있습니다(今臣 戰船尙有十二). 신이 살아 있는 한 적은 감히 이 바다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수군 폐지를 막았다. 이후 흩어진 병사들을 모아 수군 재건에 전력을 다했다.
드디어 1597년 음력 9월 16일 명량해전이 발발했다.
이순신은 어떤 리더십으로 이 같은 군사적 열세를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
이순신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장병들 사기 고양과 신뢰 회복이었다. 이순신은 명량해전 하루 전날 장수와 장병들을 모아놓고 `생즉필사 사즉필생, 일부당경 족구천부(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한 명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도 떨게 할 수 있다)`라는 말로 사기를 북돋우고 출정했다.
하지만 막상 전쟁이 발발하자 중과부적인 상태에서 조선 수군은 왜적 기세에 눌려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 이순신은 최전선 앞으로 나갔다. "대장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진격할 것이다. 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울돌목에서 발생하는 밀물과 썰물의 조류현상을 활용한 최적 전술은 지휘관의 솔선수범, 장병들 사기가 결합해 조선 수군에 대승을 안겨줬다.
==>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이순신 장군...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패하지 않고 의연히 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이순신의 마음과 각오로..
오늘 열악한 목양의 현장에서 진두 지휘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 리더쉽을 가진 목회자와 함께 눈물과 정성으로 교회를 섬기는 장로님들과 성도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 이 교회는 나의 몸이니라.
너희는 나의 머리에 붙어 있는 지체니라.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깨어 있는 지체들은 서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함께 중보기도하고 후원하고 격려하여 나의 교회를 세우고.. 나의 몸을 세우고.. 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
그렇습니다. 교회가 크든 작든... 재정이 어떠하든.. 일꾼이 어떠하든...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주님의 거룩한 몸입니다. 교회만이 이 민족의 살길이며 희망입니다. 교회만이 찬란한 구원의 영광을 선포하는 주님의 몸입니다. 그 교회들이 모인 시찰회... 노회는 모든 교회들과 모든 목회자들과 모든 장로님들이 견고하고 끈끈한 지체의식으로 연합하고 상합하여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 안고 후원하고 격려하며 서로를 세워 주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고전12;13> 말씀에 “ 우리는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였느니라. ” 아멘입니까? 아멘!!
<고전12;20-27>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오늘 한국교회는 기형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예수님의 몸을 가슴 져리도록 끈끈한 사랑으로 그 몸을 느껴 볼 수 있을까요?
저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 소망과.. 현실교회에 대한 절대 절망속에서..
생명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쉐마>를 만났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한국의 많은 교단과 교파중에..
우리 예장 통합 교단을 가장 깨어 있게 하셔서... 2011년 올해 총회 주제가 바로 쉐마 -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로 정하여 놓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맏아들과 쉐마 얘기를 나누면서,...
눈물을 머금고 부탁했습니다. <창18;19> 말씀으로.... 너는 부디 신앙의 명문 가정을 일으켜 세움으로 무너져 가는 조국교회를 세우도록 하라!
유럽교회는 죽었고.. 미국교회는 죽어가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선교 130년 짧은 역사속에 꽃불처럼 부흥했다가.. 이제는 막다른 내리막길에서.. 죽기 시작했습니다.
조국교회의 현실을 보면서...
오늘 본문 말씀처럼... 머리되신 예수님의 지체로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교회 지체의식.. 시찰회 지체의식.. 노회 지체의식으로 ... 핏줄이 서로 통하고... 뼈가 연결되며.. 살갗이 붙어서... 에스겔 골자기에서 일어난 치유의 기적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로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체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요?
몸된 교회를 볼 때.. 건물이나.. 사람의 숫자나.. 예산이나.. 역사나... 조직을 보기전에...
머리되신 예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히12;1-2)을 보십시오!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 몸을 세우면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2> 교회의 지체인 동역자를 바라 보아야 합니다. ; 교회 목회자, 우리의 동역자는 주님의 별입니다.
(계1;20)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3> 몸의 지체는 서로를 요긴하게 보고 아름답게 보고, 귀중히 여기고 서로 돌보아야 합니다.
(고전12;22, 23, 24, 25) 우리 시안시찰경내 연약한 교회가 있다면 우리는 그를 기꺼이 대접하고 후원하고 돌보고 나보다 더욱 귀하게 여기고 섬기고 아름답게 여기고 축복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경쟁관계에서 생존의 치열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가 이로써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우군이며, 주님의 한 몸에 붙어 있는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 손을 잡으시고.. 고백하며 기도합시다.
“우리는 한 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에 붙어 있는 영원한 지체입니다.”
++> 지난 한해동안 시안 시찰장으로 경내 37개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사랑과 기도로 후원해 주심을 마음 깊이 감사 드리며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