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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시간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경의 중요한 어휘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연구하는 목적은 그 어휘의 성경적 의미를 파악하여 그 어휘가 포함되어 있는 본문 문장의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면서, 마침내 올바르고 건전한 성경 신학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우리는 대제사장이 착용하던 여러 용품들 가운데 '우림과 둠밈'에 대해서 오늘 공부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에봇과 흉패에 대해서 공부했죠. 그 흉패 안에 들어 있던 중요한 보석 가운데 이 우림과 둠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159번째 어휘 연구 의림 히브리어로 이렇게 쓰고 둠밈 이렇게 씁니다. 영어로는 Urim과 Thummim으로 발음합니다만 우리는 히브리어를 그대로 발음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 우리가 본 흉패 가운데 '판결 흉패'라는 것이 특별히 언급된다고 이야기했죠. 그 판결 흉패라는 단어가 성경에 세 번 나옵니다. 세 번을 여기다 기록했습니다. 출애굽기 28장 15절, 29절, 30절에 나옵니다.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라고 말합니다. 흉패가 바로 판결 흉패인데 흉패를 특별히 판결 흉패라고 언급한 것이 세 번입니다. 그다음 29절에도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히브리어로 '호셴'은 흉패이고, '미슈파트'는 판결, 심판입니다. 그래서 '호셴 하미슈파트'라고 하면 판결의 흉패라는 뜻입니다. 여기도 똑같은 호셴 하미슈파트가 나오고, 바로 다음 절에 또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고 나옵니다. 이렇게 흉패라는 말 앞에 판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세 번 있는데, 이 세 번 나오는 단어를 우리 성경에서 '트리스 레고메논(tris legomenon)'이라 합니다. 레고메논은 언급됐다는 뜻이고 트리스는 세 번이라는 뜻입니다. 한 번만 언급되면 하파스 레고메논, 두 번 나오는 것은 디스 레고메논, 세 번 나오는 것은 트리스 레고메논입니다. 판결 흉패는 성경에 세 번 나오는 단어입니다. 이 판결 흉패를 지난 시간에 공부했지만 여기에 부착된 것이 우림과 둠밈입니다.
보십시오,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 그것을 붙이라고 그랬어요. '하우림'과 '하둠밈'으로 앞에 '하'는 정관사이며 영어로 하면 'the'의 뜻입니다. 그다음 레위기로 가면, 레위기 8장은 제사장들의 위임식장입니다. 8절에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라고 하여 에봇 위에 달린 흉패 주머니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 보이게 하였습니다. 그다음 에스라 2장 63절에도 "방백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나옵니다.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 즉 대제사장이 갖고 있던 특별한 품목입니다. 그다음 느헤미야 7장 65절에도 "총독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똑같은 말이 반복됩니다. 여기서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의 일부로서 지녔던 것을 성경절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민수기에도 또 그런 말이 나옵니다. 민수기 27장 21절에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다음에 엘르아살이 셋째 아들이지만 맏아들 격이 되어 대제사장 직분을 물려받았습니다. 그가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판결 흉패입니다. 여호와의 판결과 뜻을 묻는 수단으로서 우림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좀 있다 말씀드릴게요.
신명기 33장 8절에도 보면 모세의 축복 가운데 레위에 대하여 하는 축복이 나옵니다. 신명기 33장은 모세의 축복장이지요. 레위에 대하여 말하길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를 통과해 나오실 그때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것입니다. 맛사와 므리바는 큰 시험이 들었던 장소이지요. 그런데 주의 둠밈과 우림이 경건한 레위 자손에게 있다는 말은 하나님의 판단을 묻는 도구가 그들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그들을 통해서 우림과 둠밈의 뜻이 나타나게 하심을 보여주는 성경 구절입니다.
