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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30 (월)
- 예쁜 꽃을 피우는 담배이야기 - 알듯 말듯 한 식물들 (3)
- 식물이야기 (81)
- 우리나라의 가정집이나 공공장소에서 옛날부터 심어 가꾸는 화초 중에
<분꽃>과 <나팔꽃> 등이 있습니다.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이면 지는 <분꽃 : 영어로 “Four-o'clock" - ”오후 4시라...
재미있지요? 또는 “Beauty-of-the-night">이 고개를 숙일 무렵이면, <나팔꽃>이
산뜻하게 빵긋 웃으며 피어납니다. <나팔꽃>이라는 우리 이름도 예쁘지만,
영어로 왜 <Morning Glory>라는 멋진 이름으로 부르는지 알 것 같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보냅니다.
동네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는데, 방학이라서 아침부터 아이들의 소리 지르고 깔깔대며
노는 소리에 온종일 즐겁습니다. 또 온 가족이 모두 함께 나와서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이 어느 해수욕장 못지않습니다.
- 엊그제 “중복”이 지났고, 다음 주 화요일인 8/7일은 “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이
겹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초복-중복-말복”이 열흘간격으로 되어서 “월복(越伏)”이 없습니다.
이렇게 “월복(越伏)”이 없는 해는 무더위가 오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는데,
지구의 기상이변으로 맞지 않는 옛말이 또 하나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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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배>이야기인데, 한때는 삶의 중요한 통과의례(通過儀禮) 중의 한 가지이었고,
멋진 사람으로서의 위상을 나타내는 방법이었으며, 또 온 국민(?)의 사람을 받았던
<담배>는 요즘은 각종 건강 프로그램에서 가장 배척받는 것으로, 의사선생님들의
금기(禁忌) 단골멘트로,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금연구역 설정으로 바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애호하고 있으며,
일부 농가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는 <담배>를 알아봅니다.
지방을 여행하다보면 “담배건조장 및 창고”로 쓰이는 흙으로 만든 높은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식물의 꽃들 중에서 제가 처음 보았을 때 “어!!! 이것이 그 꽃이야???”하며
놀란 꽃 중의 하나가 <담배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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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에 올리는 사진은 대부분 다른 분의 것을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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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하면 대부분 가공되어 피우는 것을 말하고,
재배작물로서의 <담배>를 말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둘을 구분하여 봅니다.
1. 재배작물로서의 <담배>
(1) 학명 : Nicotiana tabacum Linne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니코틴”, “토바코”와 비슷한 말이 학명에 들어 있군요.....
(2) 분류 : 통화식물목 가지과
- “가지과”에는 우리와 매우 친숙한 식물들인 <담배>, <가지>, <고추>,
<토마토>, <감자>, <꽈리>, <까마중> 그리고 도시의 길가에 흔히 심어놓는
<페튜니아(애기나팔꽃)> 등등이 있습니다.
(3) 원산지 : 남아메리카, 멕시코, 서인도제도 등의 열대지방으로
약 50여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4) 이름 : 담배, 연초(煙草), 남초(南草), 한연(旱煙), 연엽(煙葉) 등등
- 중국어에서는 <연초(煙草) - 얜차오>를 주로 쓴다고 합니다.
(5) 영어 : Tobacco, Tobacco Plant
(6) 꽃말 : 기분(氣分)
(7) 사는 곳 :
- 담배는 1492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럼버스가 인디언의 담배피우는 모습을
본 것을 계기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로는, 미주(美洲)에서 필리핀으로, 여기서 다시 중국과 일본으로
들어갔는데, 우리나라에는 17세기 초(1600년대 초)에 일본을 통하여 들여왔다고
전해지는 귀화식물입니다.
- 지금은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어 가꾸고 있습니다.
(8) 사는 모습
-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는 “한해살이풀”이지만,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 키가 1.5~2m로 꽤 크고, 줄기는 굵게 자라는데 “유독성식물”로 분류합니다.
(9) 잎
- 잎은 줄기에 “어긋나기”로 붙고, 길이가 약 50cm 정도의 타원형으로 풀 종류에서는
꽤 큰 편이고, 아래쪽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 짧은 잎자루에 날개가 있어서 줄기를 감싸고, 잎은 밑으로 흐릅니다.
- 잎과 줄기에는 끈끈한 진을 내보내는 털(= 선모-腺毛)이 빽빽이 나있어서
끈적끈적합니다.
(10) 꽃
- 7~8월에 줄기 끝에서 나오는 꽃자루에 통꽃이 달리는데,
- 꽃자루가 여러 개로 가지를 치면서 원뿔꼴꽃차례를 이루며,
짧은 꽃차례의 길이가 1~2.5cm 정도입니다.
- 통꽃으로 이루어진 꽃잎의 아래쪽은 붙어 있으면서 길며,
위쪽은 5갈래로 갈라진 나팔모양입니다.
- 색깔은 옅은 분홍색으로 위로 갈수록 색깔이 짙어지는데,
수수하면서도 참하게 예쁩니다.
