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신문/2015/05/26
남항대교, 7년 만에 새 옷 입었다
경관조명 개선사업 완료 … 5월부터 본격 가동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을 벨트처럼 연결하는 7개의 교량 가운데 하나인 남항대교가 경관조명 개선사업으로 7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서구는 부산시 특별교부금 5억3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남항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5월 20일 시험 점등과 함께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혔다.
서구는 이번 경관조명개선사업을 통해 남항대교의 주항로 측면부분은 기존 LED라인 바를 활용해 중앙부에 포인트를 주어 리듬감 있게 연출했다. 또 주항로 교각부분 상부는 측면부로 투시각을 넓혀 업 라이트조명을 주고, 하부는 교각을 투광하도록 개선했다.
남항대교의 경관조명은 LED 개발 초기에 설치돼 연출색상 및 표현방식이 단순하고 이미지도 어두워 경관조명으로서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다 빼어난 조형미와 화려하고 세련된 경관조명을 자랑하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와 대비되면서 하루빨리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구 관계자는 "남항대교의 경우 경간이 길고 측면부의 폭이 좁아 경관조명을 표출할 수 있는 면적이 적고 특별한 조형물이 없는 만큼 현란한 경관조명보다는 교량의 구조미를 살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앞으로 계절별 또는 일정시간 주기별로 경관조명이 계속 변화하도록 연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건설과 240-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