그다음 사무엘상 28장 6절에 가 보면 사울 시대입니다. 첫 왕 사울이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라고 하였습니다. 그전에는 대제사장을 통해서 뜻을 물으면 한쪽에 빛이 나오든지 한쪽에 구름이 끼든지 해서 예스(Yes)와 노(No)를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보십시오. 사울이 왕의 지위를 잃고 범죄한 후로는 우림이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고 빛이 안 비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이탈하고 탈선해서 멀어지면, 뜻을 밝혀도 듣지 않으므로 표현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림으로 해도 대답하지 않으신다는 성경 구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아주 화려하고도 영광스러운 의상을 입은 모습이 나타납니다. 시대나 그리는 화가에 따라서 약간씩 다릅니다. 백색 반포 속옷이 있고, 그다음 청색 겉옷이고, 그다음 이게 에봇이며 판결 흉패가 붙어 있습니다. 어깨받이(견대)도 붙어 있습니다. 판결 흉패(Breastplate) 안에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어서 나오게 되는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그리면 요렇습니다. 지난 시간에 보았듯이 판결 흉패에 보석이 세 개씩 네 줄로 박혀 있습니다. 동쪽 지파, 남쪽 지파, 서쪽 지파, 북쪽 지파를 나타내며 그 대표가 유다, 르우벤, 에브라임, 단 지파였습니다. 그 좌우에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습니다.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오른쪽에 우림이 있고 왼쪽에 둠밈이 안에 들어 있는데, 이것이 약간 보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림과 둠밈입니다. '우림'이라고 하는 말은 '빛'이라는 뜻입니다. '오르(or)'의 복수형이 우림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빛들(Lights)입니다. 라틴어로는 '룩스(Lux)'입니다. 빛의 광도를 잴 때 럭스, 룩스 하는 것이 여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우림은 우르에서 와서 빛이라는 뜻이고, '둠밈'은 '탐(tam)'에서 나옵니다. 탐은 완전이라는 뜻입니다. 둠밈은 완전함들(Perfections) 또는 진리(Truth, Verity)를 뜻합니다. 'Verity'도 진리인데, 라틴어 'Veritas'에서 직접 오는 영어입니다. 그러므로 완전 또는 진리를 뜻하는 것이 둠밈입니다.
그리고 우림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레프(א)'로 시작합니다. 알레프, 베트, 기멜, 달레트 해 나가는데 첫 글자가 알레프입니다. 그다음 둠밈은 맨 마지막 글자인 '타우(ת)'로 시작합니다. 알파벳의 맨 마지막 글자가 타우입니다. 우림은 첫 글자로 시작하고 둠밈은 맨 마지막 글자인 타우로 시작해서 처음과 끝, 즉 알파와 오메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에 다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쭉 보면 이 빛과 진리, 또는 완전을 대학의 모토(Motto)나 로고, 표어로 삼는 학교가 서양에도 있고 한국에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 우림과 둠밈에서 나옵니다. 미국의 두 대학교를 보면, 하버드 대학교는 '베리타스(VERITAS, 진리)'라는 한 단어를 책 모양에 세 글자씩 쪼개어 넣어 놓았습니다. 그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학교의 목적이자 교훈이라는 뜻입니다. 그다음 예일 대학교입니다. 미국의 하버드나 예일은 아주 오래된 명문 사립대학교이죠. 예일 대학교는 성경을 펴놓고 아예 히브리어로 글자를 써 놓았습니다. 여기에 '우림'이 있고, '과'에 해당하는 글자가 있고, '둠밈'이 적혀 있습니다. 즉 '우림과 둠밈'입니다. 라틴어로는 '룩스 에트 베리타스(LUX ET VERITAS)', 즉 빛과 진리입니다. 서양의 유명한 사립대학교들은 그 기본을 성경에 두고 있으며, 특별히 우림과 둠밈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배우는 학교라는 근본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교를 보면 미국의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로고에 '룩스, 베리타스, 비르투스(Lux, Veritas, Virtus)'라고 세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룩스는 빛, 베리타스는 진리, 비르투스는 덕성입니다. 그리고 몬태나 대학교(University of Montana) 역시 '룩스 에트 베리타스'를 빛과 진리, 빛과 완전이라는 뜻으로 삼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탐구하거나 우림과 둠밈에 근거를 둔 단어들을 학교의 목표와 교훈으로 삼는 것입니다.
