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가 꺾은 나무 멍에, 하나님이 메우시는 쇠 멍에 (예레미야 28:1~17)

[별벗]

내게 좋은 말씀, 내게 거슬리는 말씀이 동시에 들려오면 그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 두 말씀 중에 내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말씀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듣기에도 좋고, 내 마음에도 드는 말씀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말씀 중에 정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희망적인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저 역시 희망적인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현실에 대한 자각(自覺)없이 근거 없이 전하는 희망적인 이야기는 오히려 마약과 같습니다. 당장은 듣기 좋지만, 그로 인해 서서히 멸망을 향해 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희망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이킬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죄악을 그대로 방치한 채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 근본적인 문제는 잠깐 덮어두고 처참한 결과를 보지 못하게 하는 마약과 같습니다.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전한 메시지는 예레미야가 목에 줄을 매고, 멍에를 메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통해 바벨론에게 대항하지 말고, 바벨론이 남왕국 유다에게 지우는 멍에를 메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니 남왕국 유다 백성이 들을 땐 하나냐가 전하는 메시지는 훨씬 더 희망적인 메시지였습니다. 이러한 희망적 메시지에, 우리 귀에 달콤한 메시지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격려와 위로가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그 말씀이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인가를 잘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해야 하고, 성령의 깨닫게 하심, 성령의 조명(照明, Illumination)하심을 통해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우리의 생각이 어떠하든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물론 우선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가,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가를 잘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 확실하다면 내 생각과 아무리 달라도,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방식과는 아무리 달라도 그대로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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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7월 7일(주일)

제목/ 거짓 선지자가 꺾은 나무 멍에, 하나님이 메우시는 쇠 멍에
성경본문/ 예레미야(Jeremiah) 28:1~17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AaC71As0ECE?si=2_ctp_tou-Uax1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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