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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축복의 약속
성경본문 : 잠언 23: 22-25
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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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우리나라는 예부터 부모님을 잘 섬기고 어른들을 존경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왔던 최초의 의료선교사 앨런(Horace Newton Allen ; 1858~ 1932)은 우리나라에 대해 “조선은 늙음과 죽음이 두렵지 않은 노인들의 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도 그럴까요? 유니세프라는 유엔아동기금에서 태평양 지역의 17개국 청소년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어른들을 존경하는지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이 질문에 존경한다고 답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13%로 그 중 최하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을 전혀 존경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20%로 다른 나라들의 2%에 비해 10배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공경의 문제가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유명한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 1737~1794)은 『로마제국의 멸망사』라는 유명한 책을 썼습니다. 수많은 학자와 학생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은 강력하고 완벽했던 로마제국이 어떻게 해서 멸망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여 발표를 했었습니다.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의 멸망원인이 젊은 사람들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로마제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도 한 원인이고, 외적의 침입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젊은이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로마의 젊은이들은 대(大)로마제국이라는 자부심과 부와 힘에 도취되어 지나온 역사와 로마제국을 이끌어온 어른들의 지혜와 판단력을 거부했습니다. 다시 말해 노인들, 어른들의 경력과 지식을 거부하고 멸시했습니다.
실질적인 예로 그 당시 로마의 젊은이들은 로마의 원로원, 즉 로마를 이끌어가는 국회의원들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다리 밑으로 떠밀어 버려라’ 하는 구호를 외치고 다녔다고 합니다. 에드워즈 기번은 이렇게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부모의 말도 듣지 않고 원로원도 무시한 채 시행착오를 겪다가 결국은 멸망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프랑스의 역사를 보면 69명의 왕이 집권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세 사람의 왕만이 백성들로부터 한없는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존경을 받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친어머니의 젖을 먹고 친어머니의 품에서 자라난 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체험한 왕이 그 사랑 때문에 백성들을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살았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 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독재자들의 어머니는 어떤 사람일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히틀러의 어머니를 보십시오. 유대인을 6백만명이나 죽인 홀로코스트의 주인공 히틀러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의 탈선을 보고 자라났습니다.
히틀러의 아버지는 행상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떤 때는 물건이 다 팔릴 때까지 일 주일 또는 한 달이고 집에 들어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힘들게 사는 어머니의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런중에 히틀러의 어머니는 홀로 외로움을 달래지 못해 주위의 남자들과 부정한 생활을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런 생활을 하다가 돈 있고, 권세가 많은 세속 유대인 남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정한 모습을 눈치 챈 아들 히틀러는 어머니에게 "그러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눈물로 호소까지 하면서 관계를 청산을 하라고 부탁을 몇번이나 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결국 이런 생활을 청산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나이어린 히틀러는 어머니의 정부인 그 유대인을 비참하게 죽일 계획을 세우기 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계속 되면서 히틀러의 마음 속에는 유대인에 대한 강한 적개심과 참을 수 없는 강한 증오심이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히틀러의 손에 권세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권세는 유대인을 멸절시키려는 무서운 참극으로 발전 한 것입니다. 부모와의 근본적인 관계가 잘못 되면 이런 큰 비극이 시작되는 것 입니다.
이런 엄청난 역사는 한 가정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부모와 아름다운 관계속에서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은 은혜입니다.
이것은 한 개인이 사랑을 받는 차원이 아니라 한 민족이 축복을 받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 한나의 기도와 사랑을 받고 자란 사무엘을 보십시오.
신앙의 어머니 한나의 서원 기도로 태어나고 서원한 대로 하나님께 바쳐진 사무엘은 장차 자라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최초의 선지자가 되어 나라의 기틀을 올바로 세우는 건국의 조상이 됩니다.
이삭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거부가 된 것은 효도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자신을 제물로 바치려는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순종함으로,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게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창 26:12-13). 이처럼 효를 행하면 개인과 가정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도 형통하게 됩니다.
