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찾은 날 : 2024. 04. 27(토)
0 산행코스 : 제암산휴양림-제암산정상(806m)-곰재봉-사자산(666m)-은신봉-골치재-일림산(668m)-용추폭포주차장
0 산행거리 및 시간 : 16km, 7시간
4 월의 마지막 주말
따스한 햇살과 더불어 연초록이 가득한 숲. 나는 이러한 숲길을 너무 좋아한다.
전망대
망제대에 올라서니 제암(帝巖)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제암바위
장흥읍내의 전경
된비알, 곰재봉에 올라서서 조금전 지나왔던 제암봉을 바라본다.
2 년전(2022. 04. 30)에도 왔었는데 그때의 모습과 달리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봄꽃 개화가 예년같지가 않다.
이곳을 깃점(능선)으로 보성군과 장흥군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능선에 오르니 사방팔방이 확 트여서 남해바다는 물론 무등산, 모후산, 천관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장흥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늠름하게 지키고 있는 장흥의 호위무사 사자두봉
사자산에서 하산하는 모습들
골치재까지 오는동안 따가운 봄햇살과 업다운 산행으로 골치아플 정도는 아니었지만 힘들었다.
올려다 보이는 곳이 일림산 정상이다.
예년 같으면 정상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을턴데 그렇치 않아 안타깝다.
일림산 정상에서 바라본 저 멀리 제암(帝巖) 의 위용
득량만의 모습
이번 산행은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을 찍고서, 보성강 발원지사거리로 내려와서 용추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보성강의 발원지.
따가운 햇살의 산행이라서 식수가 절실히 필요했다.
패트병에 담아서 목을 축였더니 그리도 시원하면서 감로수와 다름없었다.
용추계곡
제암산(帝巖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 층 형태로 높이가 약 30m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수십명이 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정상 임금바위를 향하여 여러 크고작은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공손
히 절을 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임금바위(帝巖)라고 부르며 이 산을 제암산이라 한다.
2000 년부터 개발된 일림산철쭉은 100 만평 이상으로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
자산, 일림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는 약 12.4km에 달한다.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서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전국 최대의 산철쭉군락지는 오직 일림산만이 간직하고 있
는 생태환경과 문화적으로 다양한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남도의 명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