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 2021. 6. 7(월)
2. 행선지 : 청계천
3. 집결지/시간 : 잠실합수부/10:10
4. 주행코스 : 잠실합수부~영동대교~용비교~중랑천~청계천~황학동벼룩시장~청계광장~숭례문~남산소월길~해방촌~
이태원~잠수교~반포~잠실합수부 (순환 39km/2hr 39min)
5. 참석자 : 김형중/심영보(non-rider 2), 허문열/홍윤표/양병우 (5명)
6. 날 씨 : 흐리면서 가끔 가랑비/17~25º
7. 결 산 : 회비(50,000)-식대(72,000)-커피(8,800)=잔액(△30,800)=>잔고(97,800)
8. 특기사항
-오늘은 집결지 조기출발, 참석인원 변동, 행선지 중도변경, 예보와 다른 기상변화 등 많은 것들이 어제까지의 상황과 달라졌다; 오인식이 어제 자율훈련중 가벼운 부상을 당해 불참한다는 연통이 아침에 있었기에, 집결지에 일찍 도착했던 문열/윤표/병우 3인은 예정보다 20분 앞당겨 출발했는데 조금 후에는 기호가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보건소 재검사를 해야 하므로 아쉽게도 불참하게 됐다는 기별을 전해 왔다. 반면에, 병원에 선약이 있었던 영보가 마장동 <한국집식당>으로 급히 오고 있었고 김형중이 반갑게도 다시 참석하여 모처럼 축산시장의 '뚝배기한우불고기'로 이른 점심을 함께 들었다.
-식당 길 건너편 청계천 <고산자교>가 바로 당초 목적지인 정릉천길로 향하는 합수부 어귀이었으나 오늘의 라이더 3인은 돌연 變心하여 지난 5/31에 개통된 '청계천 자전거 전용도로'(청계광장~고산자교 직선구간 약 6km)를 답사하기로 하였다. 종전의 자전거도로는 노폭도 좁을 뿐더러 전용구간에 斷續이 있어 안전상 취약점이 많았었지만 이번에 완성된 도로는 청계천 양방향으로 약12km를 막힘없이 한바퀴 돌 수 있는 순환형 자전거전용도로로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동쪽으로는 청계천/중랑천을 따라 한강과 동남/동북권까지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세종대로/한강대로를 따라 한강까지 연계되는 서울 자전거 간선도로망이 완성되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데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장동을 출발하여 <청계광장>까지 가는 도중에 황학동거리를 거닐어보고 광장시장에서 배어나오는 전통음식 냄새도 맡아보면서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경쟁이나 하듯이 화려하게 탄생한 고층아파트群이었고 과거 우리들 청춘시대에 초고층건물의 하나로 꼽혔던 <삼일빌딩>은 주위의 최신식 고층건물에 가려져 한참을 찾아야 했다.
-어느덧 도착한 청계광장에서 인증사진을 찍고나서는 서울의 심장부인 세종대로를 거쳐 남대문 옛 도큐호텔에서 시작하는 가파른 uphill에서 체력테스트(?)를 한 뒤 남산소월길을 휘돌아 해방촌/이태원 녹사평으로 내려왔으며, 잠수교를 지나 평탄한 한강길에 들어서 숨고르기를 하면서 잠실합수부에 되돌아옴으로써 오늘의 뜻깊은 라이딩을 마무리했다.