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초기-신촌세브란스(정웅윤,로봇수술)

[하얀목련]

병원 이용 체험기:

카페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서 감사하구요.

로봇수술에 관련된 자료에 많이 목말랐었는데 조금 보태고 싶은 마음에 저의 경험을 올립니다.

저는 41살 기혼자로  전남 목포에서 살고 있어여..  (갑상선암 6미리 초기)

10월어느날 : 여성취업박람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던중  귀로 건강을 보시는 분이 계셨어요.

                  재미로 봤는데 그분이 갑상선이 보인다고 검사한번 받아보라고 그러시더군요~

                 (평상시 항상 피곤했고 체력이 딸려 할머니몸 같다라는 생각했었음)

10월 16일 : 목포 하나내과에서 초음파검사받고  7미리의 혹이 있는데 모양이 안좋으니

                조직검사 받아보라하심

11월  4일 : 광주기독병원 에서 세침흡입검사 받은후 초기암으로 진단

11월 16일 :  신촌세브란스 정웅윤쌤과 첫진료후  (수술날짜 12월 23일로 정해주심)

                 심전도,폐사진 검사받음

                 갑상선상담실에서 상담받음 (수술방법선택등)

                 입원 원무과에서 입원약정서 받아옴

12월 10일 :  검사받으러 감 (4시간전 금식후)

                 피검사, 소변검사, 초음파, CT촬영

12월 22일 : 입원 (1인실)

                오후 3시30분 세미나실에서 수술관련 세미나 받음

                저는 걱정을 별루 안한것 같은데  몸은 알아차렸는지

                어제부터 체해서 많이 안좋았음 ...  좋은상태에서 수술받아야 되는데 걱정이 많음

                항생제 반응여부 검사 (가장 아팠음,살이 찢기는 느낌,잠깐이지만)

                첫번째 항생제가 맞지 않고 두번째 항생제가 나에겐 맞았음

12월 23일 : 수술당일

                나이가 많은 순서부터 수술한다는데..  첫번째 수술로 잡힘 (로봇수술이라 그랬을까?)

                7시 간호사와서 링겔놓고 수술실갈 준비하고 바로 수술실 직행

                8시수술시작~ 9시쯤 수술끝 (1시간 정도 걸림)

                9시 10분쯤 마취에서 깨고 20분에 입원실로 이동..

                (모든것이 빨리 진행됨)

                미열이 나다가 38도 넘게 열이나서 많이 힘들었음~

               어지럼증,구토증세등은 전혀 없었음.. 

12월 24일 : 열이 내려서 그런지 살것 같았고 몸도 가볍고 기분 짱이었음..

                로봇수술로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함

                병원이 워낙 바깥 풍경이 좋아 호텔에 와 있는 기분이었음..

                (정웅윤쌤왈, 수술 잘됐다고 말씀하심)

                정웅윤쌤, 간호사 모두 친절하고 맘에 들었음.

                남편왈 병원선택 아주 잘했다고 여러번 말함.

               1인실(34만원) 부담돼어 2인실(19만원)로 옮김

12월 25일 : 스스로 머리도 감았음

12월 26일 :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음. 매운것은 못먹겠데요..속에서 안받음.

                 한번은 고추가루가 목에 걸려 사래걸림..

                 아이스크림 좋다고 하여 조금 먹음(살찔까봐서 맘껏 못먹음)

                 설사 두번함 (음식탓인듯) 간호사왈 항생제가 조금 그럴 수 있다네요.. 

                 피주머니빼고 일요일인데도 퇴원됨

                 KTX타고 목포집에 내려옴

                인턴쌤왈 : 워낙 초기암이라 수술 잘됐고 약도 먹다가 끊을수 있다고 하심.

                               (평생 먹는게아니라)

                               겨드랑이에 붙인것은 피부과에서 쓰는

                               상처 잘낫는 반창고라함

                3층에서 판매하는 빵이 특히 맛있었음.

                여동생말이 3층 음식중 짜장면이 맛있다고 함. 소고기볶음밥 맛있었음.