에스더가 자신을 키워준 삼촌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했을 때, 위기에 빠진 유대민족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에 2:7; 4:14; 9:1-5).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가운데 인간관계에 해당하는 첫계명이 바로 부모와의 관계 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먼저 행할 일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부모 공경을 가장 모범적으로 행한 여인은 당연히 룻이 돋보입니다. 부모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배우려면 룻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 효도는 함께 하는 것 입니다.
룻은 나오미라는 여인의 며느리입니다. 나오미는 그의 남편(엘리멜렉)과 두 아들(말론과 기룐)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기근이 들어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 지니 이웃 나라 모압으로 이사를 갑니다. 이곳에서 두아들은 각기 장가를 가서 아내를 맞이합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서 둘째 아들의 아내입니다. 그런데 이 가정에 불행이 닥칩니다. 남자들이 모두 죽게 됩니다. 이제 그 가정의 가장 어른 되는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오미는 두 자부에게 그들의 고향인 모압 땅에 남을 것을 권합니다. 사실 자식도 없는 젊은 여인들이 남의 나라에 가서 시어머니과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나오미의 첫째 자부는 시어머니 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둘째 자부 룻은 아래와 같은 말은 하며 시어미니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룻은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 1:16-)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룻 1:17)”했습니다.
룻은 이렇게 말 합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겠습니다. 죽는 일 외에는 나는 어머니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 입니다. 자신의 살고, 죽는 모든 것을 시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함께하는 마음이 효도의 근본입니다. 육체적으로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함께 하여야 합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생활로 훈련 되야합니다.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야 합니다.
함께 거하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일, 기쁨, 행복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궂은 일, 슬픔, 불행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이 효도입니다. 룻과 같이 부모님과 죽는 순간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 우리 가정 가운데 이루어져야 합니다.
2. 효도는 희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고국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고향에 낯설었습니다.
인종, 언어, 풍습, 일등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더욱이 너무 가난해서 일 할 땅도 없고, 일을 시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일을 하지 않으면 굶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룻은 가만히 있을 수없었습니다. 들판에 나가 추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이 남긴 이삭을 줍기 시작 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동정심을 품어 식사까지 공급해 주라고 했습니다.
룻은 이삭을 자유롭게 주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먹을 것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룻은 그 식사를 아껴 시어머니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룻의 행동은 우리에게 효도하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룻은 희생으로 그의 시어머니를 공경했습니다. 이런 삶이 효도의 생활입니다.
① 룻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공경했습니다.
보통상식으로 볼 때 고부간에는 사이가 좋지 않고 갈등이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룻은 자기 고국산천을 버리면서까지 시어머니를 따라와서 지극한 정성으로 공경했습니다.
하늘같은 남편이 귀한 줄 알면 그 남편을 낳아주신 시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되는데 요사이는 시부모를 갖다 버리기도 하고 굶든지 먹든지 무관심하게 버려두는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기들은 비싼 옷 비싼 음식 사느라고 수많은 돈 쓰면서 시부모는 전혀 돌보지 않는 자식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룻은 시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공경했습니다.
② 룻은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는데 지극한 정성으로 시어머니를 섬겼습니다.
남편이 있든지 자식이 있든지 하면 그 정에 얽혀서 하는 수 없이 공경할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룻은 남편도 없고 혈육 하나도 없는데 시어머니를 잘 섬겼습니다.
그것도 자기나라가 아닌 외국시어머니를 외국에 까지 따라와서 섬겼으니 이보다 더 큰 효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③ 룻은 재산도 없는 시어머니를 공경했습니다.
부잣집 자식들이 효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산 분배할 때 손해 볼까봐 형식으로라도 효도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재산을 상속받고 나면 그때부터는 천대한다고 합니다. 룻은 재산 하나도 없는 거지같은 시어머니인데도 지극한 정성으로 섬겼습니다. 순수한 효도입니다. 참으로 착한 여자입니다.
④ 룻은 외국인 시어머니를 잘 섬겼습니다.
본문에 보면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어머니가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겠습니다.”라고 했으니 얼마나 훌륭한 효부입니까? 성경은 세상에 다른 어떤 종교보다도 “효”를 강조 합니다. 세상의 어떤 윤리나 도덕의 교훈보다 성경은 효를 더 강조합니다.
