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네가 참 좋다.^^
- 윤영윤(조태성 편집)
1.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보다 1.4배나 더 느끼고요. 부정적인 기억을 긍정적인 기억보다 3배나 더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겪은 많은 아픔의 기억들과 안 좋은 말들이요. 생각 가운데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열등감이 많았어요. 제가 태어날 때 저희 부모님 형편이 너무 어려울 때였거든요. 예수님 안 믿으셨을 때니까요. 엄마가 우울증으로 고생 많이 하셨을 때여서 그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해요.
2.
저는 제가 정말 못생기고 못난 줄 알았어요. 어려서부터 까맣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 이야기가 비난처럼 들리더라고요. 잘하는 것도 많지 않았어요. 제가 너무 못난 존재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하고 눈을 마주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이미 제 스스로 <나는 너무 못난 존재, 뭘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더 그렇게 볼까 해서요.
<하나님과 친밀한 연애와 결혼> 쓸 때가 2010년이었는데요. 그때까지도 그런 잘못된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못났고 뭘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어요.
3.
은혜를 받으면서, 말씀에 부딪히면서 천천히 생각들이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저를 소중한 존재로 바라봐요. 하나님 자녀이기 때문이죠. 뭔가에 도전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아십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고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아픔을 공감해 주시고요. 그 아픔의 기억 치료해 주길 원하십니다. 나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 생각으로 채워 주셔서요. 그분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게 하고 계십니다. 참 위로가 되는 건요. 성경의 많은 인물들도 그런 과정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4.
특별히 여호수아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요.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영적 거인인 모세를 보며 수종들던 사람일 뿐이었어요.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았고요. 그 후에 얼굴에 빛이 나는 것과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어마어마한 기적들을 다 보면서요. 놀라움을 금치 못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영적 거인의 시종일 뿐이었던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됩니다. 자신과 비교도 할 수 없던 영적 거인의 뒤를 이었다는 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5.
그런데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그렇게 보지 않으십니다. 이미 모세를 이을 지도자로 선택하셨어요. 사실 모세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요. 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신 거잖아요. 그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계속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6.
<말씀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그것을 묵상하여 그대로 지켜 행하라.>라고 하십니다. 여호수아의 생각, 여호수아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요.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관점으로 바꿔야 축복의 통로로 쓰실 수 있기 때문이죠.
추락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박위 형제님이 쓴 <위라클> 책이 나왔습니다(제가 너무 팬이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예정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형제님 아버지가 쓴 편지가 나와요. 아버지가 아들의 사고를 겪으며 느꼈던 마음을 편지로 쓰셨는데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7.
<사고가 날 즈음 나는 네가 참 좋았다.
아들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하루하루를 싱그럽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너를 보면 부러웠고 닮고 싶었다.>
박위 형제님은 20대 후반 사고가 나서요. 목 아래로 전부 마비가 되었어요. 부모님이 대신 대소변 다 받아야 하고요. 아이같이 다 챙겨줘야 지낼 수 있던 자신을 보면서요. 부모님께 미안했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아들의 사고가 고통스러웠지만요. 그걸 이겨나가는 아들이 대견하고 그를 통해 아버지도 성장하고 있다고 고백하시더라고요.
8.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고백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나는 네가 참 좋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죄송해 하지만요.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요. 그분이 우리를 보시는 대로 나 자신을 보고, 생각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사모님~~^^
저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겠습니다~!!!
오늘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고요~~^^
샬롬♧^^ 사모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위 형제님 아버지의 따뜻한 고백과 격려가 참 감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보시는 대로 저를 보고 생각하겠습니다.
샬롬 사모님^^
"나는 네가 참 좋다"라는 말씀이 주님의 음성으로
더욱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는 관점으로 내 생각이 가득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샬롬~ 사모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