12월 29일 (오늘) : 수술 6일째 되는날

                          목운동 매일 하고 있고

                          목조임증상과 가래로 조금 불편한 상황임.

                          (오른쪽 겨드랑이에만 반창고 붙어있음)

2011년 1월 4일 : 외래진료 갈 예정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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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로 가린 자국	갑상선암수술40일째	갑상선암수술 8개월째	갑상선암수술 2년째

[라일락처럼]

귀을보고 갑상선을말했다니 정말 신기한사람 만났네요^^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세요...이제 몸조리잘하시고
빠른회복을 위해 홧팅할게요....

[하얀목련]

박람회 주최측 YWCA에서 모셔온 분,여수에서 모신분이었어요..

[행운맘]

수술 잘하셨으니 빠른회복 바랍니다

[하얀목련]

감사합니당~

[너바나어뷰]

초기라 정말 다행이네요....
요목조목 아주 간단 명료하게 후기글 올려주셔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얼른 쾌차하세요...

[하얀목련]

초기라 동위원소도 안하고 정말 좋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충만하게 일어납니다.

[하얀목련]

참! 수술실에서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시설이 잘돼있어선지 전혀 춥지않아 좋았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적극 추천합니다. (반절제했음다~ 내용에 빠져서 ㅎ~ㅎ)
정웅윤샘도 좋고 따뜻한 사람 같았습니다.~ 참 잘만난듯~

[부활천사]

저도 98 년에 신촌 세브란스에서 수술 받고 남편이랑 산책했던 기억 나네요~ 조기발견이라 수술도 잘 되시고 약도 끊을 수 있다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로봇 수술 후기가 별로 없는 편인데... 자세히 올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더욱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하얀목련]

부활천사님 감사합니다. ^^

[멋진날들]

저도 1월17일 세브란스 정쌤에게 수술 예약 되있는데 조금은 불안한 맘도 떨칠수 없었는데 좋은 후기 잘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하얀목련]

수술12일만에 외래 다녀왔음다.갑상선암으로 퇴원한 환자들 많이 오셔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갈때마다~
정웅윤샘은 지쳐보였구요~
갑상선암클리닉보고 피부과에서도 시간이 많이 걸려 기차를 놓칠뻔 했음다. 안좋은몸으로 뛰어서 간신히 탈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4시간 이상이 소유됐음다. 예약했는데도~ (보험회사에 제출할 서류도 같이 준비하느라 혼자 간걸 후회했네요) 이리 뛰고 저리뛰고^^
병원내에 각종보험사들이 파견나와있더군요 그런데 5시까지 밖에 안해서 결국은 접수 못하고 왔음다.
신촌세브란스 퇴원후 외래방문시 참고하세요 충청도에서 오신 어떤분은 기차를 여러번 미루시더라구요~

[하얀목련]

목포까지 KTX타고 오는데 뒤통수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어요~ 점심 저녁까지 굶어서 저녁10시에 도착해 김밥먹었네요.~
피부과에서 겨드랑이 상처보시더니 살이 굳었다고 피를 많이 흘렸나봐요 하시고~ (많이 안흘렸음)주사주고 콜라겐붙여줌.
그리고 3주후에 피부과 또 가야 돼요. (피부과사람들은 별루 친절하지 않았음)
피부과일은 이곳 가까운 곳에서 볼까 생각중인데 약이나 치료방법이 틀리진 않을까 생각중임다^^
오늘부터는 샤워가능하고 앞으로 2주정도는 말을 자제하래요~ 말을 조금만 해도 쉰목소리나와요~

[하얀목련]

씬지약은 3년 지켜본후 좋으면 안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6개월후에 방문하면 된대요.

[프레지아]

외래에서 많이 힘드셨네요. 가까운 병원이라도 맘고생, 몸고생인데 멀리서 병원다니느라 더욱 고생이군요.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셔서 약도 안드시면 좋겠네요. 화이팅~~~

[싸리꽃향기]

전 12월2일날 정웅윤 교수님께 절개술로 수술 받았답니다
하얀목련님과는 수술방법만 다르지
반절제로 수술한것도, 암 크기도, 약먹다가 끊을수 있다는것도
비슷한게 너무 많네요
요목조목 병원일지를 써놓은걸보니 입원했을때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이제 큰일 치루셨으니 지금보다 더 내몸을 사랑하시고
웃는날이 많은 하루하루가 되길 바랄께요..

