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대음악이 아닌 것 중에서는
-베를리오즈(Berlioz) '환상 교향곡(Symphonie Fantastique)' 중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5악장 후반부도 괜찮습니다)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 '죽음의 섬(The isle of dead)'
-브람스(Brahms) 교향곡 3번 3악장(이 경우는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바그너(Wagner)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서곡
-생상(Saint-saens) 사육제(Carnal des animaux) 중 '수족관(Aquarium)'('죽음의 춤(Danse Macabre)'도 유명하죠)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교향곡 6번(표제부터가 비창(Pathetique)이니만큼, 비극적 색채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슈베르트(Schubert)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Der Tod und das Maedchen)' 2악장(이 악장은 자기 자신 가곡의 멜로디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론 그 가곡 쪽과, 겨울 나그네(Die Winterreise) 같은 연가곡집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종종 곡 전체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할 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우울감과 슬픔을 급격히 느낄 때가 있거든요)
-말러(Mahler) 교향곡 5번 1악장
-쇼팽(Chopin)의 '장송 행진곡(Marche Funebre)'(원래는 쇼팽 소나타 2번 3악장입니다만 그 부제가 장송 행진곡인지라 통칭 장송 행진곡이라고 많이 불립니다. 덧붙이자면 쇼팽의 곡들 중에서는 이 이외에도 우울감을 느끼는 곡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으니 이것저것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크리아빈(Scriabin) 소나타 1번 2악장/4악장, 번호는 기억나지 않지만 <검은 미사>라고 불리는 소나타가 있습니다. 7번이었던가 6번이었던가 8번이었던가...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 '보칼리제(Vocalise)'(이 노래는 슬픈 계열에 들어가겠죠)
-리아도프(Liadov) '묵시록으로부터(From the Apocalypse)'
대충 이 정도일 테구요
(음색적으로)현대음악(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작품들 중에서 꼽아보라면,
-쇤베르크(Schoenberg) Song Cycle(우리나라말로 번역할 말을 못 찾아서..) '달에 홀린 피에로(Pierrot Lunaire)'
(개인적으로는 3번, 5번, 13번을 참 좋아합니다)
-쇤베르크 현악 4중주들
-쇤베르크 '정화된 밤(Verklaerte Nacht)'
-야나첵(Janacek) '죽은 자의 집으로부터(From the House of the Dead/Z mrtveho domu)'
-조지 크럼(George Crumb) '검은 천사들(Black Angels)'
-조지 크럼 '매크로코스모스(Makrokosmos)'
-조지 크럼 '고래의 목소리(Vox Balaenae)'
-리게티(Ligeti) '레퀴엠(Requiem)'
-리게티 '앳모스피어(Atmosphere)'
-펜데레츠키(Penderecki) '히로시마의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Threnody for the Victims of Hiroshima)'
(덧붙여 펜데레츠키는 한국교향곡도 작곡했다죠... 아마 정명훈 지휘 KBS교향악단 지휘로 연주된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슈톡하우젠(Stockhausen) '소년의 노래(Gesang der Juenglinge)'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바이올린 페이즈(Violin Phase)'(몽환적입니다)
-스트라빈스키(Stravinsky)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중 '청소년들의 신비스런 윤무(Cercles mysterieux des adolescentes)'
-에릭 사티(Erik Satie) '바싹 마른 태아(Embryons Desseches)'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Gymnopedie) 1번은 우리나라 CF에도 사용되었답니다)
-아이브스(Ives) '대답 없는 질문(The unanswered questionl)'
-존 케이지(John Cage) '학살의 이름 아래(In the name of Holocaust)'
-윤이상 '미궁' (우리나라 모 공포게임에 사용된 걸로 유명하죠)
-헨리 코웰(Henry Cowell) '밴시(Banshee)'
-마캉드르 아믈랭(Marc-andre Hamelin) '최고로 친밀한 마음을 담은 피아노를 위한 7개의 소품(Con Intimissimo Sentimento)' 중 랜들러 I (Laendler I), 뮤직박스(Music Box), 자장가(전쟁 중의) (Berceuse(in tempore belli))
제가 추천해드릴 수 있는 건 이정도네요...
좀더 생각날게 있을 법한데, 막상 답하려니까 생각나지가 않는군요;
아, 원어로 일일이 다 적은 건, 만약 곡을 듣고 싶은데 찾아도 나오지 않을 때 유튜브에서 검색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곡은 거기서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외 답변들
몽환적인 느낌의 곡이라면 드뷔시를 추천해드립니다.
인상주의 작곡가로써 많은 이론의 룰을 깨트리고 소리로써 이미지를 표현한 것에 치중한 작곡가입니다.
드뷔시의 곡은 대체적으로 몽환적이라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건 절망적이진 않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곡인데 드뷔시 피아노곡 중 월광(달빛)이란 곡이 있어요. 한번 꼭 들어보시길.
강추하는 오케스트라곡은 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목신의 오후의 전주곡) 입니다.
Igor Stravinsky 의 The Rite of Spring 오케스트라 곡도 꽤 몽환적이죠.
님이 좋아하신다는 베토벤의 많은 곡들도 절망적인 느낌이 많이 들죠.
어렸을적의 학대와 청각적인 고통, 사람들로부터의 소외감 등 베토벤은 인생자체가 꽤 고통스러웠잖아요.
