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옥정 ( 제267호 )
지정일 : 1992-11-26
소재지 :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736
개 요
이 정자(亭子)는 "계정경기록"에 의하면 조선 숙종대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추증된
돈옹공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하여
순조 20년(1820) 3월에 문중의 김종한에 의해서 건립하였다.
용계정사(龍係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곡내로 오르는 도로 우측편에 서향으로 자리잡아 전면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을 앉혔다. 출입은 건물 뒷편에서 하며,
계류로 내려가기 위하여 우측에 협문을 두었다.
전면에 펼쳐지는 풍광을 즐기기 위하여 앞쪽에 3칸의 누마루를
두고 어칸에 연하여 뒤쪽으로 2칸 온돌방을 둔 T자형 평면이다.
누마루 전면은 하엽받침의 계자난간을 세워 개방하고 좌우는
쌍여닫이 판문에 판벽으로 폐쇄하였다.
양협칸 뒤쪽벽은 판벽과 외여닫이문으로 막아 3칸을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온돌방과는 사분합들문을
달아 전체가 하나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여 확장성이
매우 높다.
온돌방은 2칸통으로 넓은 공간을 만들고 삼면에 툇마루를
두어 사방에서 출입이 자유롭다.
전면에 계류가 지나는 관계로 앞쪽 지반이 낮아 높은
누마루가 만들어져 앞쪽에서 볼 때 이층의 높직한
건물로 보인다.
누마루 부분만 원주를 사용하여 초익공으로 주두를 장식하고,
온돌방부분은 각주를 세우고 굴도리를 얹었다.
3량가로 마루상부는 선각된 판대공을 세우고 온돌방부분은
제형판대공을 세워 온돌방 상부 종도리가 마루상부 종도리 위에
얹히게 하고 양쪽으로 회첨을 내렸다.
누마루의 지붕은 양쪽으로 풍판을 내린 박공지붕, 온돌방 부분은
합각지붕이다.
※ 지금부터 약 360여년전 경주김씨 상촌공의 9세손인
일암공(언헌)이 봉계리에 입향하여 경주김씨 집성부락을 이루어
도감 김종한(1761)에 의해서 희경21년 병자 3월(1816)에
착공하여 희경 25년 경진 3월(1820년)에 준공되었다.
▲ 분옥정 전경
|
|
↑ 분옥정 / 경북 포항시 기계면 봉계1리 739.
경북문화재자료 제267호.
조선 숙종때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에 추증된
돈옹공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하여
1820년(순조 20) 3월에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