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찬바람...주상복합 지을 땅 '애물단지'로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 택지 지구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들이 상가 공실률 증가 상황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강남 태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파크뷰 등 초고층 주상 복합들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기피 대상이다. 28일 LH에 따르면, 올해 LH가 공급한 주상복합용지 6곳 가운데 4곳이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주산복합용 땅을 반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 최근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바뀌며 상가 수요가 줄고 신도시에서 상가 공실률이 치솟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주상복합단지는 10~20%를 반드시 상업 시설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상가 분양에 실패하거나 임차인을 찾지 못하면 손실을 본다.
# 주상복합단지 애물단지 # 상가 공실률 극상
검사장급 대검 감찰부장 공모 지원자 '0명'...'정치권 압박에 기피'
법무부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감찰담당 대검찰청 검사 공개 모집'에 지원한 사람은 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2년이고 연봉은 1억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전례를 고려하면 공직을 한 번 더 맡기를 원하는 전관 변호사의 지원이 예상됐지만 희망자가 없었던 셈이다. 검사장급 직책이지만,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검찰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이번 공모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현직 검사 탄핵 등도 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 고위간부 출신의 현직 변호사는 "정부 부처 중에도 검사에 대한 감찰에는 유독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대걸참청은 2010년부터 대검 감찰부장(감찰본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하고 있는데, 그 해에 '검사 스폰서'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검 감찰부는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검찰의 내외부 갈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기도 했는데,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를 둘러싼 검찰 내 갈등이 있었다.
# 대검 감찰부장 직책 기피 # 검찰 위상 추락 # 정치권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