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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성전 건축
출 35: 4-29
옛날에 프랑스의 한 병사가 전투 중에 가슴에 유탄이 박혀 서 급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 술을 집도하던 의사가 그 병사 를 향해서 말했습니다.
"조금만 더 깊이 박혔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러자 병사는 이렇게 대꾸했 습니다. 『아니오, 내 가슴을 조금만 더 깊이 파 보시면 내 심장 중심 에 내 조국 프랑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젊은 그가 자기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였는가를 느낄 수 있습 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의 가슴 속에는 하나님의 성 전으로 가득차 있기를 바랍니다.
"내 가슴을 조금만 더 깊이 파 보세요. 내 심장 중심에는 교회 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지구촌선교센터 건축 현장에서 일하시는 전기 기술자 한 분과 참 감동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성 함이 전수근 씨인데, 그분은 지 금까지 30년 동안 전기공사를 해오신 분으로, 자기는 이번 우 리 지구촌교회 공사를 하게 되어 서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술자 생활 30년 만 에 처음으로 성전 공사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온 식구가 다 기뻐한답니다. 사실 우리 현장에 오기 전에는 롯데 호텔 공사를 했었는데, 그 런데서 일하면 두 배의 품삯을 받는답니다. 그러나 비록 품삯 은 절반이지만, 그는
"내가 드 디어 30년 공사 생활을 하면서 성전 공사를 하게 되었으니 평 생에 최고 축복을 받고 있다"
며 얼마나 기뻐하시는지요! 할 렐루야!
몇 해 전, 우리 교회에 오셔 서 감동적인 간증을 하신 천안 의 호도과자 할머니 심복순 권 사님은 65년 전에 호도과자를 개발하여 85세가 되는 지금까지 도 이 빵을 구워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쓰신 책이 참 많은 감동을 줍니다. 그 제목이 『나는 다윗 왕보다 행복합니 다』라는 책입니다. 내용의 핵심은,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건 축의 소원을 이루지 못했는데, 자기는 이런 조그만 풀빵 장사 를 하면서도 주님의 성전을 7 개나 지었기 때문이라는 멋진 간증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도 다윗 왕보다 더 행복한 인생의 특혜를 누리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특히 우리 는 새 시대를 향한 거시적 비 전의 선교센터를 짓고 있으니 얼마나 큰 복을 받은 자들인가 요! 우리는 그야말로 신나는 마음 으로 이 일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우리는 다윗 왕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출애굽기 35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성막 건축에 즐 거이 헌신하는 광경을 보여줍니 다. 비록 천막으로 짓는 이동용 성전이지만 하나님을 모시는 성 전건축을 하게 되어 그들은 너 무나 신나는 마음으로 이 일에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자세히 보 면, 성전건축은 『하나님의 명 령』입니다(4절).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이 땅에 함께 머물고 싶어서 성전 을 지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 이런 의미에서 구약 시대에는 몇 가지 용어가 함께 쓰여졌습 니다. 성막(tabernacle)은 거룩하신 하나 님이 거하시는 곳을 말합니다(출 25:8). 때로는 성소(sanctuary)라 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입니다. 교회 역시 예수님께서 친히 함께 거하시는 곳입니다 (마 18:20). 회막(tent of meeting)은 하나 님이 우리를 만나주시는 곳입 니다(출 25:22. 레 1:1). 성전(temple)은 하나님의 영광 이 임하며, 하늘 문이 열리는 곳을 뜻합니다(대하 5:14. 6:1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가리켜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막 11:17).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늘 문 을 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 에서 신약시대의 교회는 천국 의 열쇠를 가지고 하늘 문을 여는 곳이기도 합니다(마 16:19). 여하튼 성전은 하늘의 하나님 을 이 땅에서 만나 모든 축복 을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스 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이 어 려운데도 성막을 건립하는데 신 나는 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사실은 광야생활이 힘들고 어려 울수록 오히려 하나님의 도우심 과 은총이 필요하기게 더욱 성 전을즐겁게 지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도 여전히 광야길입니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지치고 피곤합니 다. 어느 하루 사건이 없는 날 이 없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현 장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 광야 한 복판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성전을 지으라고 하시는 것입니 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려고, 우리 를 만나주시려고, 또 우리에게 하늘 문을 활짝 열어 모든 필 요한 은혜를 주시려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매우 중요한 말씀 두 마디를 강조하 십니다.
