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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 테너지 05 하드(Butterfly TENERGY 05 HARD)는 현재 출시된 테너지 시리즈 중에 스펀지 경도가 가장 높은 러버입니다. 스펀지 경도가 버터플라이 기준 43도, 독일 러버 기준 55도에 이릅니다. 범위를 디그닉스 시리즈까지 넓히면 디그닉스 09C(44도/56도) 다음으로 스펀지 경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디그닉스 09C가 점착 러버인 것을 감안하면, 하이텐션 평면 러버 중에 가장 딱딱한 러버라 봐도 무방합니다.
버터플라이 코리아 측에서 제공한 러버 성능을 비교하면, 테너지 05, 테너지 05 하드의 스피드(13), 스핀(11.5) 성능이 모두 똑같습니다. 수치만 보면, 테너지 05 하드는 스펀지 경도는 더 단단해졌지만, 성능은 기존 테너지 05와 똑같은 러버인 셈입니다. 테너지 05 하드와 디그닉스 05를 비교하면, 디그닉스 05가 스펀지는 경도는 낮지만, 스피드(13.5), 스핀(12) 수치는 정확히 0.5씩 높습니다.
버터플라이에서 소개한 내용
회전 성능이 뛰어난 ‘테너지 05’에 더욱 위력을 추가하기 위해 보다 단단한 스펀지를 채용한 것이 「테너지 05하드」입니다. "스프링 스펀지"의 특징인 생각한 대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감각을 유지하면서 하드한 스펀지가 강한 임팩트에 응답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워플레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해외 리뷰 소개
Nakata - "테너지 05 하드는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되었다. 루프 드라이브를 걸면, 기존 테너지 05는 호선이 높지만, 테너지 05 하드는 낮은 호선에 공이 더 빠르게 넘어가 상대가 반응하기 힘들다. 특히, 오버미스가 크게 줄었다" (출처 : REVSPIN)
Penholder_Warrior - "포핸드 러버로 아주 좋다. 탑 스핀이 강하고, 상대가 수비하는 데 어려워한다. 테너지 05만큼 사용편의성도 좋다"(출처 : REVSPIN)
러버 무게는 커팅 후 펜홀더 기준 46g, 셰이크핸드 기준 51g 정도가 나왔습니다.
스피드, 회전의 조화
버터플라이 테너지 05 하드는 고경도 러버답게, 볼 스피드가 빠르고, 볼 끝에 힘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쇼트 플레이할 때 특히 스피드가 빠르고, 볼 끝이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쇼트 랠리 중에 살짝만 밀어주면, 상대가 타이밍에 부담감을 느낄 정도로 빠른 볼이 넘어갔습니다. 드라이브는 볼이 묻히는 감각은 적었지만, 회전은 아주 강했습니다. 평소, 고경도 러버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은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보통, 고경도 러버로 플레이하면, 내 공격도 강해지지만, 반구 되는 공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버터플라이 테너지 05 하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테너지구나!!
버터플라이 테너지 05 하드는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감이 매우 컸습니다. 일주일 사용해 보고는 전체적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가령 볼 스피드를 예로 들면, 제가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러버와 비교해 더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회전력, 컨트롤 같은 다른 성능들이 더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성능을 하나하나 비교하면, 더 뛰어난 성능의 러버가 분명히 있었지만, 전체적인 성능으로 비교하면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휴고 할
기존 사용 러버 : (F) 엑시옴 오메가 7 투어, (B) 줄라 다이나리즈 AGR
포핸드 기본 타법 시 타구감은 단단하며 탑 시트 반응이 빠르다. 비거리는 탁구대 3/4 이상으로 긴 편이며, 낮은 궤적에 볼 스피드가 빠르다. 전체적으로 볼 스피드가 빠르고, 회전이 강해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안정성도 크게 나쁘지 않아,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내기 편하다. 테너지 05와 비교해 사용 편의성과 컨트롤은 다소 약해졌지만, 볼 스피드와 회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드라이브를 걸면, 단단한 타구감과 달리 공 끌림이 상당히 좋다. 직선적인 궤적의 빠르고 강한 회전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회전을 걸기 편하고, 나의 임팩트 강도에 정확한 반응성을 보여준다. 타구감은 경쾌하며 개인적으로 루프성 회전 드라이브보다는 반박자 빠르게 들어가는 드라이브가 아주 좋았다. 전진에서 원하는 지점으로 강한 볼을 보내기 좋았고, 중 후진에서도 중간 정도의 궤적으로 상대에 잘 밀리지 않았다. 비거리는 긴 편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오버 미스가 잘 없고, 엔드라인 근처에 볼이 잘 들어갔다. 스매시는 드라이브보다 볼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았다. 백핸드 시 부드럽게 볼을 잡아주는 감각은 부족하지만, 짧은 스윙의 임팩트에서 회전을 걸기 편하다.
