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은 2010. 7. 11(일) 14:00,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대전·충남·충북권 비전발표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충청도의 한나라당 대의원 여러분 반갑다. 과거 대전·충청지역은 우리 한나라당을 많이 사랑해주셨던 지역이다. 그런데 지금은 단 한명의 광역단체장도 없는 불모지가 됐다. 우리 당이 충청도민 여러분과 소통을 잘하지 못한 결과이다. 아무리 옳은 일이고 진정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대화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충청도민 여러분께서 우리 한나라당에 따끔하게 야단을 쳐주셨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 한나라당은 소통 잘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한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는 한나라당, 우리 내부에서도 서로 소통이 잘되는 한나라당으로 확실하게 변해야한다. 그러려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잘 소통하고 당내의 다른 목소리도 잘 화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한다. 위에서 내려오는 오더를 거부하고 계파의 낡은 틀을 깨뜨려주실 것을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우리 한나라당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지도자가 누구인지 후보자들의 비전과 인품을 보고 선택해주시기 바란다. 그래야만 우리 한나라당이 2012년 정권재창출을 이루고 역사를 계속해서 주도할 수 있다. 어느 집권여당도 해내지 못했던 오더 없는 자율투표, 대의원 혁명을 일으켜주시기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ㅇ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우리 충청도가 그동안 한나라당에서는 가장 소외받는 지역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우리가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를 올바르게 행사함으로써 우리 당내에서도 충청도 대의원들이, 충청도 당원들이 당에서 가장 중심적이고 핵심적인 당원들이 되어야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분들의 귀중한 한 표를 잘 행사해야할 것은 물론이고 이제 7월 28일이면 우리 충청도의 두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있다. 천안과 충주,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는가. 당선시키겠는가. 제가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이번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두 지역의 공천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충청도 두 지역만은 반드시 우리후보를 당선시키도록 여러분 다 같이 매진하자.”라고 했다.
ㅇ 윤석만 대전시당위원장은 “오늘 귀한 손님을 맞느라고 아침부터 비가 내렸던 것 같다. 그런데 손님을 맞는 입장에서 저희들은 집안형편이 좀 나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지금 대전에서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이 아니라 제3당에 불과할 뿐이다. 현재상황이라면 대전에서 다음 총선에서 패배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정권재창출도 이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더 큰 걱정은 대전·충청이 호남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 돌리기 어려운 호남표를 잡느라고 또 두 자리 지지율을 얻었다고 고무되고 있지만 설마설마하는 사이에 대전·충청은 무너지고 있다. 산토끼를 잡겠다고 산을 헤매는 동안에 담장이 무너져서 집토끼들이 하나하나 달아나고 있다. 잠시 후에 있을 비전발표회에서 여러 후보자들께서 대전·충청을 위한 정책구상을 말씀할 것으로 믿지만 대전·충청 대의원들은 여러 후보님들의 진정 마음속에 충청이 있는지 아니면 내일이면 잊어버릴 헛공약을 말하는 것인지 다 알 것이다. 제발 대전·충청을 위한 마음이 오늘하루 일회용이 아니라 전당대회 이후에도 여러 후보자님들 머리, 가슴 속에 깊이 남아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무리 어려워도 남한테 죽는소리를 안 하는 것이 충청인의 마음이지만 남도 아니고 또 오늘이 아니면 대전·충청의 목소리를 전할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용기를 냈다. 오늘의 노력이 대전·충청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했다.
ㅇ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은 “오늘 대전·충남·충북 3개 지역에서 우리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대의원 여러분들을 모시고 또 한나라당의 중앙 수뇌부들을 모시고 한나라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를 꾸려나가기 위한 중요한 자리인 것 같다. 저희는 2008년도 총선에서 금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우리 한나라당은 대전·충청지역에서 상당히 아주 불만족스럽고 아주 어려운 경우를 당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피부로 느꼈다. 우리는 대외적인 정당선거에서는 분명히 졌다. 앞으로 새로운 한나라당을 꾸려나가는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7월 14일 선거에서는 반드시 우리 충청·대전은 반드시 우리 한나라당은 승리해야한다. 다시 말해서 당내선거에서는 우리 충청·대전의 권익을 확실하게 챙겨주고 충청·대전의 어려움과 민심을 달래줄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된다. 이번 7월 14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크게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집권여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날일뿐만 아니라 적게는 우리 충청·대전지역이 일어서느냐 아니면 삼류정당으로 몰락하느냐 하는 아주 중대한 시기이다. 반드시 이번 당내선거에서는 우리 충청이 승리해야한다. 우리 충청인 여러분 다 같이 사랑하자.”라고 했다.
ㅇ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렇게 우중에 충청북도 멀리에서 오신 당원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오신 12분의 후보자님들 환영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구성되면 여기 계신 분들이 충북은 물론 충청도를 사랑해주시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충청권의 비전을 제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전당대회는 온 국민이 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한나라당이 변화와 개혁, 그리고 화합을 통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또 국민들로부터 희망을 받게 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된다고 본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이다. 정권재창출을 준비하는 그 첫걸음이 이번 전당대회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도부가 구성이 되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보장되고 그리고 정권이 재창출되는 그런 큰 기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과 화합을 선두에서 이끌고 그리고 2012년 정권재창출의 중심세력이 되자.”라고 했다.
ㅇ 강길부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한나라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 충청도에서 민심을 얻는데 실패했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변화하고 개혁할 것을 국민이 명령한 것이다. 그 명령에 따라 당은 황급히 비상체제를 갖추고 오늘 이렇게 당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모색하는 비전발표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희망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 하나 된 한나라당의 모습을 모든 국민들에게 보여주자. 우리 한나라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자세로 정치개혁, 정당개혁에 앞장서야한다. 그러나 전당대회 출마후보자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구태정치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다른 어떤 경선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리 한나라당을 지켜보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7.14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적극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송광호 前최고위원, 고흥길 정책위의장, 안경률 전당대회준비위원장,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윤석만 대전시당위원장,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 강길부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강창희 前국회의원, 김소남·정진석·이종혁 의원 등과 전당대회 출마자인 한선교·정미경·김성식·나경원·이성헌·이혜훈·정두언·서병수·남경필·김대식·안상수·홍준표(정견발표순서) 후보자가 함께 했다.
2010. 7.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