잠언 20:20에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 ” 했고 잠언 30:17에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했고 신명기 5:16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했고 잠언 23장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려면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성실하게 살고 의롭게 살고 바르게 사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 입니다.
잠 20:24절 상반절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의인되어야 효도입니다.
우리사회는 공중의 것과 나의 것에 대한 구분이 희미합니다. 한 해에 없어지는 대한항공의 기내 담요가 무려 21만장이라고 합니다. 아시아나도 기내 담요 10%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담요가 한 장에 1만원이라고 하니까 없어지는 담요 값만 해도 상당하지요. 왜 그걸 가지고 가느냐고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제일 많은 응답이 “화투칠 때 좋아서”랍니다. 그리고 “장거리 버스나 야간 기차 탈 때 편리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건 다 탑승자 부담입니다. 비행기회사야 그만큼 요금을 더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담요 훔쳐가지 않으면 비행기 요금 약간은 싸질 것입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우리사회가 어른과 스승을 공경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내가 잘 되고 장수하는 비결입니다.
미국 루지애나주에서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 학생까지는 선생님에게 반드시 Sir, Ma'am, Miss, Mrs, Mr. 등 호칭 붙이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질이 좋아지고, 사고가 적어지고, 학습 능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 제정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른을 공경하면 아이들이 잘됩니다. 이건 인륜의 철칙입니다..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얼마 전 텍사스 달라스의 어느 모임에서 미국 대학생들인데 얼마나 훈련이 잘 되어 있는지… 겸손하고 착하고 외국인인 저에게도 얼마나 깍듯하게 존칭을 불러 가면서 예의와 예절이 몸에 벤 모습으로 섬겨 주는지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자매들이라면 외국 며느리도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룻의 효성은 희생을 동반한 아름다운 효의 모습입니다. 부모를 위한 자녀들의 희생적 효는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복되게 하는 일입니다.
1. 효도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2. 효도는 희생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3. 효도 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복을 주십니다.
룻이 희생을 통한 효를 할 때에 하나님이 복을 내리셨습니다.
룻은 이미 언급한데로 계속적으로 이삭을 줍는 복을 받았습니다. 룻은 보아스의 종들에게 보호 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룻은 먹을거리는 공급 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할 수 없는 순종을 할 때에 더 큰 근본적인 복을 받았습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가 잠자리를 펼 때에 그 발치에 들어가라는 명을 합니다. 사실 어려운 일입니다. 위험도 따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의 명에 순종합니다. 그 때에 큰 복이 임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보아스는 룻의 죽은 남편의 땅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 받고, 또한 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됨으로 이스라엘의 시민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아스를 통해 한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습니다.
룻은 이스라엘의 대왕 다윗의 가문을 이루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됩니다. 효도는 우리가 이 땅에서 축복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요셉의 삶을 보십시오.사실 그의 아버지 야곱은 훌륭한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공경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자기의 젊은 시절을 망쳤지만 그래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아버지를 봉양하고 형제들에게도 엄청난 은혜와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요셉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가로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요셉이 축복된 삶을 살게 된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한 요셉에게 풍성한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35장을 읽어보면 레갑 족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레갑 족속의 후손들은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따라 포도주를 마시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렘 35:18~19)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 이야기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 부모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 자자손손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영구한 복을 준다는 것입니다. 효도는 우리 자녀들을 잘 되게 해주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대로 부모 공경을 잘하여 여러분뿐 아니라, 천대 만대 복을 받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부모님만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공경을 명령하신 하나님도 기쁘시게 하는 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축복받는 길임을 기억하시기바랍니다.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부모공경을 가르칠 때에 조지 워싱턴의 예를 듭니다.
