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目島
류윤
눈을 감는다고
눈동자가 사라지든가
어느새 주름진
그 눈들 속에
염장처리된
사계四季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 눈 속
영구불멸의 서사같은
작은 우물이 하나
춘도椿島라고도 불리던
동백섬의
화려한 낙화는
화인으로
선명히들 찍혀잇다
떠라 감은 눈을 ,
목도여,
동백섬이여
누군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햇든가
하지만
일별로도
잊혀지지 않는
서럽도록 고혹적인
盲目의
그 눈동자
* 목도 , 일명 춘도라고도 불리워지던 동백섬은
수수백년생의 동백의 낙화로 장관을 이뤄
소소한 바람 옷깃 속으로 맵차게 파고들던
이른 봄, 울산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던
작은 섬. 하지만 야음을 틈탄 도벌로 출입금지된지도
어언 수십년 ,
이젠 모두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이젠 cctv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
개봉해도 될텐데 섬을 영구 출입금지해 버리는 이유를 모르겟다
울산 8경 중의 으뜸인 목도 개방 청원 운동이라도 벌여야
죽기 전에 섬 중앙에 작은 우물도 하나 잇는
이 섬을 밟아보나 싶은 것이다
첫댓글 아, 그런 섬이 있었군요.
이렇게 좋은 섬을 개방 안하고 있었다니요...
저도 청원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빗새 시인님 오랜만 입니다.잘 지내시죠
온산 앞바다에 아주 작은 섬인데
도벌로 출입금지된 섬입니다
이걸 해제하면 찾는 관광 수입만도 엄청날텐데
이제 세인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젊은 이들은 목도의 존재도 모르고.
아마 저의 장보 해맞이 아파트 9층에서 아파트에서 고개를 돌리면 1.2 키로 거리에
밤이면 방어진 항과
등대하나 우뚝한 슬도
불야성을 이루는 , 동향 을 면하여 아침에 일출을 보며 깨어나는
리조트 같아서 별장 삼아 사두었는데, 살던 아파트가 재개발 들어가게돼
지금 여가 살고 잇는데 . 목도 일명 춘도섬은 이른 봄이면
재첩이 덕지덕지 붙어잇고 작은 우물도 하나 , 수수백년생의
동백으로 슬도보다 훨씬 더 뛰어난 경관으로 이른 봄 낙화로 장관을 이루엇엇는데 . 이제 그 동백숲이 다시
우거졌다는 소식인데 울산 남구청도 시청도 공무원들도 아무 관심이 없고
재선에만 혈안이, .. 빗새님이 울산 계신다면 같이 시장이고 남구청장이고
만나 담판이라도..나는 그런 추진력도 열정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