한국에도 그것을 포함하고 있는 대학을 찾아보니까 적어도 두 대학교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입니다. 서울대학교의 마크를 보면 '베리타스 룩스 메아(VERITAS LUX MEA)', 즉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뜻인데 우림과 둠밈입니다. 이것을 만든 사람이 성경을 보고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세상의 유명한 학교들이 쓰고 있는 개념을 모방한 것인데 그 원본은 성경에 근거를 둡니다. 고려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베르타스, 유스티티아, 베리타스(Libertas, Justitia, Veritas)', 즉 자유, 정의, 진리입니다. 가장 좋은 개념은 성경에서 나오므로 이런 것들을 본떠서 교훈을 만드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몸담아 일하던 삼육대학교의 교훈은 '진리, 사랑, 봉사'입니다. 앞의 진리 역시 여기서 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내용도 사이드로 말씀을 드렸고, 이제 우림과 둠밈이 어떻게 작용했고 그 위치가 어디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판결 흉패 안에 넣었다고만 말합니다. 제1세기 사도 바울과 같은 시대 사람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살고 가신 직후인 AD 37년에 태어난 사람인데, 그의 기록을 보면 우림과 둠밈을 구체적으로 일컫지는 않았지만 대제사장의 흉패에 있는 보석의 후광(헤일로 Halo)에 대하여 말하면서 만연한 죄악 때문에 제2성전 시대 이전에 그것이 사라졌다고 『유대 고대사』 제3권 8장 9절에 언급했습니다. 우림과 둠밈이 그렇게 있었는데, 아까 보니까 사울 시대에 이미 작동하지 않았죠.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하도 죄악이 많아서 BC 2~3세기 그때부터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정확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기록이 있습니다.
우림과 둠밈이 놓여 있던 위치나 후광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판결 흉패의 위에 있었는지, 안에 있었는지, 곁에 있었는지 견해가 다릅니다. 영감된 책 『부조와 선지자』에는 조금 더 분명히 말합니다. 흉패의 12개 보석 좌우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두 개의 큰 보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들이 우림과 둠밈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대제사장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여호와 앞에 결정을 구하는 문제가 제출되었을 때, "하나님 이것을 할까요 말까요? 우리가 치러 나갈까요 말까요?" 물었을 때 성자들의 얼굴 뒤에 빛이 둘러지듯 후광(광채)이 나타났습니다. 화가들이 성자의 얼굴에 두르는 광채를 후광, 헤일로라고 합니다. 그 후광이 오른쪽에 있는 보석인 우림을 둘러싸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동의하신다는 표시이고, 구름이 왼쪽에 있는 보석인 둠밈을 둘러싸면 그것은 거부하거나 반대, 불찬성하신다는 증거였다고 『부조와 선지자』에 나와 있는데 이 설명이 가장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우림에 빛이 둘러지면 "그래, 그렇게 하라" 하시고, 왼쪽에 있는 둠밈에 구름이 끼면 "그것은 안 된다" 하십니다. 하나님이 예스(Yes)와 노(No)를 말씀하실 때 이런 사인이 나타났다고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지난 시간에도 보여 드렸지만 대제사장이 판결 흉패를 차는데 12 보석이 있고 좌우에 우림과 둠밈이 있습니다. 하얗게 표시되어 있지만 동그라미를 치면 여기가 우림, 여기가 둠밈입니다. 이쪽에 광채가 돌면 예스이고, 이쪽에 구름이 이렇게 끼면 노,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림과 둠밈이 흉패의 귀퉁이나 내부에 부착되어 오른쪽 우림에 후광이 나면 동의, 왼쪽 둠밈에 구름이 끼면 반대를 뜻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그림을 보면 우림과 둠밈, 12 보석이 아주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다시 한번 오른쪽에 우림의 후광이 비치면 예스, 왼쪽 둠밈에 구름이 끼어 검게 보이면 반대이며 이것이 판결 흉패의 기능입니다.
