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72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시립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연주회로서 초대 상임지휘자이신 장영목 교수를 모시고 연주회를 갖는다. 계명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시다 정년퇴임 하신 장교수는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세계합창연맹의 이사로 세계적인 활동하고 계시는 분으로
오늘의 연주곡목은 매우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성곡과 여러 나라의 민요, 그리고 친근한 한국 합창곡들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곡은 "알렐루야"로 시편117편에 의거한 4성부 모테트인 바하의 BWV230 "Lobet den Herrn, alle Heiden(주를 찬양하라)"에서 나오는 푸가로서 가사가 '알렐루야'로만 되어있는 경쾌하고 활기찬 곡이다. "바빌론 강변에서"는 미국 현대작곡가인 E. Fissinger의 곡으로 시편137편의 시에 의거한 곡으로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빌론의 포로로70년을 사는 동안 강가에 앉아 고향인 시온을 그리며 울며 노래하는 불쌍한 노예들의 심정을 현대적 화성과 낭송이 어우러져 노래한다. "Shenandoah"는 미국의 오래된 고향을 그리워하는 합창곡으로 S. Terri의 편곡으로된 무반주 합창곡이다. 흑인 영가 "Norah"는 20세기 중반의 유명한 편곡자인 T. Scott의 편곡으로 옛날 노예시대 때의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귀동냥으로 영어도 배우고 또한 성경도 배워 그것을 토대로 많은 곡을 남겼는데 우리는 그것을 흑인영가라 부른다. 대부분 무반주로 되어있고 독창자가 합창을 리더하기도하고 반복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하지만 오늘날 영어 발음과 많이 다른 것이 연주하는 데 문제가 있으나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장르이다. 이 곡의 내용은 노아 홍수 시절의 이야기로 홍수가 나기 전 노아가 큰배를 지어 홍수를 피하지만 홍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많은 사람들이 무방비로 있다가 아우성치며 죽었다는 이야기로 같은 내용의 두 개의 곡이 합쳐져 있다. "I'm gonna sing!"은 R. Hunter의 곡으로 곡의 내용은 나는 사랑을 노래하리라. 심판의 날을 알리리라. 나는 온 인류를 위해 기도하리라. 약속의 땅을 외치리라로 되어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과 경쾌하고 리드미칼한 두 곡의 필리핀 곡에 이어 두 곡의 남성합창곡으로 R. Thompson의 "The last words of David(다윗의 마지막 말)"인데 내용은 구약성경인 사무엘하 23장3-4절의 공의로 다스리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구름 없는 아침해와 같고 비 온 후 나는 새 풀과 같다는 내용으로 가사의 변화에 따라 웅장한 피아노반주와 힘찬 합창으로 다스리는 자의 권위를 나타내기도 하고, 마치 아침해가 돋을 때의 신비스러운 장면을 묘사한 곡이다. "Black is the color of my true love's hair(사랑스런 검은머리)"는 사랑스런 여인의 모든 모습을 그린 애팔래치아 민요로 S. Churchill이 합창곡으로 구성했다. "Aglepta"는 스웨덴의 A. Mellnas의 여성합창단을 위한 1969년에 작곡된 현대 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합창곡이다. "Agnus Dei(신의 어린양)"과 "A secret songs(비밀의 노래)"는 L. Berstein의 독창자와 합창단과 무용수를 위한 극장작품인 미사곡중의 15번과 17번 곡으로 라틴어 전례문 사이에 영어를 삽입하여 극화한 곡이다. 'Agnus Dei'는 세상의 죄를 대속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내용으로 가사의 변화에 따라 급작스런 음악의 변화가 주어지는 곡이며 'A secret songs'는 무반주 플루트의 도입후 보이 소프라노가 단순한 노래를 하기시작하고, 베이스 솔로가 신비스러운 소리로 화답한다. 마지막으로 사제가 등장하여 전원의 찬송가로 마치며 누군가의 큰소리로 "미사가 끝났다. 마음편히가!"라는 소리가 들리며 이 곡은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