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땅이 시골에 있는 땅이라면 생각보다 파는 게 쉽지 않죠.
부동산에 물건을 내놓기는 하지만 긴 시간 문의조차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사실 이런 땅을 팔아보겠다고 부동산 사무실에 찾아가도 대부분의 부동산 사무실의 소장님들도
자신 있게 팔아주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없고요.
토지 전문 중개업소가 아닌 바에는 개발 가능한 땅이나 아파트 중개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이 나기 때문에
굳이 개발제한구역이나 비닐하우스까지 있는 시골 땅을 애써 팔아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생각보다 팔기 어려운 시골 땅 파는 방법과 연고가 없는 곳의
시골 땅 매입 시 확인사항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팔기 어려운 시골 땅을 대토라는 방법을 이용해 파는 것인데요.
이런 시골 땅도 대토라는 것을 이용해 그 땅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토란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요.
첫 번째 토지를 수용당한 사람이 수용토지 인근 허가 구역 안에서 같은 종류의 토지를 구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취득세가 면제됩니다.
두 번째는 거주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이 4년 이상 경작하던 농지를 양도하고
양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다른 농지를 취득 하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때 일정 기간 이상인 경우 종전 농지의 양도소득세에 대해 1억 원의 한도로 100% 감면해 줍니다.
즉 재촌자경 농민이 8년 이상 경작한 농지를 양도하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게 원칙입니다.
거기다 재촌 자경농민이 4년 이상 농사지은 땅을 팔고 다시 농지를 사서 농사지은
기간의 합이 8년이 넘으면 같은 원리로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4년 이상 농사지은 땅을 매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대토를 통해 얻은 땅에 남은 기간에 농사를 지으면 기존에 팔았던 농지에 대해 1억 원 한도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대토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동네 토박이 부동산 사무실에 물건을 의뢰하는데요.
이른바 원주민 부동산 사무실입니다.
시골 땅은 동네 이장님이나 원주민 부동산 사무실에 의뢰해야 팔 수 있습니다.
만약 팔려고 하는 땅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고 한다면
이 땅은 토지 거래 허가를 받은 사람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설령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도 매매 후 토지 거래 허가를 받아야 등기가 되고 매매도 완성되는 것이죠.
이렇게 시골 땅을 팔기 위해서는 오래전부터 중개를 해온 원주민 부동산 사무실을
이용해서 파시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한 거래처가 됩니다.
연고 없는 시골 땅 매입 시 확인사항
여기에 간혹 연고가 없는 지역의 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런 땅을 매입하려고 한다면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이해관계인이 설정될 수 있는 물건을 찾아야 합니다.
매수인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어야 나중에 매도 시에도 편하게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개발지 인근의 땅을 알아보는 것인데요.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땅이 아무래도 팔기도 수월하기 때문이죠.
단지 농지를 농지로만 사용할 수 있는 땅이라면 매도 시에 유리한 협상이 힘들겠죠?
세 번째는 인허가 사항에 관여할 수 있는 땅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의 진입로에 위치한 땅이라든지 도로에 접한 작지만
뒤쪽 땅의 개발 흐름을 막을 수 있는 땅이라면 비싼 값에 매도할 수 있겠지요.
다시 말해 땅을 사기전에 땅을 살만한 사람이 보이는 물건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장 내 부지의 땅이 공매로 나온 경우는
이미 이 땅이 필요한 사람이 정해진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 생각보다 어려운 시골 땅 파는 방법과 연고 없는 시골 땅 매입 시 확인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팔기 어려운 시골 땅을 사서 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팔릴 수 있는 땅을 사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땅을 구입하든 주택을 구입하든 매수하기 전에 먼저 잘 팔릴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수도권 주변의 땅에 고급 주택을 지으면 잘 팔리겠지만
강원도 산속에 고급 주택을 지었다면 팔기 어렵겠지요.
첫댓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리지만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