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효 목사
몇 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라는 해일로 한 순간에 35만 명이 물속에 쓸려가 버렸습니다. 그 재앙이 닥치기 전 까지 해변에서 비치볼 놀이를 하고 있었고 보트를 타거나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코끼리나 원숭이들은 재앙이 일어날 것을 미연에 알고 피신하여 살았지만 사람들은 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지 못하다가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사는 이 지구도 죄악의 쓰나미에 휩쓸려 멸망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왕 노릇하고 있습니다. 궁궐이나 오막살이에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노인이나 젊은이나 차별없이 죽음이 덮치고있습니다.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의 초침소리나 가슴에 뛰고 있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죽음을 알려주고 있지만 우리는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많은 분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또 장례를 집례하여 오면서 짧은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나 무상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어디로 돌아가셨다는 말입니까? 철새도 가는 길을 알고 때가 되면 수 만리 길을 날아가건만 인생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오래 전에 어느 가수가 이런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 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길을 잃어버렸을까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을 떠난 인생
나무가 땅에서 뿌리가 뽑히면 죽습니다. 그 이유는 나무의 생명이 근원이 흙이기 때문입니다. 물고기가 물에서 나오면 죽습니다. 그 이유는 물고기의 생명의 근원이 물이기에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났기에 죽음이 왔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염려와 근심 걱정 불안과 공포와 초조와 두려움 속에 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고 살아야하고 질병과 고초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것, 저것 다해보아도 참된 만족이 없습니다. 괴태 같은 분도 내 인생에 행복한 날은 일주일도 안되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겠습니까? 1977년 미국의 대부호 하워드 휴즈가 죽으며 20억불의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는 라스베가스에 호텔과 유흥장을 가졌고, 비행기회사와 영화사, 방송국 등 50개 업체를 거느린 재벌이었으며 여배우 에바가드너를 비롯한 헐리웃 스타와 많은 염문을 뿌렸습니다. 한 마디로 돈 미녀 쾌락에 뭍혀 살았지만 죽을 때 비참하게 죽었고 마지막 남긴 말이 낫싱(아무것도 아니야) 이었습니다. 현대아산그룹의 총수인 정몽헌 씨도 10층 자기 집무실에서 투신자살하였고, 광주대학 이사장 김인곤씨도 20층 집무실에서 투신자살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인기를 가지면 행복하겠습니까? 유명한 여배우 마릴린 먼로는 절세의 미녀였고 부자였으며 인기인이었습니다. 그녀가 그의 친구인 타운젠트을 찾아와 “너와 내가 영화배우가 될 때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나는 스타가 되겠다고 결심했지 결국 나는 꿈을 이루었지만 너무나 큰 대가를 치루어야 했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이야! 난 외로워!”라는 말을 남기고 그 다음날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홍콩의 스타 장국영 씨도 460억 원의 유산을 남겨둔 채, 24층에서 투신자살 하였습니다. 오늘이 그가 죽은 지 꼭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한국의 영화배우 겸 탈렌트 이은주 씨, 유니 씨, 정다빈 씨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지식을 가지고 박학다식하면 행복하겠습니까? 노벨 문학상을 받고 플리처 상을 받은 헤밍웨이도 엽총으로 자살하였고,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다 야스나리도 할복자살하였으면 그 외에도 많은 문학가들이 자살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이 지으셨기에 그분의 품에 안기기전에는 평안이 없습니다. 그 분의 형상대로 지음받는 우리들은 그분만이 채워주실 수 있는 영혼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우리 영혼의 목마름 갈등 방황은 그분을 만나 그분을 믿으면 채워지고 비로소 행복해집니다.