또 어떤 문헌에 보면, 1705년의 그림인데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성소에 들어가면 판결 흉패에서 '바레케트(Bareqeth)'라는 글자가 빛났다고 합니다. 바레케트는 홍옥 또는 홍보석인데 출애굽기 28장 17절에 나오는 보석 이름입니다. 이 바레케트라고 하는 글자가 딱 비쳐서 나타나면 하나님의 뜻을 듣고 판결을 받는 것이라는 주석도 있습니다. 이것은 전설로 내려오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홍옥이라는 보석에서 판결의 빛이 쫙 배어 나와서 "바레케트" 하면 "그것은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는 전설도 있다는 것만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심할 수 없는 진리는 오른쪽에 광채가 둘리면 예스, 왼쪽에 구름이 끼면 노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하여 대제사장이 가슴의 판결 흉패 위, 12 보석 밖에 좌우에 달고 있던 것이 우림과 둠밈이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우림은 빛이라는 뜻의 '룩스'이고, 둠밈은 완전 또는 진리를 뜻하는 'perfection' 혹은 'veritas'입니다. 우림과 둠밈은 판결 흉패의 좌우에 붙어 있었습니다. 우림은 우측에, 둠밈은 좌측에 있었습니다. 이 보석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우림을 후광이 감싸면 하나님이 동의하심을 의미했고, 왼쪽에 있는 둠밈을 구름이 감싸면 하나님이 반대하심을 의미했습니다. 만연한 죄악으로 인하여 이 후광은 사라졌습니다. 그것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사라진 것은 확실합니다. 이것이 우림과 둠밈입니다. 성경에서 우림과 둠밈이 나올 때마다 "아, 그런 것이었구나, 목적이 무엇이었고 어디에 붙어 있었다" 그렇게 가늠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 159번째 어휘 연구 우림과 둠밈에 대한 공부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품목이나 어휘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 핵심 요약정리
'우림과 둠밈'의 정의와 문자적 의미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호셴 하미슈파트) 좌우 혹은 내부에 부착되어 있던 거룩한 판결 신탁 성물입니다.
우림(Urim): '빛'을 뜻하는 '오르(or)'의 복수형으로 '빛들(Lights)'을 의미합니다. 라틴어로는 '룩스(Lux)'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레프(א)'로 시작합니다.
둠밈(Thummim): '완전'을 뜻하는 '탐(tam)'의 복수형으로 '완전함들(Perfections)' 혹은 '진리(Truth)'를 의미합니다. 라틴어로는 '베리타스(Veritas)'입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의 맨 마지막 글자인 '타우(ת)'로 시작하여 처음과 끝(알파와 오메가)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림과 둠밈의 판결 원리와 작용 방식
국가나 백성의 중대한 사안에 대해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하나님의 판단을 물을 때 사용되었습니다.
영감의 증언(부조와 선지자)에 의하면,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우측에 위치한 '우림'에 찬란한 광채(후광, 헤일로 Halo)가 둘러싸면 하나님의 승인과 동의(Yes)를 뜻했습니다.
반면 좌측에 위치한 '둠밈' 쪽이 구름이 끼듯 어두워지면 하나님의 거절과 반대(No)를 뜻하는 엄숙한 신성한 사인이었습니다.
역사적 변천과 상실
구약성경 총 3회 등장하는 '판결 흉패'의 핵심 요소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에 고루 언급됩니다.
그러나 왕의 지위를 잃고 영적으로 타락했던 사울 왕 시대(삼상 28:6)에는 우림으로 물어도 하나님이 전혀 대답하지 않으셨으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백성들의 만연한 죄악으로 인해 제2성전 시대 이전(BC 2~3세기경)에 그 신성한 후광 신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포로 귀환 후 에스라(2:63)와 느헤미야(7:65) 시대에도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학문적 모토와 로고의 응용
우림과 둠밈이 지닌 '빛과 진리(Lux et Veritas)'라는 고귀한 개념은 동서양 명문 대학들의 대표적인 교육 이념과 로고로 차용되었습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성경 판형 위의 베리타스), 예일 대학교(히브리어로 새겨진 우림과 둠밈),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비롯하여 한국의 서울대학교(베리타스 룩스 메아 - 진리는 나의 빛)와 고려대학교, 삼육대학교(진리) 마크의 사상적 모태가 되었습니다.
종합적 영적 교훈
우림과 둠밈은 영적 흑암에 처한 인간들에게 가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해 주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과 성령의 판결'을 상징합니다. 참과 거짓, 승인과 거절의 기준은 오직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진리와 완전함에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