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남파랑길63코스 기점 : 전남 보성군 벌교읍 부용교
02.남파랑길63코스 종점 : 전남 고흥군 동강면 망주리 팔영농협망주지소
03.남파랑길63코스 일자 : 2022년 10월14일(금)
04.남파랑길63코스 날씨 : 맑음
05.남파랑길63코스 거리 및 시간
남파랑길 63코스 시작은 부용교에서 시작되는데 주차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이 부근에 주차하고 다시 부용교로 내려간다.
63코스를 한번 보니 20k 이상이네. 14k로 잘못 보았군. 64코스와 혼동을 일으켰다. 서둘러야겠다. 오후에 약속이 있기에...
벌교의 최고 인물은 아무래도 대종교를 창시하고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나철 선생이 아닐까
소설 태백산맥의 겉표지같은데...
태백산맥의 주된 무대인 벌교인데, 어딜가도 태백산맥이야기이다.
미리내다린가봐. 미리내는 은하수아닌감
조금 올라갔는데 공공근로 어르신들이 단감을 땃다면서 좋은 걸 몇개 주니 감개무량이다.
소화다리인데 일제 때 건설된 다리란다.
홍교로 간다.
제석산올라갈 때 그 때 보았던 홍교가 아니네. 그 땐 운치가 좋았는데...왜 이렇게 되었을까
멀리 금전산이 아닐까
구한말 기독교가 들어올 때 명륜방에서 미사를 올린 그 김범우인줄 알고 찾아가본다. 그 김범우 묘소는 밀양있는데...혹시 여기도 다녀갔을까...
그럼 그렇지. 태백산맥 읽은 지도 하도 오래되어 ...
아무튼 김범우의 집, 고대광실이었다.
다시 돌아와 홍교를 건넌다.
이런 비림이 보인다. 홍교건설과 관련되는 비석들이군
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생가를 지나서
오르막을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북쪽으로 조망이 좋다. 금전산
벌교 시가지도 훤한데
벌교중학교는 산 중에 있네. 공기좋고 풍광 좋으니 공부가 절로 되겠네. 아니 잘 안되겠네
벌교읍 사무소 하나는 호화스럽게 지었군. 다시 도로로 내려와
어딜가든 태백산맥이다.
왜색풍의 가옥같은데...
벌교역을 지나 쭉 가다가
아랫길을 택해
굴다리를 지나면 곧
벌교천 갈대밭이 나온다.
지난번 62코스의 맞은 편이다.
우측은 조금전 올랐던 부용산 능선이다.
건너편으로 제석산이 보인다.
갈대밭 아래 멀리 벌교대교가 보인다.
황금물결의 쌀
갈대밭에 마련된 나뭇길을 걷는데 묘한 흥분이 일었다.
들녘 저편의 마을이 좋아보였다.
이제 바다에 합류하기 전의 벌교천이다.
어제는 몰랐는데 이게 새우양식장인걸...
낚시하고 있는 저 강태공에게, 큰 목소리로 "이게 뭐하는 곳이냐?"고 하니 그렇게 답해주었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뻘에서 왔노라
벌교대교 밑을 지난다. 생각보다 많은 발걸음이 필요하다.
왜가리인지 뭔지 모르는 저 녀석 나처럼 혼자서...
좌측은 정양항인데 설마 오늘 우측 끝으로 가지 않겠지
저기 낚시 중인 어른, 라이터가 없어 담배를 피우지 못하다가 홀연히 나타난 사람에게 라이터를 찾는다. 라면 끊이는 라이터를 드렸더니 불을 붙이면서 그 행복한 표정은 나같은 비애연가는 모르리라...
다시 지나온 벌교대교와 제석산을 뒤돌아보고...
저기 좌측의 고개를 넘어간다.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이제 반 넘게 왔군
밭 너머로 보이는 망주산을 보고서
여기 정자에서 혼밥을 한다. 컵라면, 밥한공기,사과 하나
망주산 좌측 멀리 팔영산도 보인다.
마을회관인데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저기 삼거리에서 좌측 바닷가로 간다.
대포 마을이었다.
어느 횟집 겸 펜션을 지나서
우측을 되돌아보니 대포마을이 보였다.
큰 도로와 합류한 후 도로를 좀 걷다가 좌측으로 들어간다. 다시 큰 도로와 만난 후
죽림마을에 도착한다. 죽림인지 죽암인지...
좌측 큰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안내도가 서있고
드넓은 순천만이 아스라히 보인다.
망주산은 더욱 크게 보이고 썰물이 되었다.
옹암마을회관이 보이고
깨타작하는 아주머니에게 이것의 용도와 이름을 물으니 물덤벙이란다. 갯벌에서 작업마치고 무엇을 씻는...
아주 소박한 해양경찰
죽암방조제를 건너간다.
우측으로 고흥의 익히 보던 산들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당겨보니 그림자가 호수에 어리는듯
여긴 왜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방조제를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꺽어라는...
강 건너 제석산도 보이고
다시 고흥의 산들을 본다. 좌측부터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가장 우측이 첨산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꺽는다. 그냥 지나갈 수 있으니...
이정표와 화살표가 일치하지 않는다.
작은 고개 넘으니 망동마을이 나오고
곧 팔영농협 망주지소에 닿는다. 이 때가 3시 20분이 된것 같다.
그 곁에 망동마을회관도 보인다.
그 앞 도로가엔 다음 코스 안내도가 보인다. 마을회관 앞에서 이장 되시는 분에게 버스편을 문의하니 곧 올것이라는 언질을 주었다. 벌교역에 내려서
부용교에서 100미터 상부에 주차된 차를 타고 하동으로 간다. 친구들만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