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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도로시의 제자가 된 사이르.
한편, 남 대륙의 허스니 왕국은 제국이 분할된 뒤로는 무적의 기마마법부대로 인하여 어느 나라도 감히 허스니 왕국의 비위를 거스르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이렇게 되자 주변의 왕국들은 허스니 왕국에 대항하기 위하여 서로 연합세의 형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허스니 왕국은 쥐가 소금을 먹듯이 야금야금 주변국들의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계속 세력이 커져가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커나간다면 머지않아 제2의 제국이 탄생할 우려를 낳고 있었다.
그렇게 되자 허스니 왕국의 허드 후작은 이제는 병도 공왕이 신경이 쓰였다.
허스니 왕국이 제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소지가 있는 자라면 당연히 병도 공왕이었다.
물론 과거의 친분은 친분이다.
그렇다고 하여도 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언제든 적이 될 수 있는 것이 국제정세다.
그래서 허드 후작은 모든 정보력을 병도 공왕의 행적을 찾는데 집중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북 대륙의 워스기니 왕국의 오느로 공국에 병도 공왕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제거할 방법이 없었다.
만약 자칫 잘못하다가는 커다란 우환덩어리가 될 수가 있었다.
허드 후작이 두려워하는 것은 기사들을 거느린 병도 공왕이 아니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병도 공왕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가리비 공국 정도야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리비 공국에 대한 어떤 실력행사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괜히 잘못 건드려서 허스니 왕국의 행위로 드러나게 된다면 나중에 병도 공왕의 직격탄을 맞을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더 문제는 병도 공왕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쉽게 죽지도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만약 허스니 왕국의 세력 확장에 대하여 병도 공왕이 안 좋게 생각한다면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허드 후작은 이 부분이 자꾸 거슬렸다.
그렇다고 하여도 별 뾰족한 방법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여 허스니 왕국이 제국으로 향하는 정책을 포기할 수도 없었다.
허드 후작의 고민은 여기에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병도 공왕이 마음에 걸렸다.
한편, 병도는 상그리 남매와 노닥거리고 있었다.
상그리!
네, 전하!
그간 잘 지냈소?
잘 지냈사옵니다!
사이르는 잘 지냈나?
잘 지냈사옵니다!
공부도 많이 했나?
네, 전하!
이제 제법 컸는데!
네, 전하!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나?
아직 생각해보지 안 하였사옵니다!
만약 마법사를 하고 싶다면 마법사는 마나 능력이 있어야 하니 그것은 도로시가 검증해보아야 한다!
그러면 저도 도로시 상공왕전하께서 검증해서 마나능력이 있다면 마법사가 될 수도 있습니까?
도로시가 받아준다면 마법사가 되는 것이지!
그러면 마법사가 되고 싶습니다!
마법사는 갑갑한 직종이다.
그래도 신기한 일을 많이 할 수 있잖아요?
너의 말대로 그렇기는 하다!
그러면 도로시 상공왕전하에게 마나능력시험을 받게 해주세요!
그럴까?
네, 전하!
그러면 도로시에게 가자!
네, 전하!
병도는 사이르를 데리고 도로시에 갔다.
도로시!
웬일이냐?
사이르가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그러면 마나능력을 시험해보아야지!
그러면 지금 시험해보면 안 되겠냐?
내가 미워하는 병도 녀석의 처남이 될지도 모르는데 안 해주면 안 되겠지!
너, 정말로 장난만 할래?
아닌 거냐?
그러면 내가 이 나이에 결혼하게 생겼냐?
네 나이가 어째서?
이런 나쁜 녀석 같으니라고?
앞으로 며~~어 백 년은 더 살 녀석이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냐?
도로시!
왜?
너, 정말로 장난만 할 거야?
알았다, 알았어!
그러면 어서 마나시험인가 지랄인가 해보아야 할 거 아냐?
그래, 알았다니까?
어서 해!
사이르!
네, 도로시 상공왕전하!
이리 가까이 오라!
네, 전하!
어디 몸을 살펴보자꾸나!
도로시는 사이르에게 마나를 천천히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이르가 몸에 들어가는 마나에 대한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1시간 정도 지나자 도로시가 빙그레 웃었다.
사이르!
네, 전하!
너, 정말로 마법사가 되고 싶은 거냐?
네, 전하!
