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남한강 수운(水運)의 중심지였던
충주 목계나루터가 문화와 강이 만나는 체험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충주시는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터 일대를 남한강 문화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강변 문화관광
개발계획에 선정돼 2013년까지
국비 등 61억원을
지원받는다.
목계나루 문화마을은 역사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조선시대 주막촌과 저잣거리, 난장촌이 남한강 수운이 활발했던 당시 모습대로 재현된다. 주변에는 문화
산책로를 비롯한 레저문화공간과 나룻배 체험관도 들어선다.
목계나루는 한강을 오르내리는
황포돛배가 북적대던 내륙포구로 서울과 중원 내륙지방을 잇는
물류교육의 중심지였다. 뱃길이 무사하고 내륙의
장사가 잘 되기를 비는 별신굿이 열릴 때면 영남에서부터 경기, 강원 지역 사람들까지 모두 목계나루에 모여 신명나는 한판
축제를 즐겼고, 이는 중원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금도 목계별신제가
민속축제의 형태로 해마다 열린다.
또한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시비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주시 조왕주 관광과장은 "육로 교통이 발전하기 전까지 서울과 지방의 물류와 문화를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 목계나루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되살려 강변
관광명소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뭔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