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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두륜산 도립공원을 다녀와서 ㅡㅡㅡ
산 행 지 -해남두륜산 도립공원 (가련봉,703m) 산 행 일 -2016,1,16 (토요일) 누 구 랑 -새통영새마을금고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일지암-대흥사-주차장
도상거리 9.56km 소요시간 3시간48분 이동시간 3시간48분 휴식중식시간 ㅡ 0 ㅡ 평균속력 2.51km/h 오름 1,191m 내림 1,292m
올해겨울이 눈이오지않고 눈이온다해도 바로 녹아버리는 이상기온으로 눈산을 기대하기가 어럽다 그럴바에야 눈이녹아질퍽거리지도 않고 응달에 얼어빙판이없는 남도의 끝자락 해남두륜산으로 안내산행을 간다 여러번(8번)다녀온산이지만 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하여 이것저것 확인하니 너무친절하게 안내을 해준다 우리나라국립공원에도 그런분들이 근무한다면 좋겠다싶다 해남하면 땅끝을 연상하게된다 통영에서 해남까지는 옛날같으면 자동차로 4~5시간걸리는 거리이다 지금은 도로사정이 좋아진데에다 광양~목포간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더빨리갈수있다 그래도 꼬박3시간은 달려야 하기에 06:00 통영고려병원앞에서 출발한다 남들은 잠들어 있는 새벽넉에 고속도로을 질주하는 버스안에는 두륜산을 처음 답하려가시는분도 있어 어떤산일지 기대속에 또몇번이고 답하고 오신분들은 얌벽에붙어 쇠사슬과 밧줄에 매달려 사정할것을 생각하며 멋진산행이 될것이라고 환상에 젖어있고 설친잠을 보충이라도 하는듯 침묵속에 보성녹차휴게소에 들려 잠시쉬어간다 (08:55) 목적지 오소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여 (09:00) 오소재약수터을 지나 산행시작한다 오늘은 선두로 보낼만한분이 없어서 직접선두로 올라간다 날씨가 봄날같이 포근하여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09:39)오심재에 올라선다 오심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의 바위봉우리는 가히 명풍바위로다 오름길에는 빙판길도 간간히 있어 조심스럽다 (09:54)노승봉아래헬기장을 통과한다 밑에서 보니 전에없던 목계단이 보인다 노승봉오르기전에 밧줄타고 석문을 통과해야하는데싶어 이제부터 스틱을 접어넣으라고 하고 올라가니 나무계단으로 우회하게 설치되어있어 뒤에 오는일행들이 걱정을 많이 하던데 안심이된다 그래도 산행의묘미는 한풀꺽이고 스릴이없어 싱거운산행으로 이어진다 (10:06)노승봉에 올라선다 바위봉우리에 걸맞게 조그만한정상석이앙증맞아보인다 건너편가련봉이 손에잡힐듯 가깝게 솟아있고 남해바다의 다도해에 중천에뜬햇살을받아 반짝이는 저빛은 시선을 압도한다 산은 힘들게 오른에게만 오른만큼만 보여준다는말이 새삼떠오른다 사방팔달로 이어지는 풍광에 넉을잃고 만다 탄성과 환호성이 저절로 터져 나온다 여러번을 와도 올때마다 탁트인 조망은 마음까지 활짝열어준다 마음같아서는 이런곳에서 살수있다면 좋으련만 사람이란게 한계가 있으니 안타까울뿐이다 인정샷만 누르고 건너간다 노승봉에서 가련봉으로건너가는 암릉길이 여러곳에 목계단을 만들어 놓아 길걷기는 좋으련만 산행하는 기분은 영어설프다 (10:17)가련봉에선다 두륜산의주봉이 멋진정상석을 하나 갖추지못하고 옛날에 자연석에 나자빠져 비스듬이 누어있는돌에다 새겨놓은 이름자가 가엽기도하다 뒤따라오는일행들이 노승봉에 올라서서 손짖하고 그넘어 고계봉에는 케이불카을 타고 올라온 관광객들이 남해바다을 조망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는 