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닐 때는 영어에 대한 열의가 있는 엄마 덕분에 학원에 다니며 파닉스도 떼고 했지만 그 다음 단계부터의 엄청난 숙제에 포기해버린 엄마 덕분에 지인이는 요즘 영어와 멀리 지내고 있다.
그러기를 1년 정도 하니 이제는 알파벳도 가물가물한 거 같다.
그래서 생활속에서 영어를 조금씩 접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책이 좋을지..
또 마음만 앞서서 책만 사다놓고 끝나는 게 아닌지 걱정하던 차....
'삼성출판사'에서 출판된 '따라써봐! 영어일기'를 만났다.
영어 서적을 다수 출판된 백선엽의 책이라는 점과 하루 한 편 따라쓰기 훈연으로 영어일기 습관 만들기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저자인 백선엽은 영어책을 무려 50권이나 쓰셨는데 별명은 홍길동이다. 재미있는 별명처럼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영어 학습법은 언제나 기발하고 신이 나는데 어릴 적부터 영어가 참 좋았던 선생님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기업에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많이 가르치지만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은 어린이들과 어울려 노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좀 더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차 해답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영어 공부를 10년 넘게 해 온 엄마조차 영어 일기를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는데 백선엽 선생님과 함께라면 엄마도 지인이도 영어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영어 일기를 쓰면 어휘력이 쑥쑥자라고 더불어 일기를 쓰면서 영어로 생각하는 힘이 생긴다는데..
영어 문법도 절로 익힐 수 있고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게 표현해 볼 수 있다는데..
이 한권에 담긴 힘을 믿고 따라가보자...지인아~~
따라쓰기만으로 영어 일기가 가능할까?
이런 의문이 들지만 따라 쓰기는 가장 쉬운 공부법이라고 한다. 어려울 것 없이 당장 시작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올바른 문장을 보고 따라 쓰면서 바르게 쓰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또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인 만큼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문장을 만드는 체계가 머릿속에 잡히기 때문에 듣기와 말하기에도 자신감이 붙는다고 한다.
책의 서문에는 여섯 명의 영어 일기를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가 나온다.
"지인아 우리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하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지인이..
지인이도 마음은 벌써 영어 일기를 쓰는 단계에 이른 듯 하다. ㅋ
책은 영어로 쓰는 생활일기로 감기에 걸리거나 용돈을 받거나 여름 방학의 이야기나 쇼핑한 내용 등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또 특별한 날 일기로 새해, 2학년을 맞이한 것 에버랜드에 놀러간 일, 어버이 날을 맞이하거나 스승의 날, 여행간 일, 소풍 간 일 등의 이슈화 된 내용을 적었다.
다음은 학습일기로 단어 배우기 태권도, 수영선수가 되고 싶은 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영어로 쓰는 만화 일기와 가족일기도 재미를 준다.
또 영어로 쓰는 카드와 편지 영어 일기가 쉬워지는 표현사전으로 구성되었다.
책 한권을 읽으며 계속 되는 새로운 내용에 지루할 틈이 없다.
처음 시작에서는 날짜를 쓰는 법과 날씨, 제목을 쓰는 법이 나온다.
영어 일기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내용이자 잘 몰랐던 내용이라 지인이와 함께 열심히 읽었다.
간단한 영문법은 지인이가 어려워 할 수도 있어 한 번 읽어보기만 했다.
필요할 때마다 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앞장에 따로 구성된 점이 편리했다.
다음은 실제적인 일기들이 나온다.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마치 초등생들이 직접 쓴 읽기를 읽는 느낌으로 생생하다.
지인이도 재미있어 하면서 읽는다.
파닉스를 뗀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에 단어 수준이 어렵지 않고 문장이 짧아서 큰 부담이 없다.
지인이가 좋아한 부분은 용돈 받는 날과 쇼핑을 가요이다.
독후활동으로 쇼핑을 가요를 따라 적었을 정도로 지인이는 쇼핑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용돈에도 민감하다. ㅋ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크게 다른 내용들이 아니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매일 한 부분씩 정해서 따라 쓰고 있다.
따라 쓰는 거라 지인이도 일기를 쓰면서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담스럽고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일기를 시작할 때 이 책과 함께라면 영어 일기가 더 이상 무섭지만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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