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번째 산행기 올들어서 32회째 산행
▲ 총 산행횟수 : 2005년 36회 + 2006년 43회 + 2007년59회 + 2008년 32회(7월26일현재) =170회 ▲
1. 산행일자 :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2. 산행장소 : 수락산
3. 산행코스 : 수락계곡좌측능선13시 - 463봉 곰바위팔각정 - 철모바위 - 바당바위 - 당고개 1730
4.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유유자적 + 휴식)
6. 함께한 이 : 나홀로 + 임산회
7. 일출 : 05시31분 일몰 : 19시 46분
8. 날씨 : 오전 내내 비오다가 13시경 비 그쳤다가 - 왔다 개었다 반복함 - 짙은 운해
[1300수락역에서 산행 들머리로 이동] -463봉 팔각정 봉우리를 귀임봉이라고 해서 찾아보니 아니다.
큰 실수를 할 뻔했다. 귀임봉은 보람아파트에서 오르면 첫 봉우리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철봉도 있고 운동기구가 있었는데
용마산 아차산 보루처럼 여기도 정비를 하느라고 운동기구를 전부 없엤다.
저번에 산책 형태로 수락산 먹자골목에서 시작했을 때 봉우리에 도착해 보니 수락산보루라고 간판을 매달고 정비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가 바로 귀임봉이라고 인터넷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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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13시경에 그쳤다.
물병 하나와 우산만 달랑 들고서 산행을 시작했다.
2주만에 하는 산행이다. 아직은 근육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깔딱고개 위 팔각정 463봉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
사진도 찍고 했더니 50분 정도 걸렸다.
짙은 운해로 인하여 시계는 아주 짧았다.
팔각정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팔각정 안의 의자에서 쉬고 있었다.
3주전에는 아직 의자를 마련하지 못했었는데....
매월정 주변에 매월당 김시습의 시를 많이 배치해 놓았다.
해석을 해 놓아서 한문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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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金時習 1435년~1493년) -출생1435년 -사망 1493년 -출신지 서울특별시 - 직업 소설가 - 경력 1782년 이조판서 추증
대표작 금오신화, 산거백영, 산거백영 후지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
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 법호는 설잠(雪岑)이다.
어린시절
세종대왕이 문학에 재능이 있는 그에게
비단을 선물하자,
비단들을 묶어서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세조의 왕위찬탈에 불만을 품고 승려로 생활하며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다.
삼각산 중흥사에서 독서를 하다 세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3일 동안 문을 듣고 번민한 끝에 통곡을 하고 책을 불살랐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를 깎고 21세에 방랑에 길에 들어서 전국을 유랑하였으며 31세에 경주 금오산에 도착하였다. 59세에 홍성의 절에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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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이 수락산과 관련이 있나 검색해 보니 서울 태생으로 상계동 쪽 하고는 관련된 글을 없다.
삼각산에 머물렸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아무튼 관련이 있건 없건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기 위해서 팔각정 이름도 매월정이라고 명명 하고
김시습의 시를 많이 배치 해 놓았다.
자연과 한시라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름길에 임산회에서 전화가 왔다
000"어디세요."
곰바위 중간쯤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000"우리는 수락산 먹자골목 지나서 천상병 시가 있는 곳을 오르고 있어요."
내가 철모바위에서 만납시다.
000"그럽시다."
내가 30-40분은 먼저 가리라 생각을 하고서 곰바위 로프길을 내려 가려니
비로 바위가 미끄러웠다.
등산화도 신지않고 트레킹화를 신어서 더욱 미끄러웠던 것이다.
여기서 하산 할 생각으로 전화를 하니 도솔봉에서 만나자고 한다.
술도 생각이 나고 해서리 그럼 내가 천천히 조심조심 진행하여 도솔봉으로 가기로 했다.
깔딱고개로 해서 로프를 타고 미끄러운 암릉을 겨우 올라갔다.
철모바위(1336) 부근의 막걸리 파는 곳에 사람이 여러명 앉아서 막걸리를 먹고 있었다.
나도 한잔 하려고 주인을 찾아보니 오늘은 휴업?이었다.
치마바위에 가서 한잔 하자 생각하고서
바위길은 위험해서 우회길 흙길을 택해서 도솔봉으로 향했다.
치마바위(1457)에 도착하니 사람이 거의 없고 여기도 개점휴업?이었다.
산행하면서 거의 막걸리를 사 마시지는 않지만
비도 오고 한잔 하고 싶었는데 실패? 하고 말았다.
도솔봉 덕릉고개와 보람능선 갈림길에서 임산회원?들을 만나서 도솔봉 정상 바로 아래 암릉에 자리를 폈다.
