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 화엄경 강설 31】 8
<4> 보살 지위의 덕을 아는 미세한 지혜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悉知一切菩薩安立智甚微細와 菩薩地甚微細와 菩薩無量行甚微細와 菩薩出生廻向甚微細와 菩薩得一切佛藏甚微細와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일체 보살의 나란히 정돈하는 지혜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지위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한량없는 행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회향함을 내는 것이 매우 미세한 힘과, 보살이 일체 부처님의 장(藏)을 얻음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강설 ;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여러 가지 보살 지위의 덕을 아는 미세한 지혜를 밝혔다. 보살의 안립과 보살의 지위와 한량없는 행과 회향함을 내는 것 등등의 미세함을 다 안다. 이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부연설명을 생략한다.
菩薩觀察智甚微細와 菩薩神通願力甚微細와 菩薩演說三昧甚微細와 菩薩自在方便甚微細와 菩薩印甚微細와
“또 보살의 관찰하는 지혜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신통과 원력(願力)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연설하는 삼매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자재한 방편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인(印)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菩薩一生補處甚微細와 菩薩生兜率天甚微細와 菩薩住止天宮甚微細와 菩薩嚴淨佛國甚微細와 菩薩觀察人中甚微細와
“또 보살의 일생보처(一生補處)가 매우 미세함과, 또 보살이 도솔타천에 나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천궁에 머무름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국토를 장엄함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인간 세상을 관찰함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菩薩放大光明甚微細와 菩薩種族殊勝甚微細와 菩薩道場衆會甚微細와 菩薩徧一切世界受生甚微細와 菩薩의 於一身에 示現一切身命終甚微細와
“또 보살이 큰 광명을 놓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종족이 훌륭함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의 도량에 모인 대중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일체 세계에 태어남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한 몸에 모든 몸을 나타내 보여 목숨을 마침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菩薩의 入母胎甚微細와 菩薩의 住母胎甚微細와 菩薩의 在母胎中하야 自在示現一切法界道場衆會甚微細와 菩薩의 在母胎中하야 示現一切佛神力甚微細와 菩薩示現誕生事甚微細와
“또 보살이 어머니의 태(胎)에 드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어머니의 태에 머무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어머니의 태속에서 일체 법계의 도량에 모인 대중을 자재하게 나타내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어머니의 태속에서 일체 부처님의 신통력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탄생하는 일을 보이는 것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菩薩獅子遊行七步智甚微細와 菩薩의 示處王宮巧方便智甚微細와 菩薩의 出家하야 修調伏行甚微細와 菩薩의 菩提樹下에 坐道場甚微細와 菩薩의 破魔軍衆하야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甚微細와
“또 보살이 사자처럼 일곱 걸음을 다니는 지혜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왕궁에 거처함을 보이는 공교한 방편의 지혜가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출가하여 조복하는 행을 닦음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보리수 아래의 도량에 앉으심이 매우 미세함과, 보살이 마군의 무리를 깨뜨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심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강설 ;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세존이 보살로서 태어나서 일곱 걸음을 걸으신 것과 왕궁에서 사신 일과 출가와 수행과 보리수하에서 마군을 항복 받음과 정각을 성취한 과정에 낱낱이 지극히 미세하고 깊고 깊은 사연들을 다 알게 된 것을 밝혔다.
如來의 坐菩提座放大光明하사 照十方界甚微細와 如來示現無量神變甚微細와 如來獅子吼大涅槃甚微細와 如來調伏一切衆生호대 而無所礙甚微細와
“또 여래가 보리좌(菩提座)에 앉아서 큰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를 비추는 일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무량한 신통변화를 나타내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사자후(獅子吼)로 크게 열반하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일체중생을 조복하는데 장애가 없음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강설 ; 세존이 정각을 이룬 뒤에는 여래라는 말로 표현된다. 여래가 보리좌에 앉아 큰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를 비추는 일과 한량없는 신통과 사자후의 설법과 열반까지 다 앎을 밝혔다.
