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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서 국산 핸드안마기 등 재활기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쿠웨이트에서 재활 치료와 관련된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코트라 글로벌윈도우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가 활성화돼 있으며 그 수준도 높다.
쿠웨이트 내 대규모의 병원들과 대학은 정기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물리치료 전문가를 초청해 뛰어난 기술 및 최신 기기를 다루는 방법을 쿠웨이트 내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쿠웨이트인들은 기후적 요인으로 실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냄에 따라 운동량이 부족해 비만, 당뇨, 관절염,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술이나 약물 복용보다는 재활병원에 방문해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교통사고율이 높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쿠웨이트 내에서 재활치료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트레드밀이 포함된 HS Code 950691의 수입액은 2015년 기준 전년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를 기준 쿠웨이트가 헝가리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213% 증가한 394만 달러로 7위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전체 수입국 중 16위로 수입액은 36만 달러로 전년대비 16.27%가 감소했다.
쿠웨이트에서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보편적인 제품들은 △붕대, 스포츠테이프, 스펀지(실리콘)볼, 지팡이 등의 소모품 △의족, 의수와 같은 의짐 치 보조기(Orthosis) △자외선(적외선) 조사기, 저주파기기 등의 물리치료기 △휠체어, 트레드밀, 레이저 기기 등의 기타기기 등이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쿠웨이트 바이어들은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구매할 때 가격 및 보증기간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로 고려하는 것이 품질(브랜드)이라고 강조했다.
트레드밀의 경우 가격이 높더라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한국 제품들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쿠웨이트 바이어 사이에 한국산 핸드안마기가 잘 알려져 있다"며 "한국산 스포츠 테이프, 지팡이, 보행기, 마사지 및 척추교정 테이블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쿠웨이트 제품 공급구조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국립 재활병원과 치료부서, 사립 병원의 재활치료과로 제품이 공급된다"며 "따라서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를 찾는 것이 쿠웨이트 시장 진입의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