『드리라』는 말씀과(5절), 『만들라』는 말씀입니다(10 절). 하나님이 거하시고, 만나주시고, 은혜 베푸시는 성전은 이처럼 축복된 곳이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기꺼이 드려서, 직 접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다 마음의 큰 감동을 받아 기쁨 과 즐거움으로 이 일을 착수합 니다. 이것이 본문 20절부터의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마 음의 감동을 받고 신나게 일합 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충만한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전 건축은 신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 족이 성전을 건축할 때는 언제 나 충만한 감동과 흥분된 마음 으로 신나게 일하는 모습을 보 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우리보 고 만들라니 얼마나 가슴 설레 이는 일이며, 영광스런 축복인 가요! 우리 인생에게 주어지는 최상 의 특혜요, 최고로 값진 일입니 다. 다윗 왕은 자기 생전에 성전 건축을 완공하지 못하는 줄 알 면서도, 자재를 준비하는 그 자 체만으로도 너무나 좋아서 기 쁘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역 역히 보여줍니다(대상 22장. 29 장).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마치 광야 길처럼 힘들고 어려 워도 지구촌 선교센터라는 거 시적 비전의 성전 건축을 기쁘 게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 니다. 우리 하나님은 즐거운 마음으 로 헌신하는 자를 기뻐하시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 랑하시느니라』(고후 9:7).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 지고 가리.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지친, 힘든) 마음이 위로 받네"
1. 귀한 것을 기꺼이 드립니다
본문 22절을 보니,
"금 예 물,"
곧 모든 은금 패물을 기쁨 으로 드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슴의 브러치와 귀걸이, 목걸이, 반지, 가락지 등 각양 각색의 금붙이들을 드립니 다. 얼마나 귀한 것들입니까? 출애굽기 38장 24절을 보면, 그 당시 성막 건축 자재 물량을 계 산할 수 있는데, 금이 3톤, 은이 5톤, 동이 4톤, 그리고 수 많은 보석들이 드려졌습니다. 총 7조 원어치라고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도 아깝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성전 건축이 그만큼 고귀한 일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큰 우주 창조 도 6일 만에 끝내셨지만, 성전 설계는 40일을 소요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드리는 일에 과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나 같은 죄인 을 위하여 그처럼 고귀한 피를 다 쏟으시고, 그 귀한 생명까지 도 아낌없이 바치셨으니 우리 도 내 인생의 가장 값진 것을 드리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 랍니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 는 가치 있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믿음"
/ 246번.
"소망"
/ 185 번.
"사랑"
/ 733번. 그리고
"드 림"
/ 2,285번 입니다. 이처럼
"드림"이 가장 많이 나 타나는 것은
"믿음. 소망. 사 랑"
이 세 가지의 구체적인 표 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드리는 일에 익숙하고, 또 과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참 눈물겨운 헌금을 받았습니다. 작년 11월에 영국에서 비행기가 공중 폭파되 므로 희생을 당하신 박훈규 집 사님의 부인되시는 김윤이 집 사님께서 남편 이름으로 건축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가족은 아직 항공사측과 협상이 안된 형편입니다. 그런데도 교회가 지금 가장 필요한 시점이기에 헌금을 드린다며 가져왔습니다. 사실 우리 박 집사님이 살아 있을 때 선교센터의 건축을 위 하여 오천 만원은 드리자고 노 래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래 서 개인적으로 들어두었던 보 험금이 나오자마자 주님께 바 친 것입니다. 이런 돈은 목숨과 바꾼 고귀한 헌금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 고, 몇 배로 축복하실 줄 믿습 니다. 2. 있는 것을 모두 다 드립니다
본문 23-24절을 보면, 자기 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져다가 드립니다. 본문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염 소털과 아카시아 나무까지 다 갖다가 바치는 모습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고린도후서 8장 2절을 보면, 기독교 초기의 빌립보교 회는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 서도 오히려 기쁨이 넘치고, 또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넘치도록 풍성한 연보를 드렸 습니다. 문제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 느냐는 것입니다. 다윗 왕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다 드리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대상 29장).
"금이 110톤, 은이 260톤이나 되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몽 땅 다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 바치고 드리는 것만이 영원히 남을 줄로 믿습니다.
"다 놓고 가든지, 다 드리고 가든 지!"
