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가장 큰 걱정과 고통이 겨울철 라이딩입니다.
운동삼아 하시는 분들이야 추우면 하루,이틀 쉬면 된다지만,
자유게시판에도 올라 왔듯이 출,퇴근하시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고민이 됩니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면 그나마 해결이 됩니다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자전거도 고가지만,용품및 의류를 구입하다가 집안 거덜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ㅜㅜ
자전거는 100만원대이던, 1,000만원대 이던 개인의 취향이고,
용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것이지, 절대비싸다고 자전거가 엄청난 효과를 보는 것이라
생각안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엔진(체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생활자전거로 잘타시는 분들 여럿 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전거 가격의 차이는
얼마든지 체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허나, 의류는 체력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위험하죠,,,
가격을 떠나서 절대적으로 우선시되는 사항이기능입니다.
국내 자전거의류 제조업체는 극소수라 아직은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좋습니다.
보통 수입의류의 50~70%선에서 소비자 가격이 정해집니다. 올해 신상품을 입어보니
디자인도 상당히 이쁘고,기능성도 상당히 좋게 느껴지더군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겨울자켓의 경우 바이크존 회사의 가격이 10만원정도 입니다.
수입품은 18만원~38만원 정도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10만원대도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서 가능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평상시에도 입을수 있는 제품을 구하는 것이 실용성에서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 부분별로 제가 경험한것을 토대로 어설프게 제안을 해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머리부분
전에도 말슴드렸지만 헬맷을 필수입니다. 단 한번의 사고를 대비해서 보험을
드는 것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거추장스럽고, 우스꽝스러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다쳐보거나 다친것을 보고 나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겁니다. 자신의 생명이
헬맷가격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으실 겁니다. 헬맷을 착용하면 여름에야
통풍구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시원하시만, 겨울은 머리가 뽀개질 정도로 고통이 옵니다.
그래서 헬맷안에 파워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모자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바람도 어느 정도 차단해주면서 땀이 나면 흡수를 해서 건조시켜 줍니다.윈드스토퍼
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있습니다. 훌륭한 기능입니다만, 신축성에 있어서 약간
파워스트레치보다는 떨어집니다. 싸이즈만 확실하다면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제품은 등산용 바라클라바입니다. 복면같이 생긴것이죠.
이 역시 파워스트레치 원단과 윈드스토퍼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이 있습니다만,
신축성에 있어서 파워스트레치 원단이 좋기에 권하고 싶습니다.
머리,귀,이마,코,얼굴,뺨,목을한번에 보온할 수 있어서 혹한기에는 최고입니다.
고글도 가능하면 권하고 싶습니다. 바람이 눈동자를 얼어 붙게 하기 때문이죠.
비싼제품이 아니라도 고글은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상의부분
베이스레이어로는 등산용 파워스트레치 지퍼 티셔츠, 쿨맥스 긴팔이 좋다고 봅니다.
무조건 땀흡수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배출 기능이 있어야 감기와 동상으로 부터 보호해 줍니다.
지퍼가 달린것을 추천하는 것은 지퍼로 체온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겨울 운동중 덥다고 해서 옷을 벗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옷을 벗지말고
지퍼를 여,닫음으로 체온을 조절하시고,체온으로 땀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윈드스토퍼 내의보다는 기능은 떨어지지만 가격면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경제적
부담이 가시는 분들께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등산의류 70~80% 세일하는 곳 찾아보시면
많을 겁니다.
미드레이어로는 플리스 원단제품을 권하고 싶습니다.(아주 추울경우 자켓안에 입는 것을 말합니다.)
보온성으로 인정받은 원단이니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고 생각이 되고,
역시 등산용품으로 구입하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드레이어는 배낭에 휴대하시고 다니다가 휴식시에 껴 입으셔도 좋습니다.
아웃레이어는 위에 언급한데로 가격이 고가인것이 문제입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기능이 방풍입니다.
바람을 막지 않고서는 자전거의 속도에 맞바람이라도 불게되면 체감온도가
거의 영하 15도 이상입니다.
헝그리 라이더들에게 고가의 고어텍스나 파워쉴드 원단의 제품들은 그림의 떡입니다.
추운날은 미드레이어로 플리스를 입고 자켓은방풍만이라도 되는 얇은 쟈켓이라 할지라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윈드스토퍼,윈드블럭등 방풍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권합니다.
등산용품으로 사시는 것이 실용면에서 좋다고 봅니다. 품은 너무 크지않아야 하고,
상의 기장이 너무 길어도 안되지만 전문적인 자전거라이딩이 아닌 출퇴근용이라면
궂이 새로 구입하지 말고 있는 쟈켓을 활용하시는 것도 상관없습니다.
3. 하의 부분
혹한기에는 내의 입으셔야 합니다.
단, 면제품이 아닌 쿨맥스 계열이나 극세사 원단을 사용한 내 의가 땀흡수와 속건성에 있어서
좋아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바지는 윈드스토퍼가 좋은데 문제는 자전거 전용의류는 보통 14만원이 넘어갑니다.
등산용 윈드스토퍼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등산용을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것은 신축성에
있어서 자전거전용바지보다는 떨어지기에 페달링시 불편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해서 권하고 싶은 것은 등산요으로 나오는파워스트레치 원단의 바지입니다.
영구적인 스트레치 기능이 있고, 완전 방풍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바람을 막아주며,
안에 플리스가 있어 보온성도 괜찮습니다. 다만 패드가 없기에 여름용쫄바지나 가을용
긴쫄바지를 입으시면 내의를 대신 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워 스트레치 바지는 등산용품점에 가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달라붙는 디자인이라자전거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4. 장갑
손시려운것 장난 아니죠. 윈드스토퍼 장갑을 착용했다하더라도 손시렵습니다.
안에 라이너를 착용해도 혹한기에는 역시 손시렵습니다.
아주 추운날은 스키용 장갑이나 등산용 장갑끼시면 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자전거전용 장갑은 보통 5~10만원 까지 있습니다.
5. 양말및 신발
양말은 면제품 사용하시면 큰일납니다.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쿨맥스 계열이나 울이 들어간 쿨맥스 양말을 신으셔야 합니다.
제일 고통스러운것이 발시려운 겁니다. 자전거용 겨울신발 고가의 제품을 제가 사용해
봤지만 발이 시렵습니다. 물론 도로 라이딩시입니다. 등산화가 있으시면그게 최고입니다.
새로구입하지 마시고 등산화 신고 다니면 됩니다.
이상으로 되도록이면 새로 구입하지 않고 있는 의류나 용품을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헝그리 라이더를 위한 제안이라고 제목을 쓰고 내용을 썼지만 역시 어느 정도의 투자는 되겠네요.
허나자신의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과 유류비 절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정도는
한번쯤 투자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헬멧이야기 아주 좋습니다.
감사해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