如來不思議自在力如金剛菩提心甚微細와 如來普護念一切世間境界甚微細와 如來普於一切世界에 施作佛事호대 盡未來劫토록 而無休息甚微細와
“또 여래의 부사의하게 자재한 힘과 금강(金剛) 같은 보리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일체 세간의 경계를 두루 호념(護念)하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일체 세계에서 불사(佛事)를 지으며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쉬지 않으심이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如來無礙神力周徧法界甚微細와 如來於盡虛空界一切世界에 普現成佛하사 調伏衆生甚微細와 如來於一佛身에 現無量佛身甚微細와 如來於去來今三世中에 皆處道場自在智甚微細하야
“또 여래의 걸림 없는 신통력으로 법계에 두루 하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온 허공의 일체 세계에서 성불함을 널리 나타내어 중생을 조복함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한 몸에 한량없는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심이 매우 미세함과, 여래가 과거·미래·현재의 삼세에서 모두 도량에 계시는 자재한 지혜가 매우 미세함을 다 아느니라.”
如是等一切微細를 悉能了知하야 成就淸淨하야 普能示現一切世間하며 於念念中에 增長智慧하야 圓滿不退하며 善巧方便으로 修菩薩行호대 無有休息하며
“이와 같이 일체 미세한 것을 다 분명히 알고 청정함을 성취하여 일체 세간에 두루 나타내며, 잠깐잠깐 동안에 지혜를 증장하고 원만하여 물러가지 아니하며, 교묘한 방편으로 보살의 행을 닦아 쉬는 일이 없느니라.”
成就普賢廻向之地하야 具足一切如來功德하며 永不厭捨菩薩所行하야 出生菩薩現前境界하며 無量方便이 皆悉淸淨하야
“보현의 회향하는 자리를 성취하여 일체 여래의 공덕을 구족하며 보살의 행할 것을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며, 보살의 눈앞의 경계를 내어 한량없는 방편을 모두 청정하게 하느니라.”
普欲安隱一切衆生하며 修菩薩行하야 成就菩薩大威德地하며 得諸菩薩心之樂欲하야 獲金剛幢廻向之門하며 出生法界諸功德藏하야 常爲諸佛之所護念하며
“일체중생을 모두 편안케 하려고 보살의 행을 닦으며, 보살의 큰 위덕을 성취하여 모든 보살들의 마음으로 좋아함을 얻으며, 금강당(金剛幢)보살의 회향하는 문을 얻고 법계의 모든 공덕장(功德藏)을 내어, 항상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는 바가 되느니라.”
入諸菩薩深妙法門하야 演說一切眞實之義하며 於法에 善巧하야 無所違失하며 起大誓願하야 不捨衆生하며 於一念中에 盡知一切心非心地境界之藏하며 於非心處에 示生於心하야 遠離語言하고 安住智慧하며
“모든 보살들의 깊고 묘한 법문에 들어가서 모든 진실한 뜻을 연설하며, 법에 매우 교묘하여 어기는 일이 없으며, 큰 서원을 내어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며, 한 생각 동안에 모든 마음의 처지와 마음이 아닌 처지의 경계의 장(藏)을 다 알고, 마음이 아닌 곳에 마음을 일부러 내되 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고 지혜에 편안히 머무느니라.”
同諸菩薩所行之行하야 以自在力으로 示成佛道호대 盡未來際토록 無有休息하며 一切世間의 衆生劫數와 忘想言說之所建立을 神通願力으로 悉能示現하니라
“보살의 행하는 수행과 같이 하여 자재한 힘으로 불도(佛道)를 이룸을 보이되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쉬지 아니하며, 일체 세간과 중생과 겁(劫)을 망상과 말로써 건립(建立)하는 것을 신통과 원력으로 모두 나타내 보이느니라.”
▶강설 ;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보살의 삶과 정각과 여래의 중생교화의 갖가지 모습을 다 앎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