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을 다녀오며.....
여러 곡절끝에 모인 우리들....
이렇듯 4인이 모인것도 최근 들어 처음인듯....ㅎㅎ
회원 몇 않되는데 이렇게 모인다는게....ㅎㅎ
같이한 모든 님들께 감사함을 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ㅎㅎ
재경 총무 코달 그리구 나 부평 지구대 앞에서 출발이다....
07:30 정확한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
가득채운 버스는 초지대교 건너 정수사 앞에 내려 놓는다....
2~3시간의 산행이라더니 종주 코스닷....ㅠㅠ
준비 운동이랍시고 가볍게 하고서는 정수사를 향해....
포장도로 정수사 까지도 어디 가벼울 수가...
정수사 지나 본격 오름길로 들어선다....
왠지 몸 상태가 않좋다는 느낌이지만 마니산 정도야....
그런데 가파름이 장난 아니다....이마에서 흐르는 땀 방울이 증명이라도 하듯.....
턱밑으로 받쳐오르는 호흡은 견디기가 힘들고....
30분여?...주저 앉는다....ㅠㅠ
다시 계단 그리구 또 가파름 바위 잡구 얼마나?...주저 앉고 만다....휴....
바위 걸터 앉아 호흡가르는데 깜빡...제정신 차리고 보니 어찔....
아니?...산행중 정신을 놓다니....ㅠㅠ뭔 이런일이?....
아침 출발에 컨디션이 별로라고 생각은 했는데....
정신줄 놓을줄이야....ㅠㅠ "어지러워!!~~~"
재경 코달 총무 다가와 배낭 빼았구 연신 물 먹인다구....
젠!!~~~~이게 뭔일이던가?...이래본적이 없는데....ㅠㅠ
그후에 오름길이 넘 힘들다 오죽하니 회장 다가와 청심환을 받아 마시고....ㅠㅠ
배낭 빼았은 총무 연신 물마시라며...
뭐냐 이게 500고지의 마니산 타면서 이래 길줄이야....ㅠ
능선 올라서면서 조금은 안정감을....
갈만한데 아차싶더니 앞서가던 코달 발목 접질러 주저 앉는다.....ㅠㅠ
에어파스 열심으로 뿌려줘도 걸음은 불편함을 보이고....
절둑이는 코달 나보다 더 걱정스러움이 모두의 걱정이 쏠린다....
이제부터는 나보다 코달의 발걸음이 더욱 걱정으로....
계단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에 울 모두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힘겨워하는 코달 쉬어가자며 또 천천히 가자며 총무 재촉하고....
이젠 나보다 코달의 상태가 중하다 뭔 이런일이?....ㅠㅠ
초반 이미지 냉김도 어느덧 잊어버리고....
대신 배낭멘 총무 극성으로 이미지는 냉겨가는데....
이건 아니다 쉬는 모드로....
저나벨이 울린다 미란의 저나인것 같은데...
총무의 한탄 소리가 뒤에서 들려온다....ㅠ
정작 걱정했던 재경은 꺼떡없이 잘도 가는데...
내와 코달이 이래 일을 내고 있으니....ㅠ
배낭속 맥주 꺼내고 소주 한통 후미의 등객들과 같이 하고는 힘을 내본다....
내림길이니 내야 어추 정상으로 허나 코달은 절룩거림으로.....ㅠ
코달 호휘해 가며 하산은 완료되고....
12시 15분 도착이니 아마도 3시간여의 산행길이 아니었나....
버스 오르자마자 출발이닷.....ㅠ
청룡각?....
문수산밑의 회관같은 그리고 중회연장....
드디어 참치 통채로온 놈 일본도 긴칼로 사시미 시작이다.....ㅎㅎ
참치 70K하니 크긴 크더만....
주어주는 참치회에 주거니 받거니 한참을....ㅎㅎ
총무는 참치회는 별루라며...
코달과 나야 더 없음이 아쉬울뿐.....ㅎㅎ
나무 그늘에 앉아 코달과 난 아쉬운 한잔을 더하고서야 버스로....
석남동 장어구이집에 둘러 앉아 또 한잔을 하고서야 각자 집으로...ㅎ
이렇게 또 한번의 산행을 마무리해 보내요...
여러모로 맘고생 몸고생한 총무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요...
오늘의 이고생도 힘들음도 아마도 기억속에 오래 오래 남을것 같네요...
우리 다음에 또 가자구요...
음악에 나오듯 "One more Time" 또해 봅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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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만에 함께한 산행,미란이도 있고 암 일도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뿐입니다 감사,감사합니다
그나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산마루님..더 건강해진 모습 참 좋았구여
소바위님..운동 넘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코다리님..발목 쾌유를 빌어요..담에 더 튼튼한 발목으로...가입시다
항상 실감나는 산행기는 소바위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