비도 거의 그쳐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바위에 앉아서 막걸리를 마실 수가 있었다.
꿀맛이었다. 감사했습니다.
운해가 불암산과 퇴계원 별내면을 가렸다 보여주었다를 반복했다.
세상을 가려 버리는 운해의 마술에 한참 동안 빠지고 말았다.
덕릉고개 옆 계곡을 처음으로 타 보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냇물소리도 요란하고 쉼터로 아주 좋은 곳이었다.
당고개 역 부근에서 하산주를 마시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홀로 마들능선으로 하산 하려던 계획에서 임산회를 만나서 당고개로 하산하였다.
안산 즐산 행산 할지어다.
[1336]수락계곡 좌측 능선 오름길에 도봉산을... 짙은 안개로 7-8부 능선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1336]수락계곡 좌측 능선 오름길에 사패산을... 짙은 안개로 7-8부 능선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터널 입구가 4개 보인다. 말썽 많았던 사패산 터널 반대 시위로 5천-6천억의 손실을 입은 곳.....
[1336]수락계곡 좌측 능선 오름길에 삼각산을... 짙은 안개로 7-8부 능선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1346] 도솔봉을 팔각정에 오르기 전에....
[1352] 도솔봉을 팔각정에 오르기 전에 곰바위....
[왼쪽은 도솔봉 - 멀리불암산]
[1353] 팔각정에 오르니 김시습님의 시가 마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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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3팔각정] 수락역에서 53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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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바로 옆에 주의 사항]
[팔각정 안에 설치된 의자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
[]매화와 달이 어우러진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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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에 푹 안긴 불암산
[수락산 정상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1424] 미끄러운 난코스를 지나서 새로 설치된 계단길을 오르기 전에... 비가 많이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꿩의다리] 2주 전에 찍을려다가 못 찍었는데 .... 계단 펜스가 있어서 접사는 못 찍었다.
[꿩의다리]
[독수리바위] 저 바위 밑으로 위험하게 다니던 사람들은 요즘도 계단을 이용하지 않을까?
[오름길에 철모바위]
[1438] 막걸리 파는 사람은 없으니 철모바위만 찍고 바로 도솔봉 쪽으로....
[산초]추어탕을 끓일 때 비린내를 제거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 열매 잎 다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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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8]꼬끼리 바위(종바위) 아래 쪽 - 전에 로프가 없을 때 5m정도 쭉 미끄러 져서 약간의 타박상을 입은 곳인데
언제 로프를 설치했다.
[정체 구간이다 한 사람씩만 통과할 수 있는 종바위 아래]
[종바위 아래 - 오른쪽은 로프가 없었는데 언젠가 설치를 해 놓았다. 여기도 무지 정체구간이었는데 이제는
양쪽으로 갈라져서 오르고 내리니까 정체는 좀 덜하리라.
[1451] 종바위
[목포에서도 왔다 갔다.] 산행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이리라.
[1457] 치마바위 철모바위에서 막걸리를 못 마시고 여기서 마시려 했는데 ......
[비가 와서 누리장나무가 깨끗했다.] 치마바위 옆
[]치마바위 옆 누리장 나무 아직 피지 않았다.
[]거의 하산하여서피어 있는 누리장나무(방구나무)를...
[1500] 바위채송화 .... 요걸 돈나물이라고 한적도 있는데 바위채송화가 맞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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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가 세상을 품었다.]
[1532] 들고양이가 뭘 좀 얻어먹을까 호시탐탐 노리는데
우리 먹을 것도 없다 - 좀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집고양이가 나와서 객지에서 고생하고 있으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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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쪽인데 전혀 보이질 않는다.
[]퇴계원 별내면 방향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희미하게 - 멀리는 팔당인데 보이질 않는다.
[당고개는 운해에 덮여 있고 중계동이 살짝 보인다.]
[별내면]
[1607] 불암산과 당고개
[도솔봉 암릉]
[국사봉과 별내면] 당고개가 뉴타운 개발이 되면 별내면 쪽에 아파트를 지어서 이주를 한다고 한다.
[멀리 예봉산과 검단산 팔당 한강이 희미하게 보인다]
[불암산이 자태를...]
[목포 푸른 산악회 두 번째 리번]
[동영상] 비가 4일 동안 어찌나 많이 왔는지 능선길에서도 양쪽 계곡물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다.
비가 오는 날은 바위도 미끄럽고 나무뿌리도 미끄럽다.
정말로 조심해서 산행을 해야한다.
안산 즐산 행산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