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와 예천 사이 어딘가쯤 내성천이 흘러들고 서천이 굽어들어 마을 길 따라 외나무 다리 돌아서 나가는... 운율과 리듬이 장단을 맞추는... 무서워서 무섬인가? 만죽재도 해우당도 좋았지만 수춘재 고택은 민박으로도 제법 격조가 있어 보인다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과 선비촌 인삼박물관 등 주변에 볼거리들도 즐비하여 경북 북부지방을 휘~ 돌아볼 이유 충분한데 영주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된 마을로도 알려질만큼 알려진 곳, 2013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민속마을.
첫댓글 좋은 곳 잘 다녀오셨군요.
경치도 좋고 역사도 있고..
선성 김씨와 반남 박씨의 집성촌이지요?
네
그래요 선생님 ^^
겨울이 내리면 무섬은 또 어떤 풍광일까
궁금하네요
음....
그렇네요.
정감 있고 지혜로운 말씀 !
@푸른 산
굳모닝써~ ^^
겨울과 지혜는 어떤 연관성이?
ㅎㅎㅎ
웬지 그런게 있는 듯도 하오나
괜히 아시면서 짐직 물으시지만,
답변드리겠습니다 ^^
겨울은 북방 수가가 왕성한 계절입니다,
북방 수기를, 소위 '北方壬癸一六水'라 하지요.
一六水는 만물이 생길 때 물이 처음이라는 것이고
그것은 지혜를 상징하지요.
참고로 동방은 木氣로서 仁이요.
남방은 火氣인데 禮,
서방은 金氣인데 義,
중앙은 土氣로서 信이지요.
@푸른 산
추운 겨울은 산과 들은 눈이나 얼음으로 덮혀있습니다.
水氣가 강산에 가득하지요!
차가운 물, 냉철한 얼음은
인간의 두뇌를 차갑게 식혀주며
차디찬 이성이 발동하개게 합니다.
겨울을 지혜로 대비힌 것은
참으로 놀라운 통찰이라 생각합니다.
@푸른 산
아직 해야할 일과
가야할 길이
많고도 머네요
저로서는.....
복잡하게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건 통찰력입니다.
마치님은 통찰력이 있으시니,
별로 걱정하실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푸른 산
진심
바라는
통찰력입니다
@푸른 산
까치밥
송사리떼
강변 둔치
아직은 원시적인 정겨운 풍광
놓치면 아까운 정경들이지요
덧붙이자면
소박하고
운치있고
무채색이며
속깊고 맘넓은 그런 오랜 친구같은 곳
@마치 ㅅ ㅑㅂ ㅣ
이 글은 한 편의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