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오래도록
숨죽이고 기다렸습니다
당신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세상속으로
연초록빛을 타고 오셨군요
소리없이 살짜기 방긋 웃고 계시네요
그날처럼 여전히 나의 농장 앞마당을
환하게 비추어 주시네요
농장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빨리
올 줄 예측조차 못했는걸요
비가 오더니 눈이 오더니
그 사이에 몰래 살짝 오셨군요
다시 나를 찾아 올 줄 알았어요
나도 당신을
맞이 할 준비를 하며 기다렸지요
그날처럼 여전히
곱고 아름답게 피어 올라
함박웃음 웃고 있네요
순박한 색으로 물들이며
순수한 색으로 스며들어와
늘 한마디 하셨죠
너의 세상이 왔다고
그날처럼 덩실 덩실 사푼사푼
춤을 추며 오라고 손짖하셨죠
반가움에
그 어떤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어요
그저 수줍어 수줍어
조금씩 살포시 피었지요
당신이 보고파서
더는 기다릴수가 없었나봅니다
급한마음에
기별조차도 못했는걸요
아니 당신을
깜짝 놀래키고 싶었나 봅니다
놀란 당신표정 보고싶었는걸요
이쁘다고 어루만져 줄
당신이라는거 알고 있었네요
새롭네요
가을을 지나 겨울을 지나
봄까지 왔어요
정말 세월이 빠르지요
이렇게 빨리 연초록 세상으로
푸르게 화려하게 물들여 줄줄이야
늘 당신 앞에서는
감동을 감탄을 감격을 하고 맙니다
이 한 세상 나에게 주는
선물은 너무 아름다웠기에
그 어떤 이유도 조건도
아무것도 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요 그냥 좋아서 웃음만 보일께요
당신은 한마디
사랑하라고 하시네요
사랑을 품어야 세상은 살 맛 난다고
그리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너의 놀이터가 된다고
알지요 너무 잘 알지요
해가 바뀔때마다
당신은 내가 잊어 버릴까봐
변함없는 모습으로 또 새로운 세상을
연초록빛 가득 안고 오더이다
외로워하지도 쓸쓸해 하지도 말라고
놀이 동산을 만들어 주시더이다
풍족하고 풍요롭게 놀라고...
늘 한마디 오늘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만 건넵니다
by 동 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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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사뿐사뿐 미소지으며
세상을 아니
내마음을 먼저 물들였어요
매년 찾아오는 빛깔
그리움에 지친
모습인가요
마음은 언제나
그시간속에 머물고있답니다
동화빈님
아름다운 시심속에
오늘도 미소짓고갑니다
아름다운 봄날
만끽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래요
오늘도 고맙고 감사의 인사를 살포시 건네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또 반해 버렸습니다
어느새 온통 산에 들에 초록으로 파릇파릇
또 한번의 우리의 세계 시작을 알리네요
감사합니다
동화빈님 한결같은
나눔 감사합니다
하룻길도 만사 편안하시고
고운 미소와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하세요
힌곳에서는 웃고
한곳에서는 울고
그렇게 또 세상은 유유히 흘러가네요
오늘두 우리는 힘찬 하루를 영글어가고 ㅎ
@동화빈 그러게요
월요일 같은 목요일 입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람이 따라 갈 수가 없지요
매년 똑같은 반복을 하지만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고
다시 그것을 반깁니다.
푸르면 푸른대로 좋아하고
꽃이 피면 꽃이 좋아 좋아하고
새빨갛게 붉게 물들으면 그것 또한 좋아합니다.
한 겨울 낙엽이 다 떨어진 가지를 보며
세상의 덧 없음을 느끼곤 합니다.
자연이 아름답고 위대하지만
그것을 보고 감탄하고 표현을 하는
우리 또한 멋지지 않을까요
잘 아시네요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겨울에는 봄의 초록초록한 이 세상을...
오지 않을까 조마 조마했지요
뒷걸음치며 애간장을 태우기에 ㅎ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당신이 그리워서
오늘도 목이 길어
슬픈 사슴처럼 목을
빼어서 당신을 그려 봅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고 있나요
당신께서 보내온 봄 꽃 향기로
더 더욱 보고 싶습니다
....
그리움에 한 줄 꼬부랭이 글을
남겼어요
참 많이도 그리운 그대 입니다
....
늘 평안하시어요
동화빈님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살아보니 이 말이 참 좋더라구요
누군가 보고싶다는것
그 어떤 사물이 보고싶다는것
자연의 아름다움 그 변화들이
날마다 보고 시퍼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
감사해요 영아님
오늘하루도 복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