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반 시민들은 추위와 눈길을 무릅쓰고 대통령을 지키려는데, 정작 국힘 의원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걸까? 돌아오는 전철, 국힘 의총에서도 바로 이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게 바로 국힘의 딜레머다.
ㆍ시민들의 집회에 적극 참여하자니 '내란 동조자'란 낙인이 찍혀, 조기 대선을 치룰 경우 질 것을 우려하는 것
ㆍ그렇다고 방관하자니 강성 우파들의 반발이 거세질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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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이 시국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일반 시민들도 성렬이의 계엄포고에 처음엔 다들 황당해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보다 권한이 쎈 국회를 통제할 방법은 계엄 밖엔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단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윤의 계엄은 6시간 만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로 즉시 해제됐다. 이런 계엄은 내 머리 털나고 처음 들어본다. 이걸 "내란"이란 네이밍으로 선전해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에게 모두 당했다는 것. 시민들은 박근혜를 통한 학습으로 두번 다시 속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힘은 당이 아닌 의원 개개인이 집회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 겨우 몇명이 참석한 것으로 퉁치지 말란거다. 그리고 국힘은 집회에 나오면 꼭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연단 아래서 시민들과 같이 참여함으로서 눈높이를 맞춰 준다. 국힘 의원들도 배우라!
지금은 총력전이다. 영장 집행에 나서서 막아설 수 없다면 공수처를 향한 강력한 메세지를 계속 보내라. 지금은 성렬이가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호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