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전시에 징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32500톤 대형 여객선을 발견하여 어뢰 세 발로 공격하였으나 완전히 실패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목숨만 부지하여 COMSUBPAC에 보고하고 다시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추격을 멈추라는 명령으로 인해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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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서쪽 팔라완섬으로 가던 중에 남중국해 해상에서 미상선박을 레이더로 감지했습니다.
우현 98도, 거리 31000m였는데, 워낙 먼 거리에서 감지한터라 항공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변침 후에 우현 30도, 거리 24000m에서 레이더로 재감지 하였는데 두 척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최악의 악천후였습니다.
그런때는 한낮이어도 해무가 너무 짙어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공격포기.
Gato급은 정말 뚱뚱합니다. 성능은 불만이 없습니다.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그리고 작전지역에 도착하여 초계를 시작합니다.
근처 Balabac Strait에서 술루해로 진입하는 일본 TF의 위치를 건네받기도 했습니다만, 저거 잡자고 Balabac Strait로 들어가는건 자살행위입니다.
초계중에 미상군함을 소나로 감지하였고, 대략적인 침로도 확보하였습니다.
군함이지만 TF나 콘보이일수도 있으므로 추격했습니다.
견시들이 육안으로 군함을 포착했습니다.
육안으로는 2척밖에 안보이는데 레이더로는 3척입니다. 뭐지???
5분뒤에 우현 30도, 거리 8000m에서 콘보이를 레이더로 재감지 했습니다.
그런데 Subchaser로 보이는 군함이 자함을 향해 다가왔습니다. Crash Dive!
한낮인데 탐조등이 깜빡이는걸 보니 모스부호로 다른 선박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즉, 저는 이미 적 구축함에게 들키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지나니 얘네들이 저를 잘 찾네요.
적 구축함은 상어마냥 주위를 돌며 저를 찾아다녔고, 저는 절대침묵태세로 숨죽여 빠져나왔습니다.
소나병의 보고로는 2000m 이내에 적 구축함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일단은 수온약층 아래까지 내려가 액티브 소나를 회피했습니다.
레이더에 잡히던 제3의 선박도 등장했습니다. 역시 Subchaser였네요.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 매복에 성공했다면 이 녀석을 공격했을 겁니다.
1만톤정도 되는 유조선으로 보였습니다.
소나병이 군함이 Long range, 10000m 이상에 있다고 보고한 뒤 한참있다가 물 위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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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뜬금없는거 하나 올립니다.
칼리시니코프에서 둠 샷건을 파네요.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발라오급이 나올수도 있지만 최대잠항심도를 빼면 불행히도 미국 잠수함중애서는 더 나은 물건은 없었습니다.
독일 궁극의 유보트 Typ XXI가 있긴 하지만 그 녀석은 대서양에...
폭뢰에 맞아 고통받는 것을 보고 시포요...
그것만은 으흣
와 겜 진짜 실감나게 만들었네요
VR같은걸로하면 실제같을듯
VR이 더 발전해서 불편한 것들이 없어지면 좋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