그리고 그는 음악가의 감정을 그대로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최초의 작곡가입니다.
그런 그의 입장을 생각하시면서 들으시면 그의 대부분의 곡도 꽤 고통스럽죠.
예를들면 피아노 소나타 비창, 열정 등등이 있습니다.
곡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다 추천해드릴순 없고 앞서 말씀드린 작곡가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베토벤 을 추천해드릴께요. 이 작곡가들 곡이 님이 찾으시는 분위기와 비슷할 듯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리스트의 Nuage Gris 라는 피아노 곡과, 또 리스트의 피아노곡 Valee d'Obermann 이라는 곡 꼭 들어보시길. 두번째 Valee d'Overmann 은 자살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는 일화가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쇼킹한 좌절과 절망을 넘어선 ㅋㅋㅋ공포스런 클래식음악 두개정도 추천해드리죠.
George Crumb 의 Black Angels
Krzysztof Penderecki 의 Threnody for the victims of Hiroshima
20세기 현대곡으로 악기사용법에 여러가지 변화를 주면서 만들어낸 아주 참신하지만 무시무시한 사운드죠.
ㅋㅋㅋ 우울 절망 공포 도 좋지만, 편하고 아름다운 클래식곡도 많이 들으세요!^^
그럼 도움이 되셨길..
그 외 답변들
우울한 클래식
1
알비노니 '아다지오'
바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 중 5곡 샤콘느' BWV 1004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3악장, 2번 '부활' 1악장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 1악장, 교향곡 3번 '영웅' 2악장
쇼팽 장송곡, '빗방울 전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4악장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차이콥스키의 '우울한 세레나데'
비탈리의 샤콘느
또는 슬플때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사무엘 바버 : '현을 위한 아다지오'
모차르트 : 레퀴엠 중 'Lacrymosa'
쇼팽 : 전주곡 4번 E단조/야상곡 20번 C#단조
슈베르트 : 현악 4중주곡 "죽음과 소녀"
헨델 : 사라방드
로더리고 : 아랑훼즈 2악장
퍼셀 : 압델라이저
파가니니 :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 정확한 곡번호는 아롱아롱.... "모래시계"에서 애린의 테마로 쓰인곡 )
드보르작 : 피아노 트리오 "둠키"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2악장
슈베르트 : 피아노 트리오 "노투르노"
부르흐 : 콜 니드라이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베토벤 : 교향곡 7번 3악장
멜랑콜리(우울함)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
시벨리우스 : '슬픈 왈츠'
차이콥스키 : 멜랑콜릭( 정확한 제목이 있는데.....)
절망적 느낌의 클래식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 6번 '비창' 1악장
프리메이슨을 위한 장송곡
소르그스키 죽음의 노래와 춤
교향곡 제4번 F단조
그리그 모음곡 <페르귄트> 오제의 죽음
포레 엘레지 <비가>
말러 대지의 노래 제1악장
공포를 느끼게하는 클래식
무서움, 두려움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쇤베르크 : 피아노작품 전곡
슈베르트 : 마왕
베토벤 :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무서움이 엄습해 올 때 이음악을 크게 틀어 놓으면, 조금은 괜찮아져요....)
죽음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사무엘 바버 : '현을 위한 아다지오'
모차르트 : 레퀴엠 중 'Lacrymosa'
바흐 : 칸타타 " 오라 죽음이여 "
( 스톱콥스키의 관현악 어레인지로 듣는게 더 잘 어울릴 듯..
잘 어울린다? 죽음에........... 음.........
쇼팽 : 장송 행진곡 ( 피아노 소나타중의 일부죠? )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그로페 : 그랜드 캐년 조곡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
졸탄 코다이 : 무반주 첼로 소나타 1악장
( 퐁네프의 연인들.. 비노쉬가 지하철 복도를 마치 마음의 폭풍우에 실리 듯이 방황할 때
흐르던 곡이죠............)
쇤베르크 : 세개의 피아노곡 작품11
쇤베르크 : "정야"(?)
메시앙 : "세상의 종말을 위한 오중주곡" (?)
몽환적인 느낌의 클래식
구름 낀 날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브람스 : 첼로 소나타 1번
드뷔시 : 영상 중 구름...
푸치니 : 나비부인 중 "어느 맑게 개인날 "
( 하기사 흐린 날의 서정성도 있겠지만서도
맑게 개인 날이 있기에 흐린날이 더욱 콘트라스가
가득 찬 그런게 아닐까요? )
레너드 번스타인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맘보
( 구름 낀날 오히려 화려한 파격이 재미있을거란 생각....
음~~~~ 나만 그런가? 맘보 어딘지 튀잖아요.....
홍대 '황금투구'에서 보니까 이 곡에 춤을 추던
여학생(?)이 있더군요. 마음의 기상도가 잔뜩 흐릴 때
불현 듯 그때 그 장면을 연상하곤 한답니다.
아니면요..
조금 다르지만 왕가위 영화에 출연한 장국영이 추던
그 맘보처럼 우울한 블루를..............)
아니면 안개낀 날에 적합한 곡은 어떨까요?
바그너 : 로엔그린 1막 전주곡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
코렐리 : 라 폴리아 ( 반드시 프란스 브리헨의 연주여야 합니다. 미칼라 패트리도 좋지만)
스메타나 : '몰다우'
리스트 : '잿빛 구름(Nuages gris)'
부르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