그는 젊을 때에 바다로 나가서 훌륭한 선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하여 선원으로 취직하여 바다로 떠나려고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만류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꿈을 꾸어 왔던 일이지만 어머니의 만류에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머니의 눈물과 내 꿈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항해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는 훗날 선장대신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상철(朴相哲)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체력과학노화연구소를 차리고 조선일보와 같이 전국을 다니며 취재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100세 이상 되는 사람이 150명이나 되는데, 이 150명의 백세인(百歲人)을 전부 인터뷰한 결과, 장수의 요인은 유전이 아니라 생활양식이나 환경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0세가 넘어도 치매에 걸리지 않고 성경을 읽고 신문도 읽고 전혀 불편함 없이 활동하는 부모들은 대부분 가족관계가 좋았고, 특히 며느리나 자식들에게 공경받는 부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부간의 관계가 좋은 사람, 착한 며느리가 있는 사람이 더 장수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도자기 그룹 김동수(金東洙; 1936~ ) 회장은 한국도자기의 경영철학 중 제1을 ‘행복경영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경영철학으로 한국 도자기를 세계적인 도자기로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기업이 되게 하였습니다.
김동수 회장의 행복경영론은 모든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효(孝)’를 강조하는 기업이 되어 일년에 한번씩 효도비를 주고 효도관광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효도비를 주고 효도관광을 하도록 한 후부터 직원들의 이직률이 6%에서 3%로 떨어지고 노사간에 갈등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어른을 존경하고 스승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노사간에 갈등이 없습니다. 어른을 존경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들이 분쟁과 싸움과 다툼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도자기가 오늘날 세계적인 도자기 회사로 발전하는 데에는 부모공경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영철학의 첫 번째, 행복경영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효가 없는 부와 권세와 지식은 자녀를 망치고, 부모까지 실패자로 만듭니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은 부와 권세와 지식은 있었지만 효가 없었기 때문에 불량자가 되었습니다(삼상 2:12). 그들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저지른 죄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엘리 제사장까지 죽게 했습니다(삼상 4:10-18).
예수님은 전 생애가 효자로서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은 효자로 세상에 태어났고, 효자로 사셨고, 효자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완전한 효자였습니다. 하나님께도 효자요, 또 육신의 몸을 입은 사람으로서 부모에게 효자였습니다.
12살 때에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나사렛에 내려가 순종하며 받들더라 했습니다. 소년기에 순종했어요. 무슨 순종했습니까? 그 아버지는 목수였어요. 그래서 요셉은 목수의 일로서 날마다 수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그 육신의 아버지 요셉을 따라 30년을 그 가정에서 순종합니다.
30세 되던 해에 예수님이 드디어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 유대 땅을 거니시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그리고 병든 자를 고치기 시작했어요. 집을 떠났습니다. 이 단계는 부모를 떠나는 단계입니다. 진짜 효자는 부모를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 떠난다고 하는 말은 부모를 버린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불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모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떠납니다. 마지막 순간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그 어머니에게 보게 합니다. 머리에 가시관 쓰셔 피흘리는 그 아들의 안타까운 모습, 그리고 손과 발에 못박혀 형틀에 매인 채 피흘리는 그 아들 그러면서 “아버지여, 이 죄를 사하소서. 저들이 알지 못하여 그러하니이다.” 그 피맺힌 기도소리 다 듣게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 달려 참으로 고통 가운데서 한 말씀을 하십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이 말은 자기 어머니를 향해서 최고의 여자로서 귀나이, 존칭, 귀부인, 그 칭호를 부르면서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이 말은 “여기 요한이 아들입니다. 저는 아들이 아닙니다.”그 뜻입니다.
“요한아, 네 어머니다.” 그래서 요한이 에베소에서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저 천국으로 가시면서 그 어머니를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어버이 살아신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이면 애닮다 어찌하랴/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살아계신 부모님들을 하나님의 사람들로 인도해야 됩니다. 이것이 최상의 효도가 되는 것입니다.
효도하는 가정되기를 축원합니다. 부모와 모든 일에 함께 하는 정신, 희생을 하더라고 부모를 잘 모시겠다는 실천 이런 정신과 실천을 보시고 하나님이 삶의 모든 부분을 복 내리시며 자녀를 영영히 복 주실 줄 믿습니다. 효를 통한 가정과 가문의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을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 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