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9)이 거주하는 영국 런던의 아파트에서 월세 매물이 나왔다.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9)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런던의 아파트에서 월세 매물이 나와 이목을 끈다.
29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런던 전통적 부촌 햄프스티드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아파트는 매물별로 방 개수, 크기 등이 다 다르다. 가장 작은 규모가 278㎡(84평), 최대 평수는 929㎡(281평)다.
펜트하우스 3채를 포함해 총 20채로 이뤄져 있으며, 매물이 나온 아파트의 월세는 4만2250파운드(약 6700만원)다. 주변 환경은 어떨까. 몇 분만 걸어 나가면 320만㎡(96만평) 너비의 숲 햄프스티드 히스가 펼쳐지며, 자연 속에서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년 tvN 프로그램 ‘손세이셔널’에 출연해 이 아파트 내부와 시설 등을 소개한 바 있다. 그의 아파트는 방이 총 3개로,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거주 중인 이 아파트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집 안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tvN ‘손세이셔널’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특히 이 아파트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헬스장, 영화관, 사우나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집 안에서 거의 모든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손세이셔널’에서 “축구 외적으로 도움 되는 공간이 많다”며 “축구하고 회복하는 데만 더 집중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집으로 이사 와서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월세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영국에서는 주택마다 일종의 주민세인 ‘카운슬 택스’가 붙기 때문에 세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월세가는 더 높아진다.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내는 카운슬 택스는 지역별로, 주택의 가치평가액에 따라 다르다. ‘손흥민 아파트’의 매물별 올해 카운슬 택스는 월 286파운드(45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마이데일리는 전했다.
또한 월세를 지불할 능력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입주가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고. 영국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고급 매물을 거머쥐려면 경매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입주 희망자가 자신의 연봉과 직업, 지불 가능한 최대 월세 금액 등을 기재해 ‘오퍼(offer)’를 넣으면 ‘셀러’(seller)와 조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오퍼가 승인되면 계약서 작성 후 입주 전 집의 상태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입주하면 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3일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 그의 새로운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원) 성과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