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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설의 C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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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선배님들이 먹고 나서 변비가 걸려서 차마 뒤로 나오지 않았다는 그 전설의 레이숀... 1938년에 처음 개발된 C레이션은 보관이 쉽고 부패를 막기 위해 캔으로 만들었는데, 이 캔 형태의 레이션이 정말 무겁고 군장 속에 넣으면 소리까지 나는 바람에 육군과 해병들이 좋아하진 않았다네요. 게다가 맛도 별로고 메뉴도 단조로운 까닭에(물론 굶어죽는 것보단 낫겠지만) 태평양전선에서 싸운 미군과 호주군의 기피대상이었다고합니다. 생산은 1945년에 끝났지만, 이미 엄청난 양의 C레이션이 생산된 덕분에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 초기까지 C레이션이 지급되었죠. 물론 병사들은 온갖 불평불만을 터트렸겠지만 감지덕지하며 먹었을 겁니다. 두가지 메뉴, M유닛과 B유닛이 있었는데, M유닛은 주로 주식(스파게티, 미트스튜, 구운콩 등)이 들어가 있고, B유닛은 큰 건빵 5개, 각설탕 3개, 인스턴트 커피나 레몬음료 가루 등 음료분말, 초콜릿 등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 악세서리 유닛에는 물 정화용 알약과 껌, 담배, 숟가락, 캔오프너 등이 들어있었다네요. 마지막 사진은 1966/67년 다낭 기지에서 공군이 먹던 MCI(Meal, Combat, Individual)입니다. MCI는 C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었다네요. 다만 내용물의 맛이 약~간 나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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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