마법사는 고독한 거란다!
그래도 좋아요!
그러면 오늘부터 나를 따라다녀야 할 거다!
그렇게 하겠사옵니다!
병도가 끼어들었다.
도로시!
응!
너도 나처럼 속성시킬 방법은 없는 거냐?
네가 상그리와 합궁하면 내가 방법을 찾아보지!
흐흐흐흐~~~!
너, 끝까지 그럴 거야?
아니,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흐흐흐흐~~!
짜~식이, 꼭 싫은 소리를 들어야만 되요!
앞으로 최소한 내 곁에서 3년간은 몸의 마나관리를 받아야 할 거다!
그러면 사이르가 너의 수제자가 되는 거냐?
말을 하자면 그런 편이지!
사이르!
네, 병도 상공왕전하!
도로시에게 스승의 예를 올리도록 해라!
네, 전하!
사이르는 그동안 배운 궁중예절로 도로시에게 스승의 예를 올렸다.
사이르가 도로시 스승님께 스승의 예를 올립니다!
그래, 앞으로 나에게 잘 배우도록 하라!
네, 스승님!
이로서 사이르는 도로시의 수제자가 되었다.
도로시도 그동안 제자를 기르지 않았었는데 어린 제자를 받자 기분이 좋아졌다.
병도!
왜, 또?
이제 네 뜻대로 해주었으니 상그리와 합방해야 되겠구나!
너, 또 장난만 할 거야?
장난이 아니다!
나의 제자가 마음이 편하도록 해주고 싶을 뿐이다.
내가 방랑벽이 심하다는 것을 너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에고고....네 녀석에게 어여쁜 상그리가 아깝기는 하지!
그래! 네가 알아주니 고맙구나!
도로시는 사이르를 제자로 맞이하게 되자 상그리와 사이르의 부모들을 만나볼 일이 생겼다.
병도!
응!
우리 사이르를 데리고 사이르 가족들을 만나보아야 할 것 같구나!
그래야 할 것 같구나!
같이 가자!
그래!
이렇게 해서 세 사람은 사이르의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도로시가 사이르에게 이야기를 했다.
사이르!
네, 스승님!
네가 먼저 가서 너의 가족들에게 알리도록 하라!
네, 스승님!
사이르가 먼저 갔다.
사이르의 가족들은 먼저 도착한 사이르의 말을 듣고 모두 놀랐다.
사이르야!
네, 아버님!
어서 두 상공왕전하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네!
상그리의 가족들 네 명은 바쁘게 움직였다.
집안 정리가 조금 되자 도로시와 병도가 도착했다.
어서 오십시오!
사이르에게 이미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요!
너무 항공하옵니다!
이제 사이르는 나의 대를 이어야 할 것이요!
감사하옵니다!
이제부터 사이르는 나를 따라야 할 것이니 그리 알기 바라오!
감사하옵니다!
내가 사이르를 10년 정도 가르치면 웬만한 마법사들보다 나을 것이요!
그저 감사드리옵니다!
내가 쵸우이 후작에게 이야기를 해놓을 테니 이제부터는 궁중의 잡일은 그만 하도록 하시오!
어찌 그럴 수가??
사이르가 나의 제자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요!
아~네네!
상그리 양도 앞으로 궁중에서 공부나 하면서 지내도록 하시오!
감사하옵니다!
모두가 병도 녀석 때문이니 만약 원망할 일이 있거든 이 병도 녀석에게 하면 될 것이요!
하하하하~~~!
무슨 당치 않으신 말씀이십니까?
말이 그러하다는 것이요!
도로시 녀석이 뭐가 어째?
내가 틀린 말했냐?
짜~식이, 지 좋아서 제자 맞이하고는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흐흐흐흐~~왜? 아니꼽다는 거냐?
꼽다, 아니꼬와 못 보겠다! 이 녀석아!
이로서 사이르의 가족들은 모두가 오느로 공국의 지고한 신분이 되어버렸다.
병도가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죽이면서 서서히 답답함을 느껴가는 중에 수문병사가 병도를 찾아왔다.
병도 상공왕전하!
웬일이요?
남 대륙의 가리비 공국이라는 곳에서 100명의 무사들을 이끌고 온 자가 병도 상공왕전하를 찾고 있습니다!
그럼 어서 안내하시오!
