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1월 사이에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동백 나무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소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새순은 갈색인데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지만 또 뒷면은 황록색이라고 한다.
동백나무는 제주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군락지는 남원, 그리고 위미리 일대라고 볼 수 있다.
동네 전체가 동백마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네임드 동백 관광지들이 있고, 그 외에도 길가의 동백꽃 터널들도
유명하다. 동백꽃들은 나무 형태도 있고
덩굴이나 터널 형태도 있는 등 정말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동백꽃 투어의 아주르블루는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카페' 중에서
가장 감성 적인 카페라고 할 수 있다.
남원의 끝자락, 동백꽃 남원 여행지 중에서는
동쪽에 위치해 있는 편이다.
카페에 도착하자 동백꽃이 가득한 돌담이 보인다.
카페에 동백나무 한 그루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그루들이 심어져 있어 작은 카페임에도 알차게
동백꽃들을 잔뜩 구경할 수 있다.
첫번째로 겉의 돌담 동백꽃은 케슬렉스 제주의 유명한 동백꽃 스팟이 생각나는 포토존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담 없이 동백꽃으로만 가득찬 작은 정원도 있는데
그곳에 테이블과 함께 또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주차를 돌담 주변의 차 공간에 하기 때문에
손님이 가득할 때는 돌담 부근이 차로 메꿔져
돌담 동백꽃 사진을 건지기 힘들 듯하다.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돌담샷을 건지고 싶다면
오픈 시간 방문을 추천한다.
세번째로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는
흔하지 않은 이 카페만의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작은 흰 화단으로 둘러쳐진 동백터널을 통과하면
그 끝에는 동화같이 예쁜 집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카페가 설명하는대로 제주 바닷가 작은 동백숲속 카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주르블루]
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회관로 104 1층
운영시간
월 -금 11:00-18:00
(17:00 라스트 오더)
매주 일, 월, 화 정기휴무
주차
카페 앞 돌담, 공영 주차장
특징
홈메이드 구움과자들이 유명
근처 여행지
큰엉해안경승지, 세러데이 아일랜드
입구에서 매우 활달한 강아지가 와서 반겨준다.
놀아달라고 장난감 물고 왔는데 너무 귀여웠다.
동백꽃이 있는 마당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간 카페에선
구움과자를 판매하고 있어서 달달한 구움과자 냄새가 확 풍긴다.
카페 안쪽에서 통유리창 너머로
정원쪽의 작은 동백나무숲을 구경할 수 있다.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왔음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조용한 카페다 보니 혼자온 손님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혼자 다시 와도 좋겠다 싶었다.
바닷가가 보이는 넓은 창가가 있다.
날이 흐려서 그렇지 맑은 날이면 오션뷰 느낌이 좀 더 낭낭할 것 같다.
나름의 오션뷰 카페라 이곳에서 책을 읽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혼자오신 손님들은 주로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있다 가셨다.
우선 주문부터 하러 출발
카페는 동백꽃, 오션뷰 외에도 감성카페로서
주문하는 카운터까지 어느곳 하나 안 이쁜 곳이 없었다.
히비스커스자몽이라든가 패션후르츠망고라든가
특이한 수제청 음료들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이커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맛있어보였다.
어떤 블로그 후기들이 말하길 이 카페의 휘낭시에가 그리 맛있다고 해서 디저트도 조금 주문했다.
살구스콘이 구어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갓 구운 스콘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특이한 살구 스콘도 추가했다.
내부에는 식물들이 많이 있어서
흔한 감성카페의 느낌은 아니었다.
안쪽은 약간 가배도 감성이 나는 창문과 의자들
이곳에 앉을까 고민했는데 좁을 것 같아서 중앙의 테이블에 앉았다.
나중에 이곳으로 손님이 자리를 옮겨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질 것 같다.
테이블 너머 반대쪽 공간도 잘 꾸며져있다.
이건 장식용 인테리어인데
매거진들이 늘어서 있는 가판대의 모습이
고급스러워 보였다.
화장실이 이리 감성 있을 일인가
건식 세면대와 그 뒤의 창밖 너머로는 동백꽃도 보였다.
내가 봤던 화장실 중에서 가장 예쁜 세면대가 아닐까 싶다.
이 카페에서 가장 예뻤던 장소 중 하나로 뽑고 싶다.
카운터 옆의 또다른 포토존도 있다.
카페에 예쁜 다른 곳이 많아고 이곳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놓치게 되는데
이곳도 나름 잘 꾸며놨다.여기서 바라보는 카운터 쪽 모습도 감성적이라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이곳 포토존이다.
원래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이 카페를 방문한다.
창 밖에 동백꽃이 피고 안 피고 차이가 큰 것 같아
12월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 방문했다.
동백꽃이 피기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대표 포토존 답게 여기가 사진이 아주 잘나왔다.
빛이 잘 받아서 어느방향으로 찍어도 대체로 잘 나왔다.
가족단위 손님이 은근 있었고
디저트만 포장해가는 손님도 있었다.
재방문 손님도 이미 많은 것 같은데 나도 다시 오고 싶은 카페일 것 같다.
메뉴가 나왔다.
기대했던 패션후르츠 망고 수제청은 평범한 맛이었다.
차 말고 에이드로 시켜야 맛있을 듯하다.
날씨가 추워 따뜻한 차로 마셨는데 단맛이 강해 조금 물렸다.
디저트도 맛있긴 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단 좀 아쉬웠다.
워낙 인생 휘낭시에 라는 후기를 봤는데 휘낭시에는 평범한 맛이었고
살구 스콘이 오히여 좀 더 독특했다.
그런데 스콘보다는 새로운 베이커리, 구운과자류 같은 맛이었다.
이리저리 옮기면서 열성적인 메뉴 사진 촬영
이런 구도로 찍어도 사진이 잘나온다.
여기 앉아서 찍어도 좋았을 듯 하다.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동백꽃 카페라 추천한다.
음료를 디저트를 마시고 사진찍으러 출격
마당의 동백꽃과 돌담 동백꽃 사진
아주 만족스러웠던 카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