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 기업의 사모님이 저지른 청부살인에 관한 이슈를 방송한 적이 있죠~
그와 관련이 있는 기업이 바로 영남제분인 것이 밝혀지면서
영남제분이 실질적인 타격을 입게 된 바가 있습니다.
방송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영남제분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 파장이 확산되면서
위기를 체감한 영남제분 또한 영남제분 호소문을 올려 여론을 다잡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영남제분 호소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남제분 호소문 관련 기사 - 헤럴드경제>
영남제분 호소문에 네티즌 “대국민 협박?”
기사입력 2013-07-02 09:01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범인인 윤 모(68·여)씨의 형집행정지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거센 가운데 윤 씨의 전 남편회사인 영남제분이 악성댓글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영남제분은 1일 홈페이지에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주성·전상기 외 위원 일동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11년 전 사건은 회사와 관련이 없으니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악의적 비방과 욕설이 계속될 경우 민형사적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영남제분은 “이제까지 비난을 당했어도 윤씨가 우리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고 이 사건과 영남제분이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루머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 건전한 기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여대생 살인 청부 후에도 호의호식하는 사모님 후속편을 방송했다. 방송 직후 ‘안티 영남제분’ 카페까지 만들어지고 회원수가 7000명에 달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영남제분 제품을 쓰는 식품업체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어 영남제분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영남제분은 안티 카페의 즉시 폐쇄를 요구하는 한편 블로거들이 올린 게시물에 대한 삭제도 요구했다. 영남제분 측은 “국민 건강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제품을 유통 판매한 기업이라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지금 안티 카페는 11년 전 사건을 악용하고 사회적 불안과 기업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는 반기업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영남제분은 주주들에게도 “악성 글을 올린 블로거와 각종 포탈사이트에 게시된 악성 글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일부 삭제됐지만, 폐쇄는 법적 조치를 통해 대응함과 함께 민형사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영남제분의 대응에 네티즌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일 현재 SNS에는 “대국민 협박이냐” “무전유죄, 유전무죄냐” 등 영남제분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근래 온라인 위기 관리에서 보기 힘든 초강경 어조. 사안을 처음부터 ‘사모님’과 분리. 호소문의 포커싱이 주주들뿐”(@arg****)이라며 영남제분 호소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모님이 주식 소유를 안 했다고 해도 청부 살인과 호화 병실 이용…누구 돈으로 그런 걸 했을까”(@Robann******) “절대 무관하지 않죠. 그 돈으로 유전무죄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shyi******)라며 영남제분 측의 “관계 없다”는 주장을 반박하는가 하면 “영남제분 호소문, 내 눈에는 대국민 협박으로 보이는데 내 눈만 삐뚤어졌나?”(@r689*****) 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영남제분의 호소문은 타당성이 있다…개인적인 파렴치범 때문에 연관 없는 그 남편과 회사까지 악플로 죽여서야 되겠는가”(@ch****)라며 악플을 자제하자는 네티즌도 있었다.
tairan@heraldcorp.com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 전문>
먼저 11년 전 사건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여대생에 대해 다시 한번 그 명복을 빕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영남제분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영남제분 주식회사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남제분은 네티즌들의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했고, 방송으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 및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영남제분(주)은 밀가루와 배합 사료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 입니다. 영남제분은 지난 54년간 국민의 대표적 기초생활 먹거리 식품인 밀가루만 생산해왔습니다. 영남제분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크레임 조차 받지 않았던 건실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런 영남제분이 11년 전인 2002년 3월 발생했던 한 여대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 최근 온갖 근거 없는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고, 일부 임직원은 인신공격까지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남제분은 임직원 200여명이 근무하는 건전한 주식회사입니다. 영남제분은 이제까지 비난을 당했어도 이 사건과 영남제분이 연관이 없기 때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 없는 소문과 악의적인 루머는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건전한 기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이로 인해 영남제분은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59년 설립된 이후 지난 54년간 임직원 200여명이 땀으로 이룩한 영남제분의 기업 가치를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입니다. 영남제분이 불량제품을 생산해서 국민 건강에 위배된 행위를 했었다면 이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과 연관 지어 영남제분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반사회적 기업 정서인 동시에 ‘영남제분 죽이기’ 입니다.