[하얀목련]

ㅎ~ㅎ 반갑습메다^^ 외래 갔을때 정말 절개수술하신분들 많대요~
갑상선암 너무 많이 걸리는것 같아여~ 이상할정도로~

[수술 무서워요]

수술 잘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제 일같이 기쁘네요~저 갑상선암 7미리 입니다..어떤 수술을 할지 고민하다 결국 절개쪽으로 마음을 굳혔어요~전 31살로,,결혼앞두고 있는데..흉터가 제일 걱정이네요..암튼 언튼 회복되시길 바래요~후기 종종 올려주세요,,글 읽고 힘내게요!!^^

[코끼리2]

수술 잘 되신거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쭉 ~~~건강하세요!

[귀여운꼬마]

축하드려요, 저도 어제 수술전검사하고 왔습니다, 저는 3월10일 정웅윤교수님께 로봇수술받기로 했답니다 근데 혹시 수술후 다른곳으로 전이됬는지의 여부는 확인안하나요?(pet라든가..),

[하얀목련]

당연히 수술할때 전이여부 확인하죠. 전 전이가 안됐다고 말씀하셨으니... pet은 안했어요

[장금이]

저는 지금 5월2일날 화순전대병원에서 수술 예정입니다. 오른쪽은 악성, 7mm, 왼쪽은 양성 7mm로 염즘이 심한 상태입니다. 그냥 저는 악성만 제거할생각이고 내시경으로 해야할지 로봇수술을 해야할지 결정을 아직못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식이요법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목련님도 장거리로 병원 다니시기가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래서 위로 올라가는것보다는 가까운곳에서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화순을 선택했는데 과연 잘한 일인지 아직도 고민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암이란걸 받아드리기도 힘들었지만 병원선택, 수술방법선택등 고민해야할께 너무 많네요..^^

[하얀목련]

저는 화순전대보다 신촌세브란스가 더 빨라서 그쪽으로 잡았어요.
화순전대도 잘하는 곳이라 안심하고 받으세요~
로봇수술을 택한이유는 제피부가 알러지성향이 있어서 흉터가 잘 치료가 안되서리 선택을 하게 됐어요~
지금 겨드랑이 흉터 아주 더디게 나아가고 있는지 잘 모를정도예요..

[장금이]

아 수술은 잘되었다는 사람도 많고 안되었다는 사람도 많고, 투병일기보니까 로봇수술하고 안좋아졌다는 말을 들으니 가장 안정한 반절제를 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사람 맘이 왔다갔다하네요.
저는 지금 컨디션도 좋아지고 몸이 워낙 안좋았는데 많이 호전되고 있는데 수술할 생각을 하니 걱정입니다.
수술하고 한 4주정도 쉬고 회사에 복귀할려고 했는데 목소리들이 많이 안나온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과연 4주정도 쉬고 직장생활을 잘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아 그냥 이래로 식이요법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지내야겠죠.. 답변감사합니다.

[순댕맘]

갑성선암은나이가45세 까지는초기라한대요 저는올해45세고요 왼쪽0,4인데 열어보니 오른쪽으로 조금퍼저서 완전 절재하고 수술다 하고 2틀후에 엑스레이검사결과 암의씨가 옆으로하나 퍼저서 방사선요오드 150고용량 ,,,,저도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암이란놈이 생각보다 검나네요 우리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윤쓰]

신지를 안먹을 수도 있다니...너무 부럽습니다...저도 로봇수술했는데, 목소리 나오고, 저칼슘증 안온건만해도 감사했습니다.

[효숙짱]

저도 신촌세브란스 정웅윤교수님께 수술날짜 받았네요 후기글들 읽고 안심됩니다 수술하고 나온것같이 다들 생생하게 적어주셔서 수술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엄청 도움이 되네요 글재주가 없는 저로선 정말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