병도는 반가웠다.
아니, 라잔이 아닌가?
공왕전하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
어떻게 이 먼 길을 왔는가?
조용한 곳에서 공왕전하께 보고드릴 일들이 있사옵니다!
그러면 어서 가세!
네, 전하!
라잔은 병도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그간의 가리비 공국의 일에 대하여 보고서를 내놓고 브리핑을 했다.
그리고 카나 왕국과의 갈등 부분은 구두로 보고했다.
카나 왕국과의 갈등부분은 루란 후작의 영지까지 비밀리에 습격했던 부분까지도 모두 다 보고했다.
그리고 3,000,000골드 상당의 금괴를 내 놓았다.
병도는 라잔 대장의 보고를 모두 받고 나서 곰곰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한번쯤은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에 온 라잔을 포함한 무사들의 전력을 높일 필요를 느꼈다.
병도는 토마즈에게 편지를 한 장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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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즈에게....
나는 병도 공왕이다!
라잔이 이곳에 도착하여 대강의 보고를 받았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라잔 일행을 1년 정도 수련을 시키고 데리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러니 그렇게 알고 그간 무슨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기 바란다!
그리고 한 가지...
너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제국이 분할 된 지금 가장 강국은 허스니 왕국일 것이다.
아마 허스니 왕국은 지금쯤은 제국을 꿈꾸면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1년 뒤에 돌아가는 길에 허스니 왕국의 마법부대를 제거하려고 한다.
그래야 주변이 조용할 것이다.
지금은 카나 왕국의 위협이 걱정이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허스니 왕국이 커다란 위협으로 대두되게 될 것이다.
그럼 1년 뒤에 내가 라잔 부대를 데리고 같이 가겠다.
0000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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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다 써놓고 난 병도는 갑자기 또 고민이 되었다.
만약에 이 편지가 노출되었을 때를 생각하니 그 파장이 엄청날 것 같았다.
그래서 편지를 소각하고 다시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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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즈에게......
나는 병도 공왕이다!
라잔이 이곳에 도착하여 대강의 보고를 받았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라잔 일행을 1년 정도 수련을 시키고 데리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러니 그렇게 알고 그간 무슨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기 바란다!
그럼 1년 뒤에 내가 라잔 부대를 데리고 같이 가겠다.
0000년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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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짤막하고 간단하게만 편지를 썼다.
그리고 라잔에게 이야기를 했다.
라잔!
네, 전하!
여기서 나와 함께 1년간 수련하고 나서 나와 같이 돌아가면 어떻겠는가?
그래도 되겠습니까?
뭐가 안 될 것이 있겠는가?
감사합니다!
내가 기사들을 별도로 보내서 이곳의 소식은 전해주겠네!
감사합니다!
병도는 바로 니칸과 다니야를 불렀다.
니칸이 병도 상공왕전하를 뵙습니다!
어서 오게!
다니야가 병도 상공왕전하를 뵙습니다!
어서 오게!
갑자기 무슨 일이라도....??
나는 원래 남 대륙의 카나 왕국의 가리비 공국의 공왕이었네!
그러면 오늘 온 무사들이 그곳에서 온 무사들입니까?
그렇다네!
내일부터 니칸과 다니야의 협조를 받아서 그들을 1년간을 수련시키려고 하네!
당연히 저희들이 해야지요!
그리고 다니야는 기사 100명을 따로 선발하여 이 편지를 가리비 공국의 토마즈 준후작에게 전달하고 내가 갈 때까지 그곳에서 토마즈 준후작의 지시를 받고 있도록 하면 될 것이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내일부터 그때의 수련장에서 다시 수련할 것이니 그리 준비하도록 하게!
네, 전하!
네, 전하!
그리고 니칸은 이 금괴들을 모두 쵸우이 후작에게 전하도록 하게!
이게 모두 금괴입니까?
가리비 공국에서 오느로 공국을 위하여 3,000,000골드 상당의 금괴를 가지고 온 것이네!
정말입니까?
그렇다네!
모두가 상공왕전하 때문이로군요!
전에 찬트리 왕자에게도 2,000,000골드를 받은 것을 가리비 공국에서 갚도록 했는데 가리비 공국에 조금은 미안하다네!
모두가 상공왕전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서 가서 내일부터 수련할 준비를 하도록 하게!
네, 전하!
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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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