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의 산하 , 산배우기님>
요즘 산행기마다 눈꽃과 상고대 사진이라고 많은 분들이 올리고 있습니다.
참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보통의 눈꽃인데, 그저 눈꽃이나 설화라고 하기엔 좀 식상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상고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뭐 이러나 저러나 아름다운 눈꽃이니 대충대충 부르자고 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한번 쯤 알고는 갔으면 해서 주제넘게 올립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등산전문 사이트로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산하"를 찾는 일반 독자를 위해
잘 아시는 분이 약간 구분하여 설명해 주시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잘 몰라서 오늘 인터넷을 조금 뒤져서 아래에 조금 붙였습니다.
틀릴지도 모르니 추가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최근 한국의 산하에 실린 산행기 사진 중 진짜 상고대로 보이는 사진이 있으면 공부삼아 가르쳐 주세요.
산행기에 관련된 사항이라 본 난에 올립니다.
양해해 주세요
1) 눈꽃(雪花)
- 나뭇가지 따위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이나 서리 (네이버 국어사전)
눈꽃(雪花) 사진 예
2) 상고대
-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목가, 몽송(霿淞), 무송(霧淞), 수가(樹稼), 수개(樹介), 수괘(樹掛), 수빙(樹氷), 수상(樹霜). air hoar (네이버 국어사전)
- 겨울철 날씨가 맑은 밤에 기온이 0도 이하 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되어 차가워진 물처에 붙는 것을 말한다. 나무서리, 상고대라고도 하며 서리보다 많은 양이 지표면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생긴다. 서리보다 다량으로, 나뭇가지 등 지표면에서 떨어진 다소 높은 곳에 생긴다. 고산지방과 한지(寒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침상·판상·수지상(樹枝狀) 등의 결정형으로 되었으며 안개가 있을 때는 안개입자가 함께 부착되기도 한다. 바람이 약한 맑은 밤에서 이른 새벽에 나무나 지상물체의 바람을 받는 쪽에 생기기 쉽다. 나무에 흰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나타내며 수상·수빙(樹氷)·조빙(粗氷)을 합쳐 무빙(霧氷)이라고 한다 (네이버 백과서전)
- 겨울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된 다음 냉각되어 나뭇가지 등에 부착된 것.
- 상고대는 한자어가 없는 우리말입니다. 지표면에 많이 생기는 서리나 서릿발과는 달리 지면에서 상당히 떨어진 높은 부위의 나뭇가지에 형성됩니다. 고산지대에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주위에서도 가끔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커서 안개가 끼는 아침에 나뭇가지가 하얗게 얼어붙어 있는 것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납니다.
상고대는 바람에 실려오는 수분입자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서리가 바람부는 날에는 생기지 않는 것과 달리 상고대는 바람부는 방향의 나뭇가지에 얼어 붙습니다. 나무에 흰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지만 햇살이 퍼지면 기화현상에 의하여 거의 물방울을 남기지않고 사라집니다.
한자어로는 나무에 얼어붙은 서리를 의미하는 수상(樹霜), 얼음처럼 매끄러운 모습의 수빙(樹氷), 오돌도톨하게 작은 얼음덩이가 얼어붙은 모양의 조빙(粗氷)을 합쳐 무빙(霧氷)이라고 하며, 강가의 안개가 잦은 지역에 잘 형성되므로 무송(霧淞)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중에서 대체로 맞는 듯한 설명)
상고대 사진 예 (눈이 내린 것이 아님)
3) 빙고대 (빙화, 氷花)
- 나무가지에 빗물과 습기가 얼어 가지마다 얼음꽃이 핀 상태, 상고대는 서리형태로 붙은 것이고 , 빙고대는 얼음형태로 붙은 것.
- 또는 눈이나 상고대가 녹다가 기온이 급강하해서 얼음으로 변한 것
빙고대(빙화) 사진 예
첫댓글 약간은 횟갈리는 문장 어휘낱말들이 구분하기힘든 문구들이지만 잎새님의 갈름해놓은 글을 읽고 조금확실한 구분이드는느낌이내요 상고대 눈꽃 빙고대들을 이제 조금은 구분이 될것같내요 좋은 지적과 많은 도움을 얻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설명절 잘새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