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시20분
9일 코스피지수는 헝가리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차 고조되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 1840대로 주저앉았다. 오후 들어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북한 영변 경수로 폭발 관련 루머가 돌면서 한때 2% 넘게 빠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혼조세로 장을 마친 점 역시 투자심리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작년 12월 실업률 등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유럽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 추가적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은 8.5%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선 재차 유럽 우려가 가중되면서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작년 말엔 경기와 기업실적 등 긍정적인 변수들이 우세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다시 가세하면서 호악재가 뒤섞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문제는 이번주 유럽의 정책 이벤트에서 뾰족한 대응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번주 유럽 이벤트들은 재정위기 핵심국가들의 만기물량 소화와 전염 차단책 마련, 그리고 신재정협약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산타랠리는 통상 7거래일로 더 이상의 산타랠리는 없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내 등락이 예상되며 유럽회의에 대한 기대치는 적정수준 정도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11시18분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재부각 여파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1%대 낙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3포인트(1.44%) 하락한 1816.5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출발한 후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점차 하락폭을 확대, 한때 1810.4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 증가세가 다소 정체되고 개인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면서 다소 낙폭이 축소됐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 4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이 1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7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증가세는 다소 정체된 분위기다.
차익거래는 1899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33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다. 통신이 2.25%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금융, 건설, 음식료, 전기전자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의약품, 전기가스 등 일부 만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뺀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약세다.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01만6000원(-2.31%)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의 회담과 12일과 13일 스페인 및 이탈리아 국채 발행 일정 등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증시에 선반영되고 있지만 다소 과도한 부분이 있다.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 베이지북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이고, 잇따른 유럽 정상들의 회담도 이후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킬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0.08%) 떨어진 518.5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원(0.18%) 오른 116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시30분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보여 1820대로 내려갔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5포인트(0.90%) 내린 1826.4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지수는 장중 한때 1810선을 위협했으나 장 후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은 887억원, 프로그램은 260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67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65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기관은 615억원, 개인은 371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의약품,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료업, 철강금속, 통신업, 건설업, 보험, 기계, 금융업, 제조업 등이 1~2%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린 전기전자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삼성SDI 등이 1,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시총 상위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만 상승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1% 이상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100만원대를 이탈할 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4.67% 하락해 10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쌍용차는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지원을 받아 인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비롯 31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518개 종목은 떨어졌고 6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대장님..... 정말 주식시장이 변화무쌍하고 .... 그런 시장을 20년 넘게 지켜보신 대장님께 박수...ㅉㅉㅉㅉㅉ
대단하십니다.....
네, 잘 읽었습니다. 대장님....
시황 정보 감사합니다~~
에구,,어젠 완전 우울 모드이더니,,,역시 유럽이 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