2.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은 마귀에게 속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쳐 놓은 사주팔자 운명이란 그물에 걸려 있고 온갖 저주아래 갇혀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에게 줄 재산을 미리 달라고 졸라 그 돈을 받아 먼 타국에 가서 허랑방탕하여 다 허비한 후에 흉년이 들어 돼지를 치는 종이 되었지만 먹을 것이 없어 돼지가 먹는 먹이를 먹고자 하였으나 그것마저 먹지 못하여 죽게 되었을 때 비로소 아버지 집을 기억하고 좋으신 아버지를 기억하여 회개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옵니다.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한 눈에 집을 나간 아들임을 알아보고 벗은 발로 달려가 그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너는 잃었다가 다시 찾은 내 아들이요, 죽었다가 다시 얻은 내 아들이라고 하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주님은 이 아버지가 바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의 모든 불행의 원인은 하나님을 떠나있기 때문이기에 그 분을 찾으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하나님을 찾아야 할까요?
1) 인생의 외로움이 찾아 올 때입니다
군중 속에 있어도 외로울 때 그 때가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2) 인생에 실패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입니다.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을 때 그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때 그 때가 바로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3)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하여 슬픔에 젖어 있을 때입니다.
4) 죄책감이나 허무감에 사로잡혔을 때입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잘못된 삶을 살았구나!’라고 생각할 그 때입니다.
5)두려움이나 우울증이 왔을 때
6) 질병에 걸렸을 때
7) 삶의 의욕이 없을 때
8) 정신적으로 지쳤거나 육신적으로 피곤할 때 그 때가 주님을 만날만한 때입니다.
성경 사도행전 3:19에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다섯 살 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한 손에 장난감을 들고 다른 한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맛있게 핥아 먹으면 길을 가다 갑자기 뒤돌아보며 소리쳐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아이는 장난감을 던져버리고 아이스크림도 던져버린 채 점점 크게 울었습니다. 사람들이 신고를 하여 공원 관리실 직원들이 아이를 미아보호 센타에 데리고 가서 달래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그 무엇보다 잃어버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를 만나기 전에 결코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범죄한 아담 부부를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 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때부터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인 인생들을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범죄한 아담이 하나님을 피했듯이 인간은 이런 저런 핑계로 하나님을 피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1900번이나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신 적이 없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찾고 또 찾은 즉’이란 말씀이 반복되고 있고, ‘찾은 즉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말씀이 반복되어 기록되어 있습니다.
KBS방송국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릴 적에 홀트 아동복지회에 맡겨져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그곳에서 성인이 되어 결혼한 후 혈육의정을 그리워하며 낳아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목이 메어 호소하던 분을 기억합니다. 그분은 어머니가 미안하고 부끄러워 나서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어머니가 저를 낳아주신 그것만으로 감사하고 내 어머니라는 것 하나만으로 감사하고 있으니 한번만 만나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와는 정반대로 우리 하나님아버지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떠난 죄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면 주님은 넓은 품에 안으시고 은혜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찾아 저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채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라고 하는 그 순간 우리의 모든 죄 짐이 풀어졌고 우리의 모든 저주가 풀렸으며 우리들이 마귀의 손아귀에서 풀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지옥 문이 닫히고 천국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 어느 종교의 신이 죄인들을 위해 피 흘려 죽은 신이 있나요? 이 세상 어는 종교의 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신이 있나요? 누가 당신을 죽음에서 멸망에서 구원할 것입니까? 오직 예수그리스도뿐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당신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거작 <벤허>라는 영화를 잘 아실 것입니다. 벤허는 미 육군 퇴역 장군인 왈레스(Lew Wallace)라고 하는분이 쓴 작품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그는 무신론자였고 기독교를 핍박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러한 왈레스가 이 작품을 쓴 동기는 어느 날 친구인 “봅 잉거솔”이라는 사람이 “만약에 장군님이 성경이 거짓말 이라는 것을 증거 할 수만 있다면 장군은 예수보다도 위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예수를 반박하기 위하여 성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왈레스가 성경을 읽은 지 2년 쯤 되어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조롱하던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my Lord and my God…...” 후에 그는 "나는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이 내 책의 중심이 되었고 내 마음의 중심이 되었소."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유명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벤허의 마지막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문둥병에서 고침 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때 인간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변화의 역사를 체험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생명의 길, 영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 이 달라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