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산[君子山] (948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충청북도 괴산군의 칠성면 쌍곡리에 위치한 산이다. 군자산 남쪽 청천면 관평리에 827m 높이의
남군자산( 또는 작은군자산, 소군자산)이 있는데, 이 남군자산과 구별하기 위해 군자산을
'큰군자산'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군자산과 남군자산 모두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괴산
군이 꼽은 괴산 명산 35에 꼽힌다. 인근에 군자사가 있으며 군자산 바로 서쪽에는 달천을
막아 만든 괴산댐이 위치한다.
과거에는 군대산(軍垈山)으로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괴산)에 군대산은 "군 동쪽 13리
에 있다."고 적고 있다. 『여지도서』(괴산)에서는 "경상도 문경현 조령산으로부터 뻗어 나왔
다."고 적고 있다. 이 지명은 과거에 군대가 머물렀던 터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대동여지도』에서는 '군대산(軍帒山)'으로 한자를 바꿔 표기했다. 『구한말지형도』에서는
'군추산(群墜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후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는 '군자산
(君子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로 보아 현재와 같은 군자산(君子山)으로 바뀐 것은 일제강점
기부터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군자산의 지명 유래를 산세가 군자의 풍모
를 갖추고 있어서라고 적고 있다.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예로부터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렸을 정도로 산세가 빼어난 산이다. 비약산이라고도 하고,
예전에 군대가 있었다 하여 군대산으로 불렀다 한다. 높이는 948m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온 산이 기암 석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험준하다.
쌍곡계곡은 일명 쌍곡구곡으로 불리며 이황과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팔경' 중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한다. 길이가 12㎞에 달하며 가을이면 굴참나무, 다래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울려 단풍숲 터널을 이룬다.
산중턱에 올라서면 약 7m 정도 되는 원효굴이 있는데, 바닥에서 차가운 약수가 쏟아져 나온다.
평소에는 잘 나오다가 몸이 청결하지 못한 사람이 오면 물에 벌레가 생겨 그 물을 마시지 못하
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던 천연굴이 있는데, 이곳
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동쪽으로 쌍곡계곡, 보개산, 칠보산, 희양산, 백화산, 악희봉으로 이어지
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고 남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게 이어져 있다.
군자산의 들머리는 쌍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면 솔밭 맞은편에 닦아 놓은 비포장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차장 동편의 표식기가 달려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만 가면 화석
바위 꼭대기의 하늘벽 전망대에 닿는데, 여기만 와도 쌍곡 도로가 저 아래로 보이며 높은 산
에 오른 기분이다.
산길은 온통 노송이 가득하다. 소금강의 상단부를 지나며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
로 깎아세운 절벽이다. 1분 정도면 밋밋한 봉우리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다. 길은 오른쪽으
로 내려 서는 듯 싶더니 다시 바위가 울퉁불퉁한 길을 올라가면 5m 정도의 세미클라이밍 지대를
올라서며, 다시 한번 훤히 트인 전망대에서 쌍곡계곡을 조망할 수 있다. 8부 능선의 비탈길을
올라 능선길을 밟기 시작하여 20분정도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작은 봉우리에 닿는데 여기
서는 군자산의 정상이 높이 올려다 보이며, 사방이 잘 보여 자연전망대라고 부른다. 이 봉우리
를 오르지 않고 허리를 돌아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데 자연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계속 오르막이다.
정상은 10여m의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군자다운 위용으로 거칠 것이 없다.
동으로 쌍곡계곡의 하얀 속살이 실타래처럼 늘어져 있고 가까이 보개산, 칠보산으로부터 희양산,
백호산, 악희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기만 하다. 남으로는 작은 군자산
너머로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다.
하산은 두 길이 있으며 북쪽으로 난 바위봉을 넘어 헬기장을 지나 30여분 내려가면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원효굴이 나오는데 바위굴로, 굴안에서는 물이 샘솟는 바 깨끗치 못한 사람이 오면
물이 흐려지거나 벌레가 생겨 못 먹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 목장 길 능선을 따라 40분 정도 내
려오면 학동마을에 닿게 되며, 칠성소재지까지는 승용차로 5분정도 소요된다. 가장 많이 이용
하는 하산로는 남쪽의 능선을 타고 30분정도 가면 확 트인 바위봉우리에서 남쪽의 가리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시 30분 정도 내려가면 사은리로 넘어가는 도마재에 닿고 여기서 왼쪽
내리막길을 택하면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50분 정도면 도마골의 큰길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쌍곡구곡 (쌍곡계곡)
위 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관리청 :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쌍곡분소(043-832-5550)
쌍계구곡은 계곡에 분포되어 있는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다.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 싸여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조선시대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 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 소요하였고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전하고 있다. 구곡은 호롱소, 소금강, 병암, 문수암,
용초, 쌍벽, 선녀탕, 쌍곡폭포, 마당바위 등이다.
제 1 곡 호롱소
호롱소는 34번 국도에서 계곡으로 1.1km 지점에 위치한 구곡중 처음 만나는 곳으로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를형성하여 소를 이루고 있고,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와 어우러져 아름
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옛날에는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
라 불리워 졌다.
제 2곡 소금강
쌍곡 입구에서 2.3KM 지점에 위치하며 쌍곡구곡 중 극치를 이루는 절경으로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 하다 하여 소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계절을 따라 변하는 그
독특한 절경과 그 밑을 흐르는 맑은 계곡수는 가이 소금강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제 3곡 떡바위
바위의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며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 하였다 하며 지금도 20여 가구가 이 바위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제 4곡 문수암
떡바위에서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이 바위는 산세에 걸맞게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 계곡수가 노송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바위
밑으로 나있는 동굴에는 옛날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다고 전해진다.
제 5곡 쌍벽
문수암에서 상류쪽 400m 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깍아 세울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고 맑은 물소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곳이다.
제 6곡 용소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 되는 바위 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
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정도로 다 메워진 상
태로서, 옛날에는 이 용소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풀려 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전
해온다.
제 7곡 쌍곡폭포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 있는 살구나무 골 계곡을 따라 700m 의 지점에 이르면 숨을 죽이고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로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곳으로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 처럼 펼쳐진 200여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임.
제 8곡 선녀탕
절말에서 관평 방면으로 400m 정도 올라가면 5m 정도의 바위 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직경 10m 깊이 2m 정도의 소가 있는 깨끗한 폭포 경관을 만나는데 유래는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여 내려 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한참을 앉아 있노라면 선녀들이 노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명소임.
제 9곡 장암
절말에서 재수리재 방향 700m 지점에 위치한 쌍곡의 마지막 명소로,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의 송
림에 쌓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삼복 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 중의 계곡임.
◆ 일 시 : 2015년11월14일(토요일 당일산행)
◆ 출발장소 와 경유지 : 출발시간
1. 동대문역사문화관역(9번출구) 06시30분
2. 양재역(1번출구 수협앞) 07시정각
3. 죽전(간이 버스정류장) 07시20분
◆ 회비 : 1/N원
◆ 군자산 산행코스
소금강솔밭주차장 -하늘벽-자연전망대-정상-암봉-660고지
-도마재 -갈림길-도마골(약 4시간 소요)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참석(탑승지)한다는 댓글은 필수사항입니다.
*** 단풍철 성수기이므로 예약관계상 11월5일까지
정확하게 탑승지표기와 함께 댓글 협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