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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각종 소모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소통이 활성화되면서 양봉농가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밴드 동호회인 양봉연구회가 지난 2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소재한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제3차 정기모임<사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회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오는 새해를 기약하며, 평소에 양봉연구회 회원들이 부족했던 양봉 관련 정보와 기술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초빙 강사로 오만균 전 부회장(한국양봉협회)은 본격 겨울나기를 앞두고 꿀벌 ‘겨울나기(월동) 준비와 꿀벌관리 요령’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오 전 부회장은 “꿀벌응애 방제는 응애 분포 밀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약제(화학제, 친환경 약제 등)를 교차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성섭 대표(㈜바이오비)는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을 진단하는 ‘양봉산업과 생존전략’에 대해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도 벌꿀 생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양봉산물을 이용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용철 한국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장(찬미양봉)은 꿀벌 겨울나기를 앞두고 ‘계절별 전기 가온 사용’ 요령에 대해, 이춘호 대표(광희양봉원)는 ‘꿀벌 질병관리 및 응애 방지’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모임을 주관한 양봉연구회 리더인 최명도(꿀벌마을양봉원) 회장은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양봉 사양관리 기술을 전문가한테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한 만큼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밴드 동호회 ‘양봉연구회’는 전국 양봉농가가 주측이 되어 결성한 소통 공간으로 현재 2천350여 명의 회원들이 애정을 갖고 활동하고 있으며, 양봉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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