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2009.03.01
.산행지:金烏山~天台山
.산행구간:배태고개~매봉~746봉~760봉~770봉~땅고개~금오산~숭촌입구~천태산~664봉~618봉~574봉~224봉~당곡마을
.산행시간:07:50~15:30
.산행후기
구천산.금오산.천태산을 잇는 종주길을 생각했으나 접근할수있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구천산은 빼고 금오산과 천태산을 종주하기로 하고 접근성이 쉬운 배태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07:30분
원동역에 내려(06:50분 부전역 출발 목포행 무궁화호)배내골행 마을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정점에서 내린다
승객이라곤 나혼자 뿐이고 중간에 내리고 타는 사람도 없으니 고개마루까지 무정차로 20여분만에 도착한다
기사아저씨 산행 잘 하십시오 하고 나 또한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차에서 내린다

.07:50:배태고개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오르면 넓은 공터에 용도를 알수없는 비닐움막이 좌측에 보인다
.08:16:폐헬기장
.이곳에서 금오산 정상까지는 영축지맥 구간이라 지도를 볼 필요없이 산길을 따라가면 된다 오름길에 두기의 묘지를 지나고 올라서면 나무가 웃자란 폐헬기장에 도착한다
.08:26:군경계갈림길
.오름길에 배내골을 내려다 보면 아침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는 배내천이 실개천처럼 보인다 군경계 삼거리봉은 사면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올라서면 쉬어가기 좋은 자리가 있어 배낭을 벗고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간다

.08:44:매봉
이어지는 등로 양쪽으로는 진달래 군락지다 꽃피는 봄철에 오면 더욱좋겠다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면 754봉인 매봉에 도착한다 매봉에는 동판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도둑골 능선으 로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08:54:746봉
746봉인삼거리봉에 도착
좌측방향으로표시가많이달려있다
지맥길은 우측 방향이다
09:06:760봉(헬기장)
746봉에서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면 전방에 봉우리 하나를 다시 우회한다
오늘 이 구간에는 야생동물이 수시로 나타나 놀라게 한다 고라니 멧돼지등 짐승들도 놀라고나도 놀란다
봉우리 하나를 돌아가면 너른 묘지를 지나 760봉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직진길과 우측 우회길이 나타나는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여 올라서면 아주 너른 헬기장이 나타난다

09:40:770봉
올라선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좌측방향에도 많은 표시기가 붙어있다 원동 영포리 능선길이다
등로는 다시 우측 사면길과 합류하고 고도를 낮추면서 안부를 지나 770봉을 향해 올라간다
오름길 중간쯤에 우측 아래쪽으로 갈림길이 있고 표시기도 붙어 있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알수없다
만약 역방향에서 진행
한다면 주의해야할 지점이다
770봉에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가 있고 우측으로 벼락덤이 능선을거쳐 밀양호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인다

좌측길로 약간 이동하면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지금까지 나무 사이로만 보이든 금오산이 막힘없이 가까이 보이고 발 아래로는 영포리 어영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10:45:금오산
막힘없는 조망에 시간가는줄 모르다 아쉬운 발길을 돌리면 앞에는 암릉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일에 공짜 없다고 험한 암릉구간을 수고롭게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눈을 옆으로 돌리면 쉽게 갈수있는 우회길도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내려서면 된다
암릉구간을 지나고 묘지를 지나면 어영과 국전을 넘나들든 고개마루로 내려선다 당고개(땅고개)표지판이 붙어있어 고개명의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는 지역이다
고개안부를 지나면 급한오름길이 시작되고 어영에서 금오산을 오르는 지름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면 등로는 점점 가팔라 진다
코를 땅에박고 힘들게 오르다 고개를 들어 앞을보다 기겁을 한다 웬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시커먼 사람이 쌍지팡이를 짚고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여자 등산객인데 인기척도 없이 내가 올라 오는것을 보고 있다가 인사할 틈도없이 내려가 버린다
오늘 산행중 처음만난 등산객이다
경사길을 올라서면 두릅나무가 지천인 묵은밭을 지나고 약수암 올라가는 포장도로 를만난다

약수암이 가까이 보인다만 불자도 아닌넘이 일부로 찾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좌측 능선으로 곧장 올라선다
힘들게 한고비 올라서면 경사길이 완만해지면서 전망바위를 만나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후 오래된 석축 돌담을 딛고 올라서면 사방이 막힘없는 금오산 정상이다