* 농가에서는 수확을 하는 잎을 크게 키우기 위하여 꽃을 따주기 때문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오래 보기 어렵습니다.
(11) 열매
- 9~10월에 삭과(蒴果)로 익습니다.
- 열매는 달걀꼴이고 갈색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속에는 자잘한 조그만 씨앗이 수천 개 들어있습니다.
(12) 쓰임새
- 잎을 따서 햇볕이나 또는 불을 때어 말려서 담배의 원료로 쓰는데,
- 보통 7월에 들어서면 잎이 좀 누렇게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면 땁니다.
- 잎에 니코틴(Nicotine)이나 타르(Tar)와 같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는 반면에,
- 몸에 이로운 물질도 들어있어서 뽑아내어 약으로 씁니다.
즉, 기운을 돋우고 통증을 줄이며 또 뱀이나 독충에 물린 곳에 바르면
독을 풀어준다고 하며 살충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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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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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공 처리된 <담배>
(1) 이름 : 담배, 궐련(다음의 권연-卷煙에서 온 말), 권연(卷煙), 향연(香煙),
망우초(忘憂草), 남초(南草), 남령초(南靈草), 신차(新茶 - 차와 같은 새로운 기호품),
엽궐련 = 엽권연(葉卷煙) = 잎담배 = 여송연 = 씨가(Cogar)
* “씨가”를 또 “여(려)송연-呂宋煙”이라고도 합니다.
- 중국어로 “여(려)송 -呂宋”은 “루송”이라고 읽는데,
이는 필리핀의 본토인 “루손(Luzon)”을 일컫는 말로서,
“루손섬(Luzon Island)"를 중국어로 ”여송도(呂宋島)“라고 씁니다.
- “씨가”는 필리핀 루손섬 즉 마닐라에서 오는 것과 쿠바(Cuba) 산을
제일로 칩니다.
- 그래서 필리핀 출장을 가면 거래처에서 이 “여송연”을 갈 때마다 주어서
저는 또 돌아와서 다른 분들께 열심히 나눠드렸습니다.
< 담배라는 말>
- <담배>는 포르투갈 말의 <tabacco>를 일본인들이 <tabako>로 표기하면서
<타바코>로 부르는 것을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담파고(淡婆姑)>,
<담박괴(澹泊塊)>, <담바고> 등으로 불렀다는데,
- 현재의 <담배>는 <담바고>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다음 배>에 실려 들어온다고 하여 <담배>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 중국어로는 <권연(卷煙) - 추안얜>, <향연(香煙) - 시앙얜>을 주로 쓰고
“담배를 피우다.”라고 할 때에는 “추연(抽煙)-초우얜”이라고 합니다.
(2) 담배의 보급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담배는 16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처음 전래되었는데,
초기에는 피우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들어 온지 4~5년 후에는 피우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풍속은 양반과 상민 등 계급 및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피웠다고 합니다.
* 그런데 “옛날 옛적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있었던 일인데.....”로 시작되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3) 이용하는 방법 : 피는 담배, 코담배, 씹는담배 등이 있습니다.
(4) 세는 방법 : 대, 개비, 갑(匣), 포(包), 쌈지, 모숨, 보루 등
* 모숨 : 순 우리말로서 “길고 가느다란 물건이 한줌 안에 들 만한 수량”을 뜻합니다.
- 담배 한 모숨, 풀 한 모숨
* 보루 : 일본사람들이 담배 10갑을 일컫는 말인 “보드(Board)"에서 왔다고 합니다.
- 한참 전에는 담배 10갑을 포장할 때, “마분지(馬糞紙)”라는 두꺼운 종이를
사용했는데, “마분지(馬糞紙)”는 “짚으로 만든 색이 누렇고 질이 낮은 두꺼운
종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다른 말로는 “판지(板紙)”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Cardboard"라고 합니다.
- 그래서 전에는 이 “마분지”로 만든 상자를 물건을 넣는 용도로 많이들 썼는데,
이 상자 즉 “Cardboard Box"를 일본사람들은 줄여서 ”Board Box"라고 하고
“보루바쿠”라고 불렀습니다.
-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마분지” 즉 “Cardboard"로 만든 종이로
담배 10갑을 포징했다고 해서 담배 “한 포(包)”를 “보루(Board)"를 써서
”한 보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사람들한테
“담배 한 포 주세요.” 보다는 “담배 한 보루 주세요.”가 더욱 멋있게 들려서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5) 영어 : Tobacco, Cigarette, Cigar ....
(한 대 = a fill of ~), (한 갑 = a pack of ~),
(한 포 = a carton of ~, 또는 a packet of ~ )
(6) 담뱃대 : 옛 어른들은 <장죽(長竹)>, <대꼬바리>, <물부리>, <곰방대> 등으로
담배를 피웠다고 하는데, <담뱃대>이야기만으로도 한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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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는 말이 들어가는 다음의 식물들이 있어서 잠시 알아봅니다.
(1) 담배풀
-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지(山野地) 특히 숲 가장장리에서
흔히 자라며, 좀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 잎이 담뱃잎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정실(精實)>, <무명정(無名精)>,
<무만청(無萬靑)>, <자모자(刺毛子)>, <들지치> 등등의 여러 가지 이름이 있습니다.
