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장
서기 書記
그때그때의 일을 기록하기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서기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문자로 기록하는 것을 총칭하고 다른하나는 편지를 말한다.
본편에서 가장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서신書信이다.
서기의 영역은 매우넓다.
보普는 여러세대를 거쳐 이어져 내려온 계통을 배열하기위한 것이다.
적籍은 해마다 백성들의 노동력을 빌려쓰고 그 내용을 목판에 분류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부簿는 채소와 나무와 꽃을 구별하듯이 문서를 분류하고 편집하는 것이다.
녹錄은 죽책을 사용하여 편찬한 것을 제왕들 세대의 계통과 서열을 총괄하고 있다.
방方은 약의처방을 갈켜 방이라한다.
술術은 미세한 계산법을 집적해놓은 것이다.
占은 관찰이다. 별들의 운행및 생성과소멸에 대해서 기다리며 관찰해야만 파악할 수 있다.
식式은 법칙이다.음양의원리는 가득 찼다가 텅 비기도 하는 것이며
오행의 운행은 사라졌다가 다시 생겨나는 것이어서 거기에도 모종의 법칙이 있다.
율律은 중립이다.악률의 경우 황종의 소리를 바탕으로 하여 오음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있게 되었다.
영令은 명령이다.
법法은 모방이다.병법이란 일정한 것이아니라서 정상적인 것이든 기발한 것이든
어떤 물상이 있기마련이다.그래서 법이라한다.
계契는 매듭이다. 옛날에는 새끼를 매어서 약속을 했었다.
행상인들이 돈을 기록할 때 사용하는 방법들은 옛날풍습이 전해진 것이다.
권券은 약속이다.약속이 허위가 되지않도록 방비하기 위한 것이다.
소는 분포이다. 물건을 분류하고 그 제목을 뽑아서 쉽게 알아보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관關은 닫다이다. 나가고 들어오는 일은 문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문을 닫는일은 면밀하고도 신중해야만한다.
자刺는 전달이다.
해解는 해석이다.곤란한 문제를 풀고 대조를 통해사실을 검증하는것ㅇ이다.
판牒은 엽이다.짧은대나무조각을 이용하여 첩을엮으니 마친 나뭇잎에 잎사귀가
줕어있는 것과 같다는의미다.
장狀은사실을 채택하는 것이다.죽은 현인에 대해
그의 일생과 사적에 관련된 행장을 첨부하는 것은 중요한 장문의 경우이다.
열列은 진술이다.일을 순서에 따라진술하여 알아볼 수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사辭는 구두어이다. 자신의생각을 다른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언諺은 직언이다.상을 당한 집에가서 말을 할때
수식을 가하지않기 때문에 조상의 말도 언에 속한다.
이상에서 살펴 본 다양한 종류의 문장들은 모두 서기에 포함되다
서기와 관련된 모든 문장은 실제 업무와 연관된 것이어서 화려한 문장양식을
쓰고자 하는 작가들은 소홀히 하는 것들이다.
첫댓글 문심조룡... 서기...
서기의 두 가지의미... 하나는 문자로 기록하는 것... 또 하나는 편지...
서기의 영역... 보, 적, 부, 녹, 술, 점, 율, 법, 계, 권, 관, 자, 해, 판, 장, 열, 사, 언 등... ^^*...
옛 글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선생님의 수고로움으로 앎의 단계가 더욱 높아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