사실 우리 예수님의 비유 설교 38개 가운데 16개가 돈 문제를 다루는 설교입니다. John MacAthur 목사님에 의하 면 신약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합한 얘기보다 더 자주 돈 이 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보 다 5번 이상 얘기했고, 기도와 믿음 모두에 5백 구절 이상이 기록된 반면에, 돈과 소유에 관 해서는 2천 구절이 넘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 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 실 것이니, 먼저 드릴 줄 아는 자가 되라고 강조하십니다. 여하튼,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 는 믿음과 헌신의 부자가 되시 기를 바랍니다(마 6:19-21).
미국 뉴욕에 가면
"Riverside Church"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예배당이 너무 웅장하여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 다. 정말 품위 있고, 아름답고 우아한 건물입니다. 역사의 기 념이 될만한예배당입니다. 이 교회는 록펠러가 지은 교회입 니다. 그런데 예배당을 헌당하는 그 날 록펠러는 매우 단순하면서 도 감동적인 한 마디만 했습니 다.
"주께 받은 것 주게 드렸을 따 름입니다."
할렐루야!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 이(주를 위해) 바치네. 주께 드 리네. XZ. 사랑하는 구주 앞에 모두 드리네"
3. 최선을 다해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과 마 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드립니 다.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자 세히 보면 값이 나가는 물건이 라면 모든 것을 다 가져옵니다. 은금 패물, 가죽, 옷감, 실, 기 름, 향품, 심지어 염소털까지 다 가져옵니다. 특별히 여자들은 손수 실을 자 아서 염색을 하여 가져다가 드 립니다(25-26절). 이처럼 그들은
"마음이 슬기로 운 여인들"이라는 칭찬까지 받 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누구든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가 있습니다. 저 합정동의 양화진 선교사 묘 지에 가보면 이런 감명 깊은 묘비가 눈에 띕니다. 우리 나라 기독교 초기에 간호 선교사로 와서 30년 동안 헌신 한 Mabel의 묘비입니다.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She hath done what she could) 일찍이 청교도들은 서로서로 만날 때마다 이런 신앙고백을 나누었답니다.
"단 한 번밖에 없는 인생, 그것 은 곧 지나가리.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행 한 모든 것만이 영원히 남을 수 있나니!"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을 다하고자 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특히 누구든지 동등한 헌금을 드릴 수는 없으나, 누구든지 동 등한 희생의 삶을 살 수는 있 습니다. 4. 남녀 모두가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건 축에 필요한 물품이라면 무엇 이든지 다 가져오는데, 남녀 모 두 다 참여하는 이상적인 모습 을 보여줍니다(29절). 그들은 모두 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정말 신 나는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사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이스라엘이 성전 건축을 할 때 마다 똑같은 특징이 하나 있는 데 그것은 곧 모든 사람들이 다, 남녀노소 모두 다 즐겁고 기쁘게 참여하는 모습을 상기 시켜 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지금 21세기 새 시대를 향해 이 지역 사회와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을 위한 새 로운 패러다임의 성전인, 지구 촌 선교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께서 칭찬해주시고, 기념해주실만한 바람직한 건축 이 될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는 단순히 건물을 소유하거나 자랑하기 위해서 짓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유 용하게 쓰기 위해서 짓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된 일에 기쁨 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 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처럼 남녀 모두 다 함께 힘쓰고 드렸더니 그 결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요! 출애굽기 36장 3-7절을 함께 보십시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놀라운 기 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 다. (기도 초청) (찬 246장)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인생 최대의 축복 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지구촌 선교센터라는 성전을 짓고 있 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머무시며, 우 리를 만나주시고, 은혜를 베푸 시는 그 거룩하고 존엄한 성전 을 지으라는 영광스런 사명 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은 무엇보다도 성전을 사랑 하는 자를 사랑하시며, 주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를 크 게 축복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주님이 가장 필요로하실 때, 그 것이 무엇이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기꺼이 드 리고 바쳐 볼만 하지 않을까 요? 저 청교도들의 고귀한 신앙고 백처럼,
"단 한 번밖에 없는 인생, 그것 은 곧 지나가지만,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행 한 모든 것만이 영원히 남을 수 있으리라!"
그야말로 우리의 재산을 하늘 에 쌓아놓는 영원한 투자를 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 주님! 이처럼 복된 지구촌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 그 어떤 값비싼 헌신도 아까지 모든 성도들을 축복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