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7: 11 듣기를 싫어하여 - 슥 7: 14 열국에 헤침
슥 7: 11 듣기를 싫어하여 -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
바벨론으로 잡혀가기 전에 유대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사실에 대하여 자세하게 진술한다.
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기 싫어하는 것은 고금이나 일반이다.
잘 믿는다는 사람들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고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영광이 돌아가지 못할 일이라면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라 할지라도 행하기를 싫어하거나 귀를 막는 태도를 가진다.
2]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선지자들의 외침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어서 그들은 말씀을 듣지도 순종치도 않았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해 스가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은유를 사용하고 있다.
(1) 등을 돌림
이것은 고집 센 소가 그의 어깨에 멍에를 메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이다.
* 느 9: 29 -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 호 4: 16 - 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 양을 넓은 들에서 먹임 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
(2) 귀를 막음
본문의 뜻은 ‘귀를 무겁게 하다’이다.
이 단어는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였다는 뜻으로도 사용이 되었다.
* 출 7: 14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 도다.
* 출 8: 32 –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 출 9: 7, 34 - 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 출 10: 1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슥 7: 12 불순종 -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나타났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표현하고 있는 히브리어 ‘카챠프’는 스가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다(1: 2, 15, 7: 12, 8: 14).
1]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금강석 같게 하여
여기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샤미르’는 강한 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강하고 굳다, 찌르다, 예리하다’ 등의 어원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단어는 성경에서 세 번 사용되었다.
* 렘 17: 1 -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
* 겔 3: 9 -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
2]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를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세 가지 결과를 가져왔다.
곧 불러도 듣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을 흩으셨으며, 땅을 황무하게 하셨다.
금식제도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예루살렘 멸망의 이유는 결국 옛 선지자들의 외침에 무관심하였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스가랴가 전하고 있는 설교의 핵심 내용이다.
우리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당신의 태도는 무엇인가?
슥 7: 13 인과응보 -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었노라.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고 )
이 말씀은 응수 식으로 표현되어서, 인간의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이 어떻게 정확하게 또는 불가항적으로 임함을 보여준다.
1]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이것은 결국 그들이 행한 대로 갚음을 받는다는 말씀으로써 그들의 망하는 책임이 그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슥 7: 14 열국에 헤침 -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 회리바람으로 그들을 그 알지 못하던 모든 열국에 헤치리라. 한 후로 이 땅이 황무하여 왕래하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으로 황무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
1]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바람"은 그들이 막을 수 없는 환난을 의미한다.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되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고하신 바였다. 그 예고대로 그들이 바벨론에 잡혀갔고 그들의 국토는 황무지가 되었다.
2]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유대인들이 비참해진 것은 자신의 자작지얼 곧 자기들이 만든 앙화인 것을 강조하신다.
그 이유는 그들의 회개하지 않음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본 장의 교훈을 정리해 보자.
첫째, 금식보다 순종이 중요하다.
종교의식보다 순종의 행위가 중요하다.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주일을 성수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헌금하며, 교회 직분을 받아 봉사의 일을 하는 것이 귀하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일이다.
둘째, 하나님의 뜻은 성도가 의롭고 진실하고 선하게 사는 일이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미가 6: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셋째,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를 거울삼아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완고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고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했다.
성도는 그렇게 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경건하게 살고 바르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