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종일 집콕하여 가내정비를 하였으니 일요일 하루쯤은 외출을 해줘야한다.. 핑게 김에..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이고 집구석은 너무 더워서 선풍기도 힘들어 하니..
시람구경을 나가기로 한다... 인천대공원 시원한 나무그늘로 많이 몰리겠지... 가는 길에 자유시장들려서 도너스 2개, 옥수수 한개 간식거리 조금.., 아아연 한잔...잔차에 매달고.. 바람이 없으면 내가 일으키면 된다. 발바닥 열심히 비비면..바람이 인다..
마의 업힐을 지나 인천대공원.. 어라~ 주차장에 차량이 드문드문... 웬일이래... 인간들이 없다..평일보다 더 없다.. 땡볏이라 다들 구석구석 숨어 들었나.. 괴이하다... 그런데..이 시원한 숲속을 두고..다 어드메..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모두 집캉스를 즐기나보다.. 잘됐네...사람 많으면 드론 날리기도 눈치보이는데.. 잘됐네...한적하고..고요하고..핑화로와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아아연과 도너스..먹어치우고 드론 날렸다가... 책도 좀 들척 거렸다가.. 한숨도 돌렸다가...
자리이동.... 매점의 한강라면을 먹어줘야지.. 사람들 많았으면... 끼지도 못했을텐데... 쥔장에겐 안되긴 해도...참좋다...널널해서.. 요기 마치고... 해가 좀 수그러 질 때까지.. 바람 맞으러 이동..
만의골 고속도로 아래로.. 그곳은 바람이 휘~익 거리며 노니는 곳이라. 바람 맞을 만하다.. 노느니 장독 깬다고.. 책장을 뒤척 거리고 있는데.. 이상한 인간 둘이 옆에 자리를 펴다가.. 화들짝... 서로 놀랜다... 아니...요 인간들이 여기서 왜 나와.. 그것도 부부도 아니면서... 폼은..꼭 동네 산 정복하러 나온 산악인 폼인데..
어쩌거나 저쩌거나 반갑긴하다.. 저기 가서..아아연이나 사와 부천페이 많이 받은 사람들이.. 나에게..당신도 받았잖아... 물론 받았지..당신들이 더 받았을 테고.. 나는 받자마자..김치하고 고추장 사느라 다 탕진하고 없네.. 여긴 인천인데... 그럼 현찰 주고 사와... 하여...셋이서 아아연과 주섬주섬 꺼내놓은 비상식량들을 나누며.. 하하호호... 그렇지..수다는 좋은 것이여..
별일도 다 있다... 그 몇 안되는 인간들 틈에.. 생각하지도 않던 인간들을 다 만나고... 죄 짓고 살면 않된다..
햇살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 세력이 다소 누그러져 내려가는 길에 드론 밧데리 마저 소모하고..가야겠다.. 호수의 잔잔함이 윤슬을 만들어 낸다..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 졌다는 말이지..
돌아가는 길에는 추어탕..저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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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여행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1
여행이 아니고요..
동네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