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있었으나 국내 패션업체들이 간과하고 지나친 면세점! 면세점 유통이 연간 매출 2조원 규모의 황금마켓으로 급성장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세계 2위! 롯데면세점 세계 4위! 국내 면세점 유통의 규모는 ‘세계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면세점은 영국 히드로공항 다음으로 매출과 규모에 있어서 세계 두번째다. 출국자 수가 히드로공항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지만 일인당 객단가는 27달러나 더 많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한국 면세점 매출 중 45%인 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 나머지 55%는 시내, 제주도, 김포, 항만, 인터넷 면세점에서 매출이 일어난다. 내년 2008년 7월에 인천공항 제2 탑승동 오픈으로 면세점 영업면적이 50% 확장돼 매출 신장에 한몫할 전망이다. 특히 매출 규모가 큰 패션과 코스메틱 섹션을 강화할 방침이라 관련 업체는 더욱더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로컬 유통과 별도로 취급되던 면세점, 전체 매출 중 40%인 8000억원이 패션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최근 면세점 이용 고객 중 내국인 비중이 70%까지 확산됨에 따라 특히 수입 브랜드 입장에서는 로컬 마켓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패션유통 신대륙으로 떠오른 면세점의 현황과 패션 브랜드들의 움직임을 집중 조명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