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 Vs 이부프로펜

[부천재활요양 카페지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 사용하는 것이 적합

최근에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치료중인 환자분들이 열이 날 때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과 이부프로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현재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만 사용하자는 의견이 우선입니다. 이부프로펜의 염려스러운 부분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이 란셋(영국의 의학저널)이라는 유명 학술지에 발표되면서 이부프로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부프로펜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두가지 약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 한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의견은 미국CNN의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19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만 사용하자는 의견

1. 란셋(영국의 의학저널)의 논문

2. 프랑스 보건부 장관 베란의 트윗(Health Minister Olivier Veran)

3. WHO 대변인 타릭 자샤레비치(WHO spokesperson Tarik Jašarević)

4.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루퍼트 베일의 언급

(Rupert Beale, a group leader in Cell Biology of Infection at the UK's Francis Crick Institute)

5. 미시건 대학교 심장학과 요젠 칸티 박사의 언급

(Dr. Yogen Kanthi, assistant professor of cardiology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1. 란셋(영국의 의학저널)의 논문

ACE2 계통 약물, 즉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제가 심각하고 치명적인 COVID-19 발병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발표하였습니다.

2. 프랑스 보건부 장관 베란의 트윗(Health Minister Olivier Veran)

신경과 전문의로도 활동한 올리비에 베란 (Olivier Veran) 보건 장관은 항염증제(이부프로펜, 코르티손 등)를 복용하면 감염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열이 있는 경우 파라세타몰을 복용하고, 이미 항염증제를 복용 중이거나 의심 스러우면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천거했습니다. 다만 그의 제안은 이부프로펜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부작용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공개 된 증거가 아직까지는 부족하기 때문에 검증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WHO 대변인 타릭 자샤레비치

(WHO spokesperson Tarik Jašarević)

현재 세계 보건기구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에 이부프로펜과 다른 항염증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권장하지 않습니다. WHO 대변인 타릭 자샤레비치는 이메일에서“COVID-19 환자의 열 치료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즉, 이부프로펜) 사용에 대한 우려를 알고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공식적인 권고를 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있지만, 란센 논문 문헌을 신속히 검토 한 후에, 이 주제에 관련되어 출간된 임상 또는 인구 기반 데이터를 찾아보았지만 아직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연관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판단됩니다).

4.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루퍼트 베일의 언급

(Rupert Beale, a group leader in Cell Biology of Infection at the UK's Francis Crick Institute)

이부프로펜과 같은 항염증성 진통제에 대한 일부 국가의 일반적인 지침과 일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루퍼트는“이부프로펜이 심각한 Covid-19 병을 포함한 심각한 질병으로 인한 급성 신장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부프로펜을 피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미시건 대학교 심장학과 요젠 칸티 박사의 언급

(Dr. Yogen Kanthi, assistant professor of cardiology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미시건 대학교 심장학과 조겐 칸티 박사에 따르면 비스테로이성 항염증제(NSAID)는 Covid-19가 인간 세포에 결합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Covid-19 자체가 ACE2라는 세포 표면의 단백질에 결합한다는 기초 과학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부프로펜 사용 중단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

1.美FDA와 NHS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악화? 근거 없다“ 하지만 확인될 때 까지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기를 권장

2. 세인트 앤드류 대학교 감염 및 세계 보건과의 연구원 뮤제 세빅

(Muge Cevik, a researcher at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Infection and Global Health Division)

트위터에서“이 과감한 언급에 깊이 우려하고있다. "# COVID19에서 이부프로펜이 [더 나쁜 원인] 결과를 알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소아과 전염병 역학 교수인 이본 말도나도

(Dr. Yvonne Maldonado, professor of pediatrics and infectious disease epidemiologist at Stanford University in California.)

“현 시점에서 [이부프로펜이 Covid-19를 악화시키는 것은] 우려 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4. 영국 공중 보건기구(The Public Health England agency)

사람들이 다른 진통제로 바꾸라고 제안 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COVID-19의 경우 감염의 심각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본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특정 NSAID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미국 이부프로펜 권장사항

영국 국립 보건원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Care Excellence) 은 심혈관 또는 신장 문제를 포함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기저 질환 환자에게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용량의 이부프로펜을 처방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NHS는 관절염,치주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대해 파라세타몰보다 이부프로펜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론

◆ 현재는 이부프로펜 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

◆ 여러 다른 연구들의 결과를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면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파라세타몰)과 이부프로펜의 차이

cf: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PG)

프로스타글란딘은 체내의 각종 장기에 널리 분포하는 지방산 유도체 생리활성 물질을 총칭하는 지질의 한 종류로서,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 일부를 떼어내어 생합성되는 지질의 하나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강력한 생리활성 호르몬으로 혈관 수축과 확장, 혈소판 응집 촉진이나 저하, 척추신경의 고통신호 감지, 분만 유도, 안구 내압 감소, 염증반응 조절, 칼슘 분자 움직임 조절, 발열 조절과 같은 기능을 하며, 그 생리 작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차이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해열·진통 작용만 하고, 이부프로펜의 해열·진통+소염 작용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열·진통 작용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해열·진통 작용을 합니다.

1.해열작용

뇌의 시상하부는 체온 조절의 중추입니다. 1.아세트아미노펜이나 2.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 아세트아미노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약물: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등등)등이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에 두가지 다 작용을 합니다. 그 과정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이 생기면 면역세포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뇌혈관 세포에 작용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효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효소들이 작용해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을 합성하게 되고, 이 물질이 뇌 조직 속으로 확산되면, 체온조절중추가 자극돼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해열제는 몸에 열이 나게 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E2의 생산을 억제합니다. 열과 통증, 그리고 식욕부진과 같은 증상이 동시에 완화되지만 증상을 완화시킬 뿐, 열이 나게 하는 근본적인 요인을 치료하는 건 아님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2.진통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은 사이클로옥시지네이스(COX·Cyclooxygenase) 효소의 작용을 중추신경계를 통해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화학적 신호 전달 물질로서의 역할은 억제하지 않아 그로 인한 부작용도 적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은 통증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위벽을 보호하고, 혈액을 응고하고, 소변량을 유지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등성 진통소염제 계열의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위 점막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의 해열·진통+소염 작용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제 성분으로, ‘이지엔’ ‘애드빌’ ‘어린이부루펜시럽’ ‘부루펜정’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통, 급성 통증, 신체 관절과 근육의 염좌와 긴장, 감기 및 독감, 관절염, 장기간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완화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1.해열 작용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슷하게 중추신경계에 작용합니다.

2. 진통작용

프로스타글란딘의 생합성을 저해해 통증을 억제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의 화학적 신호 전달 물질로서의 역할은 억제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은 통증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위벽을 보호하고, 혈액을 응고하고, 소변량을 유지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등성 진통소염제 계열의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위 점막에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소염 작용

소염제는 1.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 2.스테로이드 항염증제가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들은 사이클로옥시제나제(COX)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합니다. 아스피린은 COX의 생성을 차단하고, 이외의 대부분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들은 COX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COX에는 위 점막의 생성 및 유지를 담당하는 COX-1과 염증 관련 효소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COX-2가 있는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 다수의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들은 이 둘을 모두 억제합니다( COX-1이 억제되어 위장장애와 출혈성 위염이 발생) 아세트아미노펜은 COX-2만을 선별적으로 억제하지만 중추신경계에 국한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염증이 있는 부위에 작용하지 못해서 항염증제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아직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자세한 작용 기전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입니다.

부천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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