고계봉(638m)~노승봉(685m)~가련봉(703m)~두륜봉(630m)~도솔봉(671m)~연화봉(613m)~혈망봉(379m)~향로봉(469m) 으로 대흥사을 병풍처럼 들려싸고 있는 8개봉우리를 종주하고 가야하겠다는 산행욕심이 또생긴다 가련봉에서 만일재로 내려서는길도 목계단으로 단장하고 있어 엉덩이로 바위청소(딱아)해줄일은 없어서 바지엉덩이가 깨끗하다 (10:34)만일재에 내려서니 산객들의발길에 밟히다 남은 억새풀들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하늘거리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옛날같으면 암벽에서 쇠사슬잡고 사정하며 앞선산객들이 밀려서 만일재가 점심시간이 되곤했는데 오늘은 나무계단으로 단장해 놓은 덕분에 점심상차리기에 환상적인 꿈의점심상터는 옛기억만 남겨두고 스쳐지나 두륜봉으로 향한다 밑에서보기에는 깍아지른듯이 바로서있는 암벽같아보이는데 산길은 나선형식으로 빙빙돌아 올라가고 여기도 나무계단으로 단장해놓았으니 구름다리가 가려질까 걱정스럽다 (10:46)구름다리위에 올라서서 인정샷을 부탁한다 바다가의 구멍뚤린바위는 코끼리 바위라고 하는데 산에있는 이바위는 구름이 그밑으로 스쳐지나간다고 하여 구름다리라고 했을까 처음에 왔을때는 돌다리라고 했는데 어째던 이런풍광이 있으니 산을 찾는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지요 올때마다 다리위에서 아래에서 포즈을 잡아보는데 부탁이하는 찍사의실력이 마음에 안들어 안타깝다 (10:53)두륜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아래에는 대흥사절집이 오기종기모여 작은마을같아보이고 남해바다 다도해의풍광과 북으로는 가련봉이 멋지고 웅장하기까지한 가련봉의위용이 말그대로 압권이다 시간이 많아 도솔봉을 다녀올까 생각에 고민해보는데 오늘은 일지암을 꼭접하고 가야 하기에 포기하고 내려선다 진불암으로 내려서는 바위길이 일행들을 괴롭힌다 뒤따라오는분들이 변변찮은곳에서 미끄러지곤 한다 난이도가 없는 하찮은 곳에서 방심하다 보니 사고로 이어진다며 하산완료 할때까지 조심하라 하며 내려서니 동백나무와 상록수가 많고 길이 완만해 지면서 숲길이 여름산행을 하는 느낌을 받으며 룰루랄라 하며 발길도 가볍다 (11:23)진불암에 도착하여 두륜봉을 바라보니 진불암이 바위봉우리 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아래에 안장하고 있는 진불암은 풍수지리에 무지인 내가봐도 가히명당이라 할만큼 멋진장소에 절집이 들어앉아있다 진불암 마당에는 자연석바위들이 서있기도하고 반석처럼 깔아놓기도해서 점심상차리기에 안성마춤이다 일행들은 여기에서 점심상을 차리고 도시락도 안가져가는 나는 바로 출발한다 북미륵암방향으로 가야 일지암을 들릴수있다 지도에 독도을 미리해놓았기에 어느위치정도에 있다는것은 알고있다 (11:32)아래삼거리에 도착하니 일지암 400m 이적목이 서있다 조금 내려서니 포장도로 이다 경사가 심한 콘크리트포장도로 발이 앞으로 쏫아지는 느낌이 들정도로 급경사이다 지루하게 내려서니 (11:45)일지암삼거리 좌측으로 300m 올라가야한다 구불구불 포장은 되어있어도 낡아빠진 진입로에는 차량이 미끄러진 흔적과 타이어가 불이날정도로 헛회전을 한것같은 흔적들이 많다그만큼 가파른진입로이다(11:53)일지암에 들어선다 마음부터 정숙해지고 초의선사가 40여년간 은거했다는 일지암 추사김정희도,다산정약용도 초의선사를 찾아왔다는 생각을 하며 두분은 초의선사를 만나려왔을 테고 나는 초의선사의 유향을 만나려온것이다 다산은 초의선사보다24세위요 추사는 동갑이였다한다 절집에 특히한것은 일지암이란 초가지붕이 눈길을 끌고 그부근에 차문화가숨쉬고 있는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차을 끓이던작은 가마솥이 앙증맞을만큼 귀엽게보이고 