- 꽃말은 <담배>와 같이 “기분(氣分)”이라고 합니다.
- 담뱃잎처럼 생긴 잎은, 길이 20~28㎝, 너비 8~15㎝로 매우 큽니다.
- 이른 봄에 어린순을 캐서 물에 우려 쓴맛을 없앤 다음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천명정(天名精)>이라고 하여 지혈, 이뇨에 쓰며, 잎을 찧어
종기나 타박상 치료에 쓰기도 하고, 열매는 <학슬(鶴蝨)>이라고 하여 촌충과 같은
기생충을 죽이는 구충제(驅蟲劑)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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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배갑향나무
- 영어로 <cigar-box cedar>라고 부르는 이 나무는 아메리카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목재용 큰키나무로서, 목재에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으며,
매우 비싼 목재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의 길가나 시골마을에 많이 있는 <참죽나무>와 같은 계열이라고 합니다.
* <참죽나무>의 새싹은 나물로 먹는데, 비슷하게 생긴 <가죽나무>는 잎을 삶아서 먹기는
하지만, 새싹은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짜 참죽나무”라고 하여 <가죽나무>라고
한다는데, 발음이 “가중나무”로 읽히니까, “가짜중나무”라 하여 “가승목(假僧木)”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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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담배파이프풀
- 영어로 <Dutchman's-pipe> 또는 <pipe vine>이라고 부르는 이 풀은
북아메리카 중부와 동부가 원산지인 덩굴식물입니다.
- 잎은 심장(心臟) 또는 신장(腎臟) 모양이고 너비가 15~35㎝로 크고,
꽃은 황갈색 또는 자갈색으로 구부러진 관(管) 모양이고 길이가 약 8㎝이어서,
위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 빨리 자라는 편이어서 베란다나 초당(草堂)에 가리개용이나 장식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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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담뱃대이끼
- 영어로 <bug-on-a-stick>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땅이나 썩은 나무 그리고 바위 등에 서식하는 “이끼류”의 한 종류입니다.
- 꽃말이 “모성애(母性愛)”라는 이 이끼는 <참이끼목>에 속하며,
약 5종(種)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 이 중에서 특히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는 4종은 특이하여 암수 기관이 서로 다른 식물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즉, 수 그루는 조개껍질처럼 생긴 잎과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생식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암그루는 긴 줄기(삭병-蒴柄)의 아래쪽에서
몇 개의 잎이 나오며, 이 줄기는 긴 알 모양의 삭(蒴:포자낭)을 받쳐준다고 합니다.
- 이러한 모양이 마치 “담뱃대” 비슷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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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담배이야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더우신데 수고가 많슴다. 속설로는 다매라는 기생이 죽어 담배라는 식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기생과 노는 것으로 취급된다 합니다. 이런 이유로 어른 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금기시 되며, 나이가 좀 차이가 나는 사람과 담배를 같이 피는 것은 맞담배질이라고 해서 버르장머리 없다고도 한답니다. 이모 두 담배는 여자, 또는 여자 기생으로 의인화 된데서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장님, 잘 읽었습니다. 감사감사!!!
역시 이 사장님 이십니다. 담배를 피우시지도 않는 분이 많이도 알고 계십니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4살짜리부터 남녀노소, 양반 상놈 가리지 않고 전 국민이 모두들 피웠다는데, 차츰 자리를 잡아가면서 말씀하신대로 예의와 격식을 차리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담배가 몰락하는 과정을 보면, 마치 한창 잘 나가시던 어떤 분의 몰락과정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적에 담배 농사 하는 것을 많이 보며 자랐지만, 아직도 담배 농사에 매달리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 분들은 앞으로 어찌해야 하는지....
더위에 잘 지내시죠? 담배 잎은 많이 보았는데, 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흡연에 대한 규제를 보면 저 처럼 애당초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오류동이나 수송동 시절 오전 오후 담배 연기가 자욱한 곳에서 열시간이상 근무하다, 또 저녁에 식당이나 술집에가도 자욱..ㅎㅎ 싱가폴 실내 금연 정책으로 가끔 출장 갔었을때 일행들이 모두 식당 밖으로 나가, 혼자서 심심해 하던 적이 옛날이었는데.. 어째튼 몸에 좋지 않다고 하니 강제적으로라도 끊을 수 있다면 그게..ㅎㅎ 감사합니다.
요즘은 모든 것이 워낙 빠르게 변합니다. 예전 같으면 몇 십년에 걸쳐 바뀔 것들도 요즘은 몇년, 아니 일년도 안되어 바뀌는 것들도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느낌이라 어떤 때는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도 기세좋던 것이 이제는 천덕꾸러기가 되었으니.... 요즘은 건강문제하면 모든 것에 우선하는데, 그래서 온 국민이 모두 의사나 약사가 되어갑니다. 이상하리만큼 뜨거운 온도를 보이는 날씨가 빨리 정상을 찾지 않으면 안 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