이에 따라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범죄와 다를 바 없는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당장 멈춰 줄 것을 호소합니다.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우리는 일터를 지키고,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해 정면 대응 할 것임을 밝힙니다.
이에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1) 영남제분과 11년 전 사건은 무관
한 언론에 보도되었던 윤모 씨는 영남제분의 주식을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영남제분과 11년 전 발생한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2) 안티 영남제분 카페 즉시 폐쇄
현재 인터넷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를 당장 폐쇄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영남제분이 국민건강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제품을 유통 판매한 기업이라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지금 ‘안티 영남제분’ 카페는 11년 전 사건을 악용하고, 사회적 불안과 기업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는 반기업적 행위입니다.
3) 근거 없는 악성루머 유포 중단
영남제분 임직원 일동은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여대생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대법원 확정판결과 민사상 보상이 완료된 사건에 대해 일부 블로거들이 11년 전 사건을 악용해서 사건의 본질과 진실을 오도하고 급기야 영남제분을 반 사회적기업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11년 전 사건을 영남제분과 연관 짓지 않기를 촉구하며 사실과 다른 블로거의 글은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줌으로 자진 삭제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4) 편파방송 보도 중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일부 언론들은 영남제분의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고 일방적인 루머와 근거 없는 것에 편승해서 보도하는 데 이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5)끝으로 당사에 악성 글을 올린 블로거와 각종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악성 글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일부 삭제되었지만, 폐쇄는 법적조치를 통하여 대응함과 아울러 민. 형사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주주님들께 알려 드립니다.
지난 54년 동안 국민 먹거리 제품을 생산해온 영남제분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인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68)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제분이 자사 홈페이지에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이란 글이 올라왔다.
'영남제분 주식회사 호소문'에는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근거없는 비난과 불매운동 자제를 호소했다.
영남제분측은 "불량제품을 생산해서 국민 건강에 위배된 행위를 했었다면 이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이 사건과 연관 지어 영남제분을 계속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반사회적 기업 정서인 동시에 '영남제분 죽이기'"라며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범죄와 다를 바 없는 영남제분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당장 멈춰 달라"고 말했다.
영남제분측은 "회사 임직원 일동은 계속해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한다면 일터를 지키고,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해 정면 대응 할 것"이라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사건의 중심인물인 윤씨는 영남제분 주식을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영남제분은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일부 블로거들이 11년 전 사건을 악용해서 사건의 본질과 진실을 오도하고 급기야 영남제분을 반 사회적 기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앞서 5월 방송된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인 윤모 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뒷이야기를 집중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니 취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며 "윤씨가 법원으로 받은 형 집행정지 처분은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분노하게 만들었다.
5월 방송된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1편에서는 지난 2002년 판사 사위와의 불륜을 의심해 유명여대 법대생을 공기총으로 청부 살인한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68)씨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윤씨는 당시 1억7000만원 주고 사위의 사촌동생인 하모(당시22세.여)씨를 청부살해했고 윤씨와 살인범들은 2004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팀이 조사결과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 부터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수 차례 연장처분을 받아 교도소에서 나와 VIP 병실에서 지내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검찰은 특혜를 줬다는 비판이 일자 형집행정지를 취소하고 재수감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또 방송이 나간 후 윤씨의 주치의가 속한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병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위한 교원윤리위원회가 열렸고, 검찰은 병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발 빠르게 수사에 들어갔다.
제작진이 추적결과 이번사건에 관련된 인물은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의사와 그 진단서를 근거로 형집행정지 허가를 내준 검사, 그리고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변호사 등 여러 명의 인물이 있었다.
특히 제작진은 취재과정에서 1차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변호사와 담당 검사가 친밀한 친분이 있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 내고 형 집행정지에 관련한 주치의 뿐 아니라 관계자 모두 원점에서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첫댓글 참 애매하네요. 회장이 잘못된거지만 거기있는 직원들은 무슨 죄인가요 ㅜ 그렇다고 또 영남제분이 미운마음은 또 어쩔수없고 참...
그러게요.. 참 애매합니당 ㅠㅠ
참.....
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