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역사가 시작된 초산(楚山)을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해야..

[최영장군]

정읍시 초산동과 과교동에 걸쳐있는 楚山(해발300ｍ)은 2천년 전 마한시대의 초산도비리국 부족국가가 있었던 곳으로 산 정상에 올라서면 내장산을 비롯해 입암산, 방장산, 곰소만, 두승산, 모악산 등 조망이 뛰어나고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남산과 같은 정읍 중심지에 있는 명산이다.

정읍의 역사는 초산에서부터 시작됐으며 백제시대는 정촌현(신정동), 통일신라 때는 태산군(태인,칠보면 일대), 고려시대는 고부군(면)으로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초산을 중심으로 정읍의 역사가 면면히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역사적인 楚山을 소중히 가꾸어갈 필요가 있다"라는 많은 시민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읍시는 2011년부터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송산마을 월봉 능선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정읍사 오솔길이란 명칭으로 이벤트를 치르고 있다.

정읍사길을 두번이나 걸어봤다는 이 모씨는 "탁 트인 조망 없는 오솔길을 걷는 것이 지루했었고, 혼자 걷기에는 조금은 위험한 느낌도 들었다"며 "시에서 정읍사길을 정책적으로 만들었지만 시민 대다수는 등산맛이 나는 초산이나 내장산을 계속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초산사랑회를 10년 동안 이끌고 있는 최형영 회장은 "초산을 사랑하는 것이 곧 정읍사랑이다. 정읍의 보물이라 불릴만한 楚山을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며 "정읍시와 시의회에서도 초산에 관한 종합정책을 수립해서 후손들에게 부끄럼없는 유산을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영 도민기자    사진/초산동을 배경으로 楚山 능선이 보인다

[오익주]

리포터가 최형영인데 '최형영 회장'을 인용하는것보다 다른 시민을 인용하였으면 합니다.

[조영수]

정말 사랑한다면 문화관광지로 개발하지말고 그대로 두고 아껴주었으면 합니다.
개발은 쉽지만 본 모습은 찾기가 어렵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