쇼트 랠리 시 상대 볼에 잘 밀리지 않는다. 블록은 잡아주는 느낌보다 튕기는 느낌이 약간 강했다. 커트는 평이한 수준이었음. 서비스는 하회전 서비스가 넣기 편했음.
지역 3부 셰이크핸드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36.5 ALX, 버터플라이 이너 포스 ZLC
기존 사용 러버 : (F) 안드로 R53, (B) 도닉 블루스톰 RSM 52.5
단단한 감각과 달리 강한 회전이 인상적이다. 드라이브 시 공 끌림이 좋아 회전량이 상당하다. 내 힘을 온전히 실을 수 있으며 회전 드라이브 득점이 크게 늘었다. 똑같은 스윙인데도, 더 강한 회전이 만들어진다. 타구 음이 강해 상대에게 전해지는 위압감도 크다. 공이 빠르게 뻗어가다 테이블 2/3 지점에서 강하게 튀어 오른다. 초보자, 상급자 할 것 없이 자신의 공을 더욱 위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러버. 처음 사용해도 적응이 어렵지 않다. 같은 타이밍에 백핸드에서 범실이 좋 더 많았다. 개인적으로 백핸드보다는 포핸드에 쓸 때가 더 좋았음.
스매시 역시 타구 음이 경쾌하고, 볼이 시원시원하게 뻗어간다. 반발력과 함께 안정감도 있어 플레이에 부담이 없다. 쇼트 플레이는 원하는 곳을 공을 보내기 편하고, 방향만 잘 잡아주면 범실 없이 잘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볼 스피드가 있어, 쇼트 랠리 시 잘 밀리지 않는다.
커트는 회전을 주기 좋고, 서비스 역시 하회전 서비스가 아주 좋았다. 반발력이 좋은 러버지만, 무른 러버를 사용하는 것처럼 하회전이 잘 들어갔다. 하회전에 확실한 강점이 있으며, 전진 서비스는 볼 스피드가 빨라 중간중간 섞어 쓰면 효과적이었다.
위 포스팅은 테너지 05 하드 제작사인 버터플라이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첫댓글 하드한 느낌에 테너지라...기존 테너지 러버를 생각하면 쉽게 와 닿지 않는 느낌이네요 ㅎㅎ파워리뷰 덕분에 좋은 제품 간접경험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스폰지가 너무 단단해서 무거워요
저는 경도가 높은 러버는 다루기가 어렵던데
이 러버는 아예 하드라고 표기를 했군요!
하드라는 말만 들어도 부담이 됩니다.
가격도 하드 하잖아요!
신유빈 선수도 쓰는 테너지 05 하드 ㅎㅎ 역시 대부분 만족스러운가보네요 ㅎㅎ
유빈선수 임팩트에 반에반에반에 반에 반만 나와도 함 써보는 흉내라도 내볼텐데요 ㅎㅎ
게다가 무려 백핸드입니다 ㅎㄷㄷ
가격이 제일 부담이죠~^^;
선수들이 좋아할거같은 ㅎㅎ
네이버 최저가 6만원대초반이네요.. 조금 비싼 듯..
가격이 제일 문제!!!!!
선수들이 많이 쓰는데 부스팅해서 쓰지 않을까요 ㅠㅠ
저도 가지고 있는데..
안 쓰고 기대하며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