물줄기을 여러번걸려서 내리게한 흔적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일지암은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해 다성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가 39세되던1826년 이곳에암자를 짖고 중국당나라의 시승 한산의시 "뱁새는 언제나 한마음이기때문에 나무끝 한가지에 살아도 편안하다" 에서 "일지"를 따와 일지암이라 붙였다 현재초가건물은 선사가 입적한후 화재로 소실되어 페허로 방치되던것을 1979년 여러사람들이 뜻을모아 복원한것이다 초의선사의 "시와간찰,소치가 저술한 몽연목을 참고로 하여 근대 3대 건축가의 한분인 조자룡박사님의 설계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12:15)대흥사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도량으로 해남두륜산의 빼어난 풍경을 배경으로하고있다 옛날에는 두륜산을 대둔산 혹은 한듬산 등 으로 불렸기 때문에 대둔사 또는 함듬절 이 라고도 했으나 근대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서산대사의 법맥을 이은 13대종사와 13대강사가 배출되면서 선과교 을 겸비한 팔도의종원으로서 자부하였다 1789년 정조대왕으로부터 표충사편액을 하사받아 서산대사 충의를 기리게 되었던절을 지나친다 (12:25)일주문을 지나면서 인정샷하고 내려선다 상가지역을 지나 한국최초의 숙박시설 이라는 유선여관은 요즘은 장군의아들 촬영 이후부터 그유명세을 타서 다른 먹거리장사도 잘된다고 한다 옛부터 이시골산중에 여관이란 이름이 붙어있어 으아와했었던것이 이제야 숙제가 풀린다 대흥사에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길이 참멀기도하다 차량들이 오르내리는것도 싫고 포장도로을 걷기 싫어서 숲속옛길로 접어든다 계곡을 따라 걷는옛길에는 상사화도 식재해놓고 여러가지 야생화을 식재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많은 볼거리가 될수있게 조성해놓았다 꽃피는계절에 녹음이 짙은 이옛길에 천상화원 으로 변해있을 것과 찰찰 흐르는 계곡물소리 에 산새들의 지저김소리는 천상의 합주곡이 될터인데 지자체에서 다시찾는 관객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하는것같다 이런생각하니 다시찾고싶은 충동을 느끼게한다 (12:45) 주차장에도착하고 산행완료한다 오늘산행은 암릉산행이라 걱정하고왔다가 나무계단으로 편안하고 생각보다 빨리하산할수있어서 여유로운 산행 이였다
ㅡㅡ 산행지도 ㅡㅡ
ㅡㅡ 산행사진 ㅡㅡ
오소재 약수터
노승봉아래 헬기장
이마을찍고가던 석문 이제는 우회목계단으로 간다
노승봉오르는암릉길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련봉
가련봉
새모양이랄까
구름다리
두륜봉정상 산행내내 길동무해준 선영이 오늘은 산길이 편안해서 함박웃음으로 인정샷한다
상록수가많아 여름산행의감을 주는등산로 진불암
진불암의연못
여기서 400m 아래에 일지암삼거리 일지암삼거리 여기서 300m 올라가야함
초가로되 일지암
물을여러번걸려내린흔적들 앙증맞은 차끓이던 가마솥직경이 25cm 정도 일지암의연못위에4개의돌기둥의루각마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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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겨울산행을 즐기시는 멋진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