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캄보디아 송배전건설 사업의 컨설팅을 도맡았다. 한전은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캄보디아전력청(EDC) 직원들과 황종영 한전 송변전계획처장 등 한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230kV 송배전건설 컨설팅사업’ 착수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사업일정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230kV 송배전건설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자금으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로, 캄보디아 남부에 230kV 송전선로 약 78km와 변전소 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이 사업에서 건설공사에 필요한 시공입찰서류 작성과 입찰자 평가, 시공감리 등의 관리감독 컨설팅 업무를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7월까지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공사계약 전에는 ▲기존 사업타당성 및 시스템연구 검토 ▲입찰서류 작성(입찰안내서, 기술규격, 입찰양식 등) 제출 ▲입찰과정에서 입찰자 질의에 대한 답변 ▲입찰자가 제출한 입찰서 기술검토 및 입찰평가 ▲입찰 평가보고서 작성 제출 등을 컨설팅하고, 공사계약 이후에는 ▲계약자 계약서류 및 시공도면 검토 ▲검사입회, 시공 및 준공시험 감리 ▲검사입회 및 감리보고서 작성 제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송변전설비 건설을 위한 부지획득과 지역민 이주대책 등의 관리와 캄보디아전력청 직원들의 초청교육도 시행한다. 한전은 지난 2007년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입찰의향서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어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