가까이 행촌리 안촌마을이 발아래로 보이고 그리고 안태호 눈을들면 삼랑진 시가지가 들어온다

안태호를 돌아 천태호로 들어가는 2차선 포장도로가 구불구불 천태산을 휘감아 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눈을 돌리면 구천산과 만어산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며 멋진 풍경들을 연출한다
인적없는 고요한 정상에서 나만의 여유로움을 맘껏 즐겨본다

11:17:숭촌마을 갈림길
정상에서 우측은 영축지맥 좌측이 천태산 방향이다
이쯤에서 영축지맥과 작별하고 발길을 돌리면 직진은 암릉길 좌측은 우회길이다
하산길 암릉길을 피해 안전하게 우측길로 내려가다 암릉끝점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기어코 암릉길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수고를 하고 670봉 전망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우측 숭촌마을로 내려선다
임도와 농장입구에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낮은 고개를 넘어가면 천불사 표지석과 금오산 이정표가 있는 숭촌마을 사거리다

12:10:천태산
도로를 건너 공터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초입에 많은 표시기들이 천태산을 안내한다
눈앞에 538봉을 올라 능선길을 한동안 걷다 605봉을 우회하여 돌아가면 천태공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직진한다
삼거리 이후부터 지금까지 고요하든 산길이 시끌벅적 하고 천태만상의 등산객들로 붐빈다
이어 도착한 천태산정상에서 쪽빛으로 빛나는 천태호를 바라보며 정상석이 비워지기를 기다려 보지만 증명사진 찍느라 부지하세월이라 대충 정상석을 사진기에 담고 휴식처를 찾아보지만 구석구석이 사람 천지라 계속아래로 내려간다
묘지를 지나고 철탑을 지나 통나무 평상이 있는곳까지 내려와도 쉴곳이 없어 우회로 삼거리까지 와서 간단하게 빵 몇조각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길로 올라간다

12:58:664봉
천태산보다 높은 봉우리다 녹슬은 산불감시탑이 우툭 솟아있어 흉물스럽게 보인다

13:14:안부갈림길
664봉을 오르기전에 갈라졌든 우회길이 여기서 합류한다
13:32:618봉
안부를 지나 얼마후 다시 갈림길에서 좌측이 당곡 방향이고 우측은 천태사로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진행해도 능선에서 다시 올라오는 길이 있어 잠시후 좌측길과 합류한다
역방향 산행시 주의 구간이 되겠다
능선길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얼핏얼핏 천태호가 가까이 보인다
618봉 삼거리에는 쓰러진 나무와 돌탑이 있고 우측은 용연폭포를 거쳐 천태사로 갈수 있고 당곡은 좌측길이다

14:00:574봉 비석봉 갈림길
618봉에서 좌측 직진길로 내려가면 너른 너럭바위를 만난다 바위가넓고 조망이 좋아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곧이어 574봉에 도착하면 비석봉으로 하산길은 우측능선으로 내려간다
당곡에서 고개 안부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어 탈출로 로 이용 할수있다
14:52:244봉 산불감시 초소봉
574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능선 전체가 조망대 역할을 한다 험한 바위대를 지나면 비탈길이 사거리 고개안부까지 이어지는데 올라간다면 상당히 빡센 구간이다
안부를 지나 244봉에 올라서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조망이 아주 좋다
사진몇장 찍고 감시초소 앞을 지날려니 초소안에서 감시원이 불쑥나온다

감시원 하는말이 하이고 아저씨 반갑습니다 오늘 처음 사람 봅니다 하는데 복장이 영판 옛날 TV에서 보든 타잔처럼 생겼다
이양반이 나를잡고 놓아주지 않아 열차도 놓치고 버스타고 돌아오느라 두시거간 허비했다
하도 산에 대해 궁금한것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그냥 있어면 해떨어질것 같아 다음에만나자고 하고선 간신히 빠져나와 잔솔이 우거진 산길을 뛰다시피 내려온다

15:30:당곡마을
폐광산터를 지나 내려오면 마을 뒷산이고 해묵은 기도터같은 곳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솔밭길을 따라 내려오다 언덕에 자리잡은 전원주택 옆으로 나와서 포장길 따라 내려와 당곡마을